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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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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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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76g | 130*210*10mm
ISBN13 9791185153100
ISBN10 118515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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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믿게 하려 애쓴다.
남자는, 그것을 믿으려 애쓴다.
이것 말고는 평화로이 사는 길이 없다.
--- p.19

울 수 있을 때 울도록 하자
실컷 울었다 싶을 때까지 울도록 해
웃을 수 있을 때 웃도록 하자
실컷 웃었다 싶을 때까지 웃도록 해
청춘이 차차 지나고 나면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을 때가 오리니
--- p.50

“그렇게 많은 열쇠를 어디에 쓰게요”
여자가 물었다.
“여자의 마음에 잠긴 문을 열려고.”
남자가 대답했다.
“열쇠 하나로는 안 되나요”
“그럼, 여자들은 각기 다른 문마다 다 다른 열쇠 구멍이 있거든.”
“당신, 여자의 마음을 열어본 적은 있어요”
“아직 한 번도 없어. 내가 가진 열쇠를 다 넣어 봤지만 맞는 게 없었어.”
“그럴 거예요. 여자의 마음이란 단 하나의 열쇠로 열어야만 열리는 법이죠. 그걸 이런저런 여벌 열쇠로 열려고 하다니 정말이지 제멋대로네요. 제가 가르쳐드리죠. 당신은 있잖아요, 당신의 진짜 열쇠만 지니도록 하고 나머진 다 악마에게 줘버리세요.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열쇠로 당신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열쇠 구멍을 찾도록 해요. 분명 어딘가에 당신을 기다리는 여자가 있을 테니.”
--- p.108

사람이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마다 늘 여행하기 적절한 상태와 조건을 갖추란 법은 없다. “이런 날에는 화롯가에 앉아 통나무 장작 타는 소릴 들으며 스위스 설산이라도 바라보고 싶구나” 따위의 소릴 해본들 ‘이런 날’은 심리 상태에 불과하고 경제 상태는 적절하지 않기 일쑤다. 내가 해외에 간다고 하면 신문 가십에는 ‘일본이 지루해졌다’거나 ‘여자를 피해 도망간다’는 투로 실린다. 그러고는 안 가니까 ‘여비를 술로 몽땅 탕진했다’거나 ‘여자한테 다 뺏겼다’고 짐작하며 내게도 그리 묻는다. 한술 더 떠 이참에 외국에 나가 한몫 든든히 챙겨올 생각이냐고 노골적으로 묻는 장사꾼 같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내게는 일찍이 돈이 모인 역사가 없다. “이번에는 진짭니까” 사람들은 내 안색을 살피며 묻는다. 비웃는 눈초리로. 나는 조금 창피하지만 장단을 맞춰주자는 생각에 답한다.
“진짜요. 그럴 돈이 없으니 여자한테 뺏길 염려도 없지.”
--- p.113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발견과 발명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삼 년이라는 세월 동안 나의 마음가짐도 변했고 일본의 상황도 변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수공예 산업’을 요즘 정부의 상공업청에서 심각하게 고려한다니 정말 우스운 일이다. 기술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오늘날 세계는 단순히 한 장의 예술적 그림만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합리적인 근대 생활에 필요한 건축 혹은 의복을 포함한 종합예술의 한 부분으로밖에 그림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처럼 수만 명의 화가가 저금통장을 끼고 청빈하게 연구를 하면서도 인간 생활과는 거리가 먼 황당무계한 작품을 진열하고, 또 시민들은 입장료를 내기도 하고 안 내기도 하면서 너울너울 물결치듯 우에노 언덕으로 향하는, 이런 우아한 국민은 아마 지금 세계 어디도 없으리라.
그런 건 어찌 됐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신에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해야만 한다. 살아간다는 건 역시 어려운 노릇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일본의 자연만큼은 어느 나라와도 견줄 것이 못 된다. 이렇게 다정한 산과 강 사이에서 일주일쯤 푹 잠을 자고 싶다.
--- p.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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