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 목전에 바로 와 그 모든 신하와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곧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가 목도하였느니라,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날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여기서 모세의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 수많은 이적과 기사들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가 그들에게 깨닫는 마음, 즉 여호와를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신앙을 주지 않았기에 그들의 체험이 여호와에 대한 신앙으로 연결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모세의 말처럼 동일한 사건을 경험해도 어떤 사람은 그 체험을 통해 신앙인이 되지만 어떤 사람은 여전히 신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따라서 기적을 체험하면 하느님을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만약 그들이 기적을 체험한 후 신앙을 갖게 되었다면, 그가 신앙을 갖게 된 이유는 기적의 체험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먼저 신앙을 갖게 되었기에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어떤 사건을 기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은 그가 이미 그 사건을 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세계관, 즉 신앙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적이란 바로 신앙의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흄의 말처럼 참된 기적은 바로 신앙에 있다고 하겠다.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 목전에 바로 와 그 모든 신하와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곧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가 목도하였느니라,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날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여기서 모세의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 수많은 이적과 기사들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가 그들에게 깨닫는 마음, 즉 여호와를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신앙을 주지 않았기에 그들의 체험이 여호와에 대한 신앙으로 연결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모세의 말처럼 동일한 사건을 경험해도 어떤 사람은 그 체험을 통해 신앙인이 되지만 어떤 사람은 여전히 신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따라서 기적을 체험하면 하느님을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만약 그들이 기적을 체험한 후 신앙을 갖게 되었다면, 그가 신앙을 갖게 된 이유는 기적의 체험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먼저 신앙을 갖게 되었기에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어떤 사건을 기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은 그가 이미 그 사건을 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세계관, 즉 신앙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적이란 바로 신앙의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흄의 말처럼 참된 기적은 바로 신앙에 있다고 하겠다.

종교는 늘 우리 주변을 맴도는 대표적인 문제이자 관심의 대상이다. 종교 간, 또는 종교인 비종교인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종교윤리 문제 등. 이러한 것들은 조계종 사태, 기독교와 민족 신앙 간의 분쟁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종종 물리적이 충돌과 갈등의 양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br/><br/>『종교적 믿음에 대한 몇 가지 철학적 반성』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종교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현대문명 속에서의 종교적 믿음의 본질을 되짚어보고 있다.<br/><br/>종교인은 '믿음'으로 종교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믿음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많다. 역으로 비종교인은 경험이나 이성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이유로 종교를 관심 밖의 것으로 치부해버린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은이는 종교인의 믿음과 비종교인의 이성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고 지적한다. 믿음으로서의 종교와 경험과 이성으로서의 철학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철학이란 일상적인 삶에 대한 반성적 사유이며, 종교란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일부이므로 종교에 대한 우리의 철학적 반성은 곧 우리의 삶에 대한 반성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 따라서 종교도 철학적 반성이 없다면 타종교와 일반사회로부터 분리되어 자기만의 종교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