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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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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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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62g | 152*225*30mm
ISBN13 9788959063543
ISBN10 89590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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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11년에는 세간에 떠돌던 ‘강남 좌파’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고, 2012년에는 ‘증오의 종언’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며 ‘안철수 현상’을 추적했다. 2013년에는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졌고, 2014년에는 ‘싸가지 없는 진보’ 논쟁을 촉발시키며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생각의 문법』,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싸가지 없는 진보』, 『미국은 드라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한국인과 영어』, 『감정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교양영어사전』(전2권), 『멘토의 시대』, 『자동차와 민주주의』, 『아이비리그의 빛과 그늘』, 『강남 좌파』, 『룸살롱 공화국』,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전화의 역사』,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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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메라비언의 법칙’은 굳이 법칙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이미 우리가 평소 잘 알고 있던 것이다. 잘 아는 사람이건 잘 모르는 사람이건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에 우리는 상대방의 언어보다는 표정과 음성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읽어낸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표정과 음성으론 닫혀 있음에도 입으로만 뭐든지 툭 터놓고 이야기하자고 해보아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미 그걸 감지한 상대방은 결코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을 게 뻔하다. 진짜 소통은 말 이전에 표정과 음성으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의할 게 있다. ‘법칙’이라고 하는 건 뜻밖의 사실을 알리기 위한 수사적 장치일 뿐, ‘메라비언의 법칙’이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는 건 아니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속마음은 따로 갖고 있으면서 상대와 대화를 하고 나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착각하는 우리의 버릇에 경종을 울리는 데엔 아주 좋은 이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왜 우리는 대화를 하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착각하는가?」중에서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이야기였지만, 미국인들은 앨저의 소설에 열광했다. 이는 통나무집에서 자란 가난한 아이가 대통령이 된다는 전통(a log-cabin-to-White-House tradition)과 더불어 늘 미국인들을 매료시키는 신화였다. 그 신화는 오늘날에도 건재하다. 앨저는 소설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의인화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 신화가 살아 있는 한 앨저라는 이름은 계속 미국인들의 입에 오르내릴 게 분명하다. 캐나다 출신의 미국 교육학자 로런스 피터(Laurence J. Peter, 1919~1990)는 앨저가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인물의 성공 스토리를 창작해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노력의 유용함을 과장하는 심리 상태가 미국인들에게 만연되어 있다며, 이를 가리켜 ‘앨저 콤플렉스(Alger complex)’라고 했다. 앨저 콤플렉스는 앨저 신화와 아메리칸 드림을 떠받치는 기둥이다. ---「왜 우리는 ‘개천에서 난 용’ 신화를 포기하지 않는가?」중에서

자신을 팔기 위해 남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관심 경제’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광고·홍보·PR은 전통적인 주목 산업이지만, 이젠 전 산업의 ‘관심 산업화’로 나아가고 있다. 사실 사이버공간은 관심과 주목 쟁취를 위한 아수라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관심 경제’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너무도 열악한 사람들이 빠져드는 뮌하우젠 증후군이 의미하는 건 과연 무엇일까? 남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애를 쓰더라도 정도껏 해야 한다는 걸까? 데이비드 즈와이그(David Zweig)의 『인비저블: 자기 홍보의 시대, 과시적 성공 문화를 거스르는 조용한 영웅들(Invisibles: The Power of AnonymousWork in an Age of Relentless Self-Promotion)』(2014)은 그런 ‘관심 경제’의 문법에 정면 도전하는 책이라서 흥미롭다. 그는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평가가 실제 가치보다 훨씬 과장되어 있다”며 이렇게 묻는다.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번 물어보라. 당신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러닝머신 위에서 뛰며 남들과 경쟁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에게 도전해 영원한 보상을 얻을 것인가.” 이 물음은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만한 게 아닐까? ---「왜 사이버공간은 관심을 받기 위한 아수라장이 되었나?」중에서

우리 현실에서 하루아침에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가르치는 교육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 교육은 단순히 기술적 방법론의 문제를 넘어서 한 사회의 가치관과 더불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사회적 습속(習俗)의 통제를 벗어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을 한 가지 지능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각자의 개성과 비교 우위를 가진 능력을 개발하는 쪽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건 큰 무리 없이 얼마든지 시도할 수 있는 일이다. 어려서부터 승자(勝者)와 패자(敗者)를 갈라 아이들의 계발되지 않은 잠재력을 훼손하는 건 개인의 비극인 동시에 사회적 비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왜 인간을 한 가지 지능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가?」중에서

이렇듯 능력주의 사회는 실현되기도 어렵지만, 설사 실현된다 해도 문제다. 가난과 불평등의 문제를 사회적 이동성의 문제로 둔갑시켜버리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능력주의 사회에선 부자나 빈자 모두에게 자기정당화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 부자는 자신의 능력 때문에 부자가 되었다고 할 것이고, 빈자도 자신의 능력의 한계 때문에 빈자가 되었다고 할 게 아닌가 말이다. 바꿔 말해서 능력주의 사회는 빈부격차에 가장 둔감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왜 ‘능력주의’는 불공정하며 불가능한가?」중에서

겨우 한 자릿수 신뢰도를 갖고 있는 권력기관, 10퍼센트대의 신뢰도를 갖고 있는 언론과 종교, 20퍼센트대의 상호 신뢰도를 갖고 있는 국민,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민낯인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른 걸까? 모든 걸 다 제쳐놓고 신뢰를 만들고 구축하는 것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로 여겨야 하는 게 아닐까?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기 위해 애쓰는 ‘사회적 자본가(social capitalists)’의 출현과 활약이 요구되는 세상이 되었다.---「왜 대형마트가 들어선 지역의 투표율은 하락하는가?」중에서

좌우를 막론하고 정치에서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건 늘 순수주의자들(purists)이다. 이들은 가능성을 추구하는 정치를 이상을 추구하는 종교처럼 대하기 때문에 타협을 거부하는 강경파로 활약하기 마련이다. 어느 집단에서건 이런 강경파는 소수임에도 지배력을 행사한다. 강경파와 강경파 지지자들의 강점은 뜨거운 정열이기 때문이다. 일반 유권자들에게는 선거일에 투표만 하는 것도 정치 참여지만, 그건 가장 낮은 단계의 참여다. 생업을 잠시 중단해가면서까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치 세력에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정치 관련 집회나 시위에 열심히 뛰어드는지를 생각해보자. 이런 높은 단계의 참여를 하는 이들은 ‘일당백’이다. 한 사람이 겨우 투표나 하는 유권자 100명 아니 그 이상의 몫을 해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머릿수로 따질 일이 아니다. 정당, 지지자 모임 등 어느 조직에서건 강경파가 머릿수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결정적 이유다.---「왜 1퍼센트의 사람들이 전체 조직을 뒤흔들 수 있는가?」중에서

일부 서양 학자들은 도덕적 공황이 더는 단발적 현상이 아니라 근대사회 일상생활의 만성적 특성이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에선 도덕적 공황이 오래전부터 만성적 현상이었다. 한국 특유의 ‘미디어 1극 구조’ 때문이다.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이 지구상에 한국처럼 미디어가 한 거대 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양성은 실종된 가운데 모든 미디어가 특정 이슈에 경쟁적으로 ‘올인’하는 경향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 어떤 주제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 만한 이슈라면 도덕적 공황을 만들어내고야 만다. 한 도시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미디어는 어떤 이슈가 떠오르면 살인적인 경쟁을 벌이면서 무작정 쓰고 보자는 식으로 최소한의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선정적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하이에나 저널리즘’이란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걸 언론 윤리의 문제만으론 보기 어렵다. ‘미디어 1극 구조’라는 환경과 조건이 훨씬 더 큰 이유다. 그 구조를 그대로 두는 한 자주 발생하는 도덕적 공황은 우리의 숙명이다. ---「왜 ‘마녀사냥’이 일어나는가?」중에서

한 해 5,000여 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1,200여 명이 화물차 사고에 의한 것이고,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 사망의 38퍼센트가 과적과 적재불량에 의한 것이라는 통계도 있건만, 과적을 해야 하고 그래서 사고 위험을 안고 달릴 수밖에 없는 ‘도로 위의 세월호’는 기업과 관(官)에 의해 장려되고 있는 셈이 아닌가. 말로만 안전을 요구하기는 쉽지만, 안전엔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 과연 우리에겐 그 비용을 부담할 뜻이 있는가? 안전을 위해 희생해야 할 속도도 감내할 수 있는가? 우리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자답해보면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 분노해도 분노해야 하는 게 아닐까?
---「왜 우리는 재앙의 수많은 징후와 경고를 무시하는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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