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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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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내일

: 기후변화의 흔적을 따라간 한 가족의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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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504g | 188*230*20mm
ISBN13 9791196756871
ISBN10 119675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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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자녀의 미래, 천천히 그러나 무섭게 진행되는 기후변화라는 위험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통계나 확률 같은 계산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인류가 깃든 별, 지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로 했다. ···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물음은 일상의 문제에서 이내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하며 ‘세계의 내일’을 바라보며 계속 생각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어떻게 해야 이 세상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자랑하는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할 수 있을지, ‘세계의 내일’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좋을지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만 한다는 점도.

우선 바다의 얼음과 내륙의 얼음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바다 얼음은 해수가 얼어붙은 것이다. 북극해의 대부분은 얇은 얼음부터 몇 미터나 되는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다. ··· 햇빛 대부분을 반사시키는 반짝이는 얼음이 검푸른 바닷물로 대체되는 바람에 바다는 태양열을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 그린란드의 얼음은 대략 2만 년 전에 끝난 빙하기가 남긴 잔재다. 오늘날의 기후(또는 20세기의 기후)로는 이런 거대한 얼음이 생겨나지 않는다. … 거대한 얼음은 자신을 보존하기에 필요한 기후조건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런 자기 보존 시스템에는 그러나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어떤 지점에 이르면 스스로 무너지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문화의 존재를 위협할까? “순록을 이끌고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정할지는 날씨에 달렸죠. 물론 최근 10년 동안 우리는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합니다. 특히 겨울이 어렵죠.” 이상할 정도로 더운 겨울이 지속되면서 눈에 이어 비가 내리다 보니 바닥은 곧바로 얼어붙어 얼음판이 되어버린다. ··· “순록이 먹을 만한 풀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봄과 여름은 너무 추워서 산에 자란 풀이 충분한 영양소를 키우지 못하고요.” 순록 암컷은 새끼에게 젖을 배불리 먹이지 못한다. 아주 고약한 일이다. … 너무 많은 눈에 많은 새끼들이 죽어나간다. “사미는 언제나 변화를 견뎌왔죠. 기후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 빙하기와 오늘을 비교하면 기후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옛날에도 고약한 날씨는 있었죠. 그러나 그때 사람과 동물은 다른 곳을 찾아 옮겨 다니면 되었죠. 그러나 오늘날엔 그럴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지구상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먼저 기후변화를 체험합니다. 저 바깥 자연에서 생활하니까요. 우리는 직접 두 눈으로 날씨가 동물과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봅니다.” 닐라는 쌍안경을 들고 산 쪽을 살피고는 말을 이었다. “가을은 20년 전보다 훨씬 길어요. 그리고 눈이 봄에 몇 주 더 늦게 녹죠. 이는 곧 그만큼 방목할 기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 변화의 속도가 빨라 보조를 맞출 수 없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사미의 스웨덴은 이런 변화에 적응할 길을 찾아낼 거라고 그는 확신한다.

“사람들은 흔히 ‘생물다양성’이라고 하면 그저 자연을 떠올리거나, 토종의 동식물을 생각하죠. 안타깝게도 인간은 자신이 생물다양성 가운데 일부라는 점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생물다양성이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물론이고, 이 생명체 사이에 존재하는 연관 관계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인간과 동물은 영양 공급원인 식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 파괴적인 가뭄이 몇 년째 이어지면 매년 이 씨앗은 적어져 개체수는 계속 줄어듭니다. 가뭄이 심했던 해의 이듬해에 폭우가 내리거나 홍수가 일어나면 이 씨앗들은 물에 쓸려 가버립니다. 아예 씨가 더는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이 초래되죠. 지역의 토종 식물은 이런 식으로 멸종합니다.”

“날이 갈수록 사막이 가까워져요. 모래언덕은 이제 겨우 100킬로미터 떨어졌을 뿐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새로운 모래언덕, 곧 새롭게 생겨나는 사막이에요! 20년 전만 해도 사막이 더 커지지는 않았거든요! 겨울에 눈이 내리더라도 바람이 곧바로 쓸어가 버려요. 아무것도 바람은 막을 수 없죠. “다른 때 같으면 여러 날에 걸쳐 내리던 비가 한 시간에 퍼부을 정도로 폭우가 내립니다. 그러나 이런 물을 땅속으로 잡아둘 나무도 없죠. “우리의 전통 가옥은 시멘트가 아니라 점토로 짓습니다. 이런 집은 폭우를 견뎌낼 수 없죠.” (175p)

고향 땅에서 미래를 찾을 수 없다는 암담함이 극도로 위험하고 불안한 도피 시도를 하도록 자극한다는 점은 100만 명의 피난민이 굶주림과 가난과 전쟁이 없는 인간다운 미래를 찾아 무작정 독일로 넘어온 2015년의 경험이 증명한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가 난민으로 몸살을 앓았다. 피난민 행렬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기후변화가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인간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해지는 탓에 갈등은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고향에서 저는 아무런 미래를 보지 못했어요.”

우리는 그동안 여행하면서 개별적인 변화들이 서로 맞물려 작용하면서 전체 생태계를 뒤죽박죽으로 만든다는 점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남아프리카에서 테사 올리버는 핀보스 식물군계의 발전 단계가 그때그때 필요한 자원에 얼마나 의존적인지, 식물 발달의 근본 조건이 철저하게 뒤바뀔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림처럼 선명하게 풀어주었다. “기후변화? 우리는 아닌데!” 여행을 하는 내내 우리가 거듭거듭 들은 말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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