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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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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48g | 227*293*15mm
ISBN13 9788992883498
ISBN10 899288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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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파비앙 느그랭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1989년 이탈리아의 밀라노로 이주해 언론사와 출판사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70여 권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고 직접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날개 달린 말』 『비밀의 발자국』 『욕심쟁이 거인』 등이 있습니다. 『행운을 빌어』로 이탈리아 최우수 그림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으며 그 외에도 여러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림 : 임은경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명지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2003년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바보와 호랑이와 도깨비 이야기》수학인성동화 시리즈《뭐든지 될 수 있어》《우리 모두 최고야》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오필리아》《미운 네 살》《라피의 크리스마스 소원》《나를 찾아온 북극곰》《공룡 농장》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영어와 불어 그림책을 번역하며 기획편집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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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나는 집에 남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게 더 좋았을 거예요.
그런데 슬프게도 우린 세 시간째 달리고 있어요.
텔레비전은 그렇다 쳐도 우리는 오줌을 누고 싶다구요.
그래서 우리는 요구했지요.
“오줌! 오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어. 다음 휴게소까지 참아야만 해.”
아빠가 단호하게 말했어요.
우리는 더 강력하게 외쳤지요.
“살려 줘! 오줌! 살려 줘! 오줌!”
엄마가 귀를 막았어요.
“여보, 도로 가에 몇 분만 멈출 수 없어요?”

나는 수풀 뒤로 갔어요. 줄리아 누나는 또 다른 수풀 뒤로 갔어요.
오줌을 누고 나는 누나에게 갔어요. (왜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오줌을 누는 데 더 오래 걸릴까요?) “내가 뭘 가져왔는지 봐!”
난 주머니에서 새파란 플라스틱으로 만든 작은 배를 꺼내며 말했지요.
“어디서 그것을 띄우려고? 우연히 욕조나 세면대, 아니면 수영장이라도 본 거야?”
나는 손가락으로 누나 바로 뒤 나무들 쪽을 가리켰어요.
수풀 사이로 작은 시냇물이 수줍게 구불구불 흐르고 있었어요.
“물이 충분하지 않아.” 누나가 말했어요. 하지만 누나가 틀렸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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