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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53*224*30mm
ISBN13 9788976823885
ISBN10 897682388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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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원시인들’(국가 없는 사회)에게서, 우두머리는 말에 대한 자신의 지배력을 증명해야만 한다. 침묵하지 말 것. 그렇지만 동시에 우두머리의 말은 들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어느 누구도 우두머리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차라리 사람들은 부주의한 체한다. 사실 우두머리는 삶의 전통적 기준들을 축성하듯이 반복하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어떠한 원시 사회의 요구에, 외관상 권력의 장소에서 나오는 이 비어 있는 말이 응답하고 있는가? 바로 우두머리가 내놓는 담론이 비어 있는데, 왜냐하면 그는 권력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바로 그 사회 자체가 권력의 장소인 것이다. --- p.35

글쓰기는 이미 (여전히) 폭력이다. 거기서 파열된, 깨어진, 조각난 그것. 찢긴 것이 각각의 파편에서 찢겨 나간다. 예리한 단수성, 뾰족한 끝이 거기에 있다. 그러나 그러한 전투는 참을성을 위한 논쟁이다. 이름은 닳아 떨어지고, 파편은 파편화되고 와해된다. 수동성으로부터 참을성으로 넘어간다. 내기가 끝에 이르는 것이다. --- p.93

명명할 수 없는, 알려지지 않은 이름.
홀로코스트, 역사적으로 날짜 매겨진, 역사의 절대적 사건, 그 전신 화상이 난 자리에서 모든 역사가 불탔고, 의의의 움직임은 심연에 빠졌으며, 거기서 동의 없이 주어지는 무자비한 선물이 긍정되거나 부정될 수 있는 아무것도 주지 않은 채 파괴되었다. 그 선물은 수동성이라는 선물, 주어질 수 없는 선물이었다. 어떻게 그 선물을 사유 안에서라도 간직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를 지켜 주는 수호자 사유를 포함해 모든 것이 상실되었던 홀로코스트를 어떻게 사유로 하여금 지키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치명적인 강도 속에서, 무수한 절규의 침묵이 멀어져 간다. --- p.95

우리는 자기 안(또한 타인 안)의 유아 infans를 살해함으로써만 살아가고 또한 말하는데, 그 유아란 무엇인가? 당연히 아직 말하기를 시작하지 않았고 한 번도 말할 수 없을 그 아이, 그러나 우리를 만들었고 우리가 태어나는 것을 보았던 자들(부모, 사회 전체)의 꿈과 욕망 속에 있었던 우리인 경이로운(무서운) 어린아이이다. 그 어린아이 그는 어디에 있는가? 정신분석학의 용어(생각컨대 그것은 오직 정신분석을 임상으로 실행하는 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들에게 정신분석학은 모험, 극단적으로 위험한 것, 일상의 의문이기 때문이다―그게 아니라면 그것은 단지 어떤 정립된 문화에서의 편리한 언어에 지나지 않는다)를 따른다면 ‘1차적 자기애의 표상’ 가운데 그 어린아이를 동일화시킬 근거가 있는데, 이는 그 표상이 영원히 무의식에 속해 있으며, 그렇기에 결국 결코 지워지지 않는 표본이라는 위상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로부터 정확히 말해 ‘광기에 이르게 만드는’ 난제가 비롯된다. 다시 말해 유아의, 또한 욕망 아래의 림보limbes에 머물러 있지 않기 위해서는, 파괴될 수 없는 것을 파괴하는 것이, 마찬가지로 우리가 접근할 수 없었고 영원히 접근할 수 없을 것―또는 필연적인 불가능한 죽음―을 (단번에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끝장내야 하는 것이 관건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직 죽음이,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정해질 수 없는 사건이 이미 자리 잡았기 때문에만, 우리는 살아가고 말하는(그러나 어떠한 종류의 말을 말하는가?) 것이다. 우리는 말하는 데에서 그 사건 앞에서 말문이 막히지 않기 위해 그 사건을 개념의 작업(부정성)이나 나아가 정신분석학적 작업의 영역에 맡겨 두는데, 정신분석학적 작업을 통해, 단지 끊임없이 완성에 이르러야 할 그 최초의 죽음 그리고 손쉽게 단순화시켜 (마치 최초의 죽음은 유기체적이지 않은 것처럼) ‘유기체적’이라고 부를 두번째 죽음 사이의 통상적인 혼동을 제거할 수 있을 뿐이다. -- pp.125-126

공동 우리는 짐들을,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고 분배할 수 없는, 견딜 수 없는 짐들을 나누어 갖는다. 공동체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않으며 그 자체가 근거하고 있을 것처럼 보이는 상호교환이라는 기준을 언제나 넘어선다. 비상호적인, 교환 불가능한 삶, 교환이라는 기준을 무너뜨리는 삶(교환의 법은 언제나 안정적으로 고정된 것에 근거하고 있다). 바꾼다는 것은, 그것과 대비되는 바꿀 수 없음을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바뀔 수 있는 항과 바뀔 수 없는 항 모두를, 또한 양자 사이에 몰래 들어서는 관계를 용납하지 않는 바깥에서 바꾼다는 것이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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