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을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울산에 살고 있습니다. 문학이 좋아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시가 좋아 박사과정에서 현대시를 전공했어요.
학생들에게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치다가 와인 한 모금을 계기로 와인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네요. 생뚱맞은 전향 같지만, 문학과 와인은 가만히 살펴보면 교차점이 있어요. 이건 다음 집필에서 풀어가려고 합니다. 와인은 한 병을 앞에 두고도 밤새 이야기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요. 그러한 이끌림 때문이었는지 문학은 잠시 접어두고 와인을 공부하다가 와인 강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와인의 맛과 향에 대한 이해와 와인을 즐기는 방법, 그리고 와인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현재는 와인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는 시를 봅니다. 마음이 허전할 때는 음악을 듣습니다. 마음이 건조할 때는 그림을 봅니다. 여기에 와인 한 잔 있으면 행복하고요.
제 글과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와인을 편하게 즐기며, 와인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