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적 의사소통, 갈등의 평화적 전환, 둥글게 둘러앉아 대화하기 방식으로 시작된 회복적 생활교육은 우리 문화에서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과거의 권위적 통제방식도 더 이상 작동되지 않지만, 새로운 회복적 생활교육의 상호존중 원리도 작동하지 않는다. 이 책은 변혁 과도기에 직면해 있는 교사들에게 회복적 생활교육을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TIP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활동 이면에 있는 교육적 의미도 알게 해주어서 교사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 박숙영 (회복적생활교육센터 대표)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학교혁신의 방법으로 규칙 처벌 위주의 교육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렇지만 교육을 바꾼다는 것은 달리는 자동차에서 운전사를 바꾸는 것보다 힘들다는 이야기처럼 쉽지 않았다. 여덟 선생님이 학교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를 잘 알기에 이 책은 너무 소중하다. 처음에 한 사람이 배우고, 다음 해 네 사람이 배우고 실천하고, 그다음 해 10여 명이 배우고 실천하고, 그다음에는 교장 선생님을 포함하여 20여 명이 넘는 교사가 함께 배우고 실천한 경험이 소중하게 이 책에 담겨 있다. 생활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학교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재로 활용하면 아주 의미 있는 교재가 될 것이다.
- 이성 (장곡고등학교 교장)
회복적 생활교육을 경험한 학생입니다. 제가 경험한 상담이나 학급 서클은 타이르고 혼내는 자리가 아니라 진심이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교육을 받은 것 중 비폭력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 비폭력대화를 접했을 때 잘 말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오히려 친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자기 일과 감정에 대해 말하니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반 아이들의 얘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 듣는 학생도 말해주는 학생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항상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에게 회복적 생활교육이 행동과 마음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많은 선생님께 더 회복적 생활교육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이지우 (응곡중학교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