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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 아빠를 돌려 줘
중고도서

바다여, 아빠를 돌려 줘

: 2002 ≪문학사상≫ 신인상 장편동화 부문 당선작

김재경 저 / 한수진 그림 | 문학사상 | 200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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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9쪽 | 413g | 152*224*20mm
ISBN13 9788970124018
ISBN10 897012401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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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재경
1954년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다. 1987년 <한국아동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셨고, 1990년 <경향신문>신춘문예와 2002년 <문학사상> 신인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바다여, 아빠를 돌려 줘』를 집필하기 위해 수없이 동해 바다를 찾아 갔으며, 기억 속의 풍어제를 재현하려고 여기저기 굿판을 찾아 돌아다녔다. 새 봄을 맞이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길 선생님께서는 바라고 계신다.
그림 : 한수진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98년 출판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출판미술대전>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으시고, 현재 여러 유아ㆍ아동 도서에 그림을 맡아 그리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안녕 내 동생』『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지혜 높이 하늘 높이』『무지갯빛 신호등』『파랑새』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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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땐 날씨가 나빴기 때문이야."
"바다는 변덕쟁이야. 지금은 잠잠하지만 이따가 또 어떻게 변할 줄 아니?"
"걱정 마, 오늘은 말짱할 거야."
"그래도 난 가고 싶지 않아."
"그럼 나 혼자 갔다 올게."
"범수야, 정 가고 싶으면 털보 할아버지한테 부탁드려 봐. 배를 타고 같이 가면 덜 위험할 거야."
"싫어, 꼭 헤엄쳐서 건너가고 싶어."
"제발 그만둬."
준기가 범수의 어깨를 꾹 눌러앉히며 한사코 말렸지만 황소 고집을 꺾을 수가 없었다. 거북섬을 파랗게 덮고 있는 소나무도 범수에게 어서 건너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았다.
--- p.85
"그 땐 날씨가 나빴기 때문이야."
"바다는 변덕쟁이야. 지금은 잠잠하지만 이따가 또 어떻게 변할 줄 아니?"
"걱정 마, 오늘은 말짱할 거야."
"그래도 난 가고 싶지 않아."
"그럼 나 혼자 갔다 올게."
"범수야, 정 가고 싶으면 털보 할아버지한테 부탁드려 봐. 배를 타고 같이 가면 덜 위험할 거야."
"싫어, 꼭 헤엄쳐서 건너가고 싶어."
"제발 그만둬."
준기가 범수의 어깨를 꾹 눌러앉히며 한사코 말렸지만 황소 고집을 꺾을 수가 없었다. 거북섬을 파랗게 덮고 있는 소나무도 범수에게 어서 건너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았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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