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건국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의 동경문화 복장학원에서 패션 비즈니스과를 졸업, 한국에 돌아와 패션무역업에 종사하다가 육아를 위해 10년 정도를 경력단절로 지내다가 자녀의 건강 문제로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하는 식습관을 들이기 위해 아동을 위한 요리 지도 방법, 마크로비오틱, 섭생법, 무글루텐 제빵 등을 공부하며 8년여의 세월을 아동을 위한 건강한 요리를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코로나가 발발하기 2년 정도 전부터 그간의 경험을 활용하여 초고령화 사회에서 늘어가는 노년층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 정서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마음 맞는 동료 강사와 의기투합하였습니다.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양한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공부를 시작하고 활동을 시작하려던 초기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각 기관은 대면 수업을 모두 중단하였고,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강사를 모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껏 아날로그 생활에 젖어있던 저자와 동료 강사들은 비대면 수업으로 강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디지털기기 활용에 관련된 공부를 시작하였고, 이때부터 소통의 부재가 인지능력을 더욱 떨어뜨린다는 점을 직접 목격하면서 노년층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면서 스스로 교육 방법을 익히고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친절한 스마트폰 교재도 없었고 어르신들이 어떤 부분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시는지 자료가 없던 상황에서 다행히도 스마트폰 교육만은 대면 수업을 허락해주어 모든 수업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수업은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it 전공자가 아니기에 오히려 일반 소비자의 관점에서 기기를 처음 대할 때, 어려운 부분이 어떤 것인지 더 잘 알 수 있었고, 주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살아왔던 덕분에 어르신들과의 소통과 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교재가 없어서 수업 때마다 밤을 새우면서 교재를 만들어 프린트해 드렸고,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서 어르신들을 위한 수업을 희망만 하던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지금 주5일이 모자라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대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서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배워서 남을 주자”의 소신으로 지금껏 일해 왔고, 앞으로의 남은 삶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려고 이 일을 시작하였기에 미흡하나마 이렇게 집필한 교재를 시작으로 더 많은 도움을 드릴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