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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캠핑의 개념
1. 캠핑이란 8 2. 캠핑의 역사 12 3. 캠핑문화의 장점 및 단점 13 4. 캠핑과 안전 15 2장 캠핑 환경 이해 1. 지형의 특징과 캠핑장의 입지 20 2. 캠핑과 기상 25 3. 캠핑 장소의 중요성 32 3장 캠핑 장비 1. 캠핑 장비의 첫걸음 38 2. 기본 장비 43 3. 고급 장비 51 4장 캠핑 입문 1. 캠핑 유형 및 텐트 설치 68 2. 식량과 조리 방법 77 3. 즐거운 캠핑 문화 93 5장 캠핑 위험요소와 안전대책 1. 안전사고 인식 101 2. 캠핑 위험 요소 102 3. 캠핑 안전 수칙 103 4. 응급처치 104 부록 재난대응 매뉴얼(스포츠안전재단. 2019) Chapter 1 매뉴얼 개요 127 Chapter 2 재난유형별 특성 이해 133 Chapter 3 재난대응 행동요령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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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캠핑의 개념
1 캠핑이란 1) 캠핑의 개념 캠핑하면 일반적으로 텐트 또는 차박(자동차를 이용한 야영) 등으로 집을 떠나 야외에서 자연을 즐기며,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는 것으로 우리는 쉽게 인식하고 있다. 두산백과(2022)에서 캠핑은 야영 또는 노영이라고도 하며, 캠핑의 본래 의미는 ‘동지끼리 협동 생활을 한다.’는 것으로, 자연 속에서 서로의 인격에 접촉하는 소박한 협동생활을 함으로써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등산·수영·낚시 기타 야외 활동을 통해 자연에서 배울 뿐만 아니라 신체를 단련하는 것에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즉,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지 못한 야외 레저활동을 통하여 기분을 전환하며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김산환(2021)은 집과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무르면서 사람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자연을 느끼며 배우는 것이라 말한다. 이처럼 캠핑은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나를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적 여유 시간을 통해서 힐링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캠핑 사진(pixabay.com)| 과거 산업화 시대에도 그렇고 현대의 고도화된 첨단 디지털 시대에도 캠핑은 우리 인간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태초부터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성인 자연에 돌아가려는 무의식이 찾는 여가활동일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등산·캠핑 등 야외 레저활동이 늘면서 관련 용품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1~10월 관련 용품 수입액이 3억 400만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등산용품은 4,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4.5%나 늘었다. 캠핑 용품은 2억 6,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 줄었다. 2019년 1~10월 대비 등산·캠핑 수입액은 2.4배 증가했다. 등산은 1.7배, 캠핑은 2.6배 늘었다. 2021년 역대 최대 수입 실적(3억 5,500만 달러)을 기록한 데 이어서 올해 다시 한번 연간 최대 수입 경신이 예상된다. 등산화 수입은 10여 년 전 아웃도어 열풍 이후 다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스틱은 1~10월 수입이 지난해 연간 수입액을 넘어 역대 최대다(뉴스1, 2022.11.30). 이와 같은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캠핑레저산업의 성장은 코로나19와 같은 또 다른 전염병의 발생 또는, 디지털 현대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참여자가 증가할 것이다. |뉴스1(코로나 여파로 늘어난 등산·캠핑족…관련용품 수입액 급증)|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잠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캠핑레저산업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이미 선진국들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캠핑공간과 캠핑 형태로 이루어진 다변화된 캠핑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캠핑은 미래사회로 갈수록, 첨단화와 도시화로 자연과 멀어질수록 그 가치를 더 인정받을 것이며(김산환, 2021), 캠핑 참여 동기와 목적에 따라 캠핑레저활동은 더욱 다양화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로 발전할 것이다. 2) 캠핑의 목적과 가치 캠핑은 목적에 따라 교육, 훈련, 레크리에이션 등의 목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를 가지게 되는데 규모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국제형이 있으며, 대상에 따라서 어린이, 청소년, 가족,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다. 주최기관에 따라서는 학교 주관, 동호회주관, 기관(단체) 주관 등이 있다. 그리고 이동 수단에 따라서 도보 이용, 자전거 이용, 오토바이 이용, 자동차 이용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목적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야외 환경에서 자연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 한다. 김산환(2021)은 캠핑의 가치를 소개하고 있는데, 첫째, 자연을 느끼게 해준다. 둘째,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셋째, 캠핑은 살아있는 자연을 보여줌으로써 풍부한 감성을 키워준다. 넷째, 캠핑은 가족을 위한 배려다. 아빠를 가족의 품에 돌려준다. 다섯째, 아이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준다. 여섯째, 위기 대처 능력을 키워준다. 일곱 번째, 야외 활동의 폭을 넓혀준다. 여덟 번째, 독립심을 키워준다. 아홉 번째, 요리는 캠핑의 꽃이다. 요리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와 가치로 인하여 캠핑레저산업은 점차 인기를 높여가고 있으며 캠핑과 관련된 산업의 성장으로 인하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캠핑 경험자 6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43.5%가 코로나 사태 이후 캠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캠핑 횟수는 5회 미만이 66.7%로 가장 많았고, 5회 이상~10회 미만 19.5%, 10회 이상~15회 미만 11.8%, 15회 이상~20회 미만 1.7%, 20회 이상 0.3% 순이었다. 주로 하는 캠핑 방식으로는 차로 본인 장비를 싣고 가는 ‘오토캠핑’이 35.5%로 가장 비중이 컸고, 캠핑장 장비로 간편하게 즐기는 ‘글램핑’(27.0%)이나 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캠크닉’(15.8%)을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그리고 캠핑 때 즐겨하는 활동(중복응답)으로는 바비큐가 97.7%로 압도적이었고, 휴식(66.2%),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니 있기, 53.2%)도 많았다. 캠핑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64.7%),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55.8%),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42.3%), ‘친구들이나 연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40.7%), ‘단순히 캠핑이 재미있어서’(39.7%) 등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연합뉴스, 2022.11.24.). 캠핑 경험자들의 설문 내용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휴식, 스트레스 해소, 재미의 이유가 가장 높은 것은 캠핑레저활동이 주는 긍정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산과 바다(필리핀 세부 부사이산)|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2022)에서는 캠핑은 말할 것도 없이 즐겁다. 좋아하는 장비를 설치하고,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강에서 놀고, 곤충을 잡고, 멍하니 아무것도 안 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색다른 조리법으로 만든 캠핑 음식을 먹고,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친구와 술잔을 기울여 본다. 평소와 다른 잠자리가 어색해도 기분 좋은 피로감 덕분에 푹 잠든다. 불붙이는 데 2시간이 걸린 모닥불도, 홀랑 타 버린 밥도, 우글쭈글 설치된 타프도, 돌아갈 때 꽉 막히는 도로까지도 캠핑은 신기하게 이 모든 걸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이처럼 캠핑의 가치와 매력은 수도 없이 많으며, 그 묘한 매력은 캠핑레저활동의 다소 불편함을 오히려 가치있게 만들어주고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하는 캠핑레저활동의 의미는 우리 인류가 자연에서 탄생하여 진화하고, 발전하여 자연을 그리워하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이치에 기인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2캠핑의 역사 캠핑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원시 인류에게 캠핑은 생존의 문제였다. 비나 눈, 바람 같은 자연적인 위협과 목숨을 노리는 맹수로부터 자신과 부족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을 확보하는 게 캠핑의 중요한 목적이었다. 인류는 처음에 동굴과 같은 자연적인 은신처를 이용했으나 점차 사냥한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집(텐트)을 짓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김산환, 2021). 원시시대는 식량을 찾아 이동하며 살던 삶의 방식이었으며, 인간이 땅에서 작물을 재배하며 정착하게 되면서 뜸하게 이루어지다가 도시 생활로 변화하며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인간의 원초적 본능으로 작용하여 캠핑을 다시 유행하게 만드는 인류 역사적 흐름을 볼 수 있다. |캠핑 사진(pixabay.com)| 캠핑의 세계적인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캠핑에 교육적 의의를 부여하고, 일정한 프로그램 아래 집단생활을 실시하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무렵 워싱턴의 거너리교(校)의 교장이었던 F.W.건에 의해 교육 캠핑이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하며, 개인적 캠핑은 1876년 J.T.로드록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YMCA 캠핑은 1885년 S.F.두들이에 의해 시작되었다. 1901년에 최초 캠핑 클럽이 창설되었으며, 1933년 최초의 국제 캠핑 회의가 소집 되었다. 또한, 유럽에서는 1896년 베를린에서 일어난 반더포겔 운동, 1910년에 시작된 유스호스텔 운동이 캠핑을 성행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후는 자전거·자동차에 텐트를 싣고 캠핑장을 돌아다니는 오토캠핑도 유럽에서 성행하였다(두산백과, 2022). 국내의 캠핑 역사를 살펴보면 벽화의 유목 생활이나 다양한 형태의 야외생활에서 역사적 사실들을 추측해 볼 수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고대 삼국시대 화랑도가 심신 수양 및 체력단련을 위해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야영생활을 하고, 협동정신 배양 및 무예 수련을 위해 캠핑의 형태로 이동하며 야외에서 훈련과 연희를 즐겼다는 내용이 있다. 이처럼 캠핑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아이러니하게 기계화가 시작되는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려는 원초적 본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3캠핑문화의 장점 및 단점 캠핑은 한글로 야영이라고 하며, ‘캠핑(camping)’은 텐트나 트레일러 같은 휴대 및 이동의 간이 주거에서 잠을 자거나, 야외생활을 위해 장비를 가지고 여행하는 등의 레크리에이션 활동(네이버 지식백과, 2022)을 의미하고 있다. 모든 활동에는 장점 및 단점이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캠핑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하며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레저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캠핑의 장점으로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즐기려는 개인 또는 단체 활동을 장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개인적 캠핑 활동의 장점으로는 혼자만의 시간과 여유를 통해서 인간관계 속에서 평소 느꼈던 복잡한 일들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마음의 안정과 함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체 캠핑 활동의 장점으로는 평소 느낄 수 없었던 동지애와 함께 자연에서 단체의 협동정신을 높이고 구성원들의 이질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어려운 상황에서 협력을 통해 단체의 화합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캠핑레저활동의 장점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환경 자체가 주는 감사한 마음과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일 것이다. |자연환경(필리핀 반타얀섬)| 캠핑의 단점으로는 일반적인 주거 형태가 아닌 간이 형태의 텐트 또는 트레일러와 같은 다소 협소하고, 불편한 공간에서 오는 단점과 공간을 이동하고 다시 설치하는 과정의 복잡함과 불필요한 요소들이 단점으로 이야기되고 있으나 이는 캠핑레저를 즐기기 위한 과정과 요소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게 작용하여 캠핑레저의 진입 장벽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국내 캠핑레저의 중요한 단점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부분이다. 증가한 캠핑 인구만큼 캠핑장 안전사고도 급증하였는데, 최근 5년간 접수된 캠핑장 안전사고 195건을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넘어짐’,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가 93건(47.7%)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발연·과열·가스 관련 사고가 50건(25.6%)으로 뒤를 이었다(행정안전부, 2019). 이는 캠핑의 특성상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캠핑장의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시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유동균, 정수봉, 고영화, 2021). 4 캠핑과 안전 한국소비자원은 구매대행으로 유통되는 가스난로 등 캠핑용 가스용품 22개를 조사한 결과 모두 KC 인증 마크가 없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캠핑용 가스용품은 화재 등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국내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품 구조와 안전성이 우려되는 14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이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난로 6개와 버너 4개 제품은 가스 누출 또는 일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초과했고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했다. 최근 3년간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용 가스용품 관련 사고는 59건이었는데, 구매대행으로 구입한 가스버너를 사용하다 폭발이 일어나 화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MBC뉴스, 2022.11.29.). 현재까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캠핑 용품과 무분별한 캠핑으로 인한 캠핑 안전 사고의 문제점은 현재까지도 끝없는 현재 진행형이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먼저, 캠핑장 위치이다. 그냥 풍광이 좋다고 아무 데서나 캠핑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자체에서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는 안전 등록 캠핑장이 있으니, 캠핑장은 꼭 안전등록이 되어있는 캠핑장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강변이나 산기슭에서 캠핑하는 이들이 많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인해 침수나 고립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텐트 설치 장소는 항상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항상 물이 흘러간 흔적이 있는 장소보다 고지대에 텐트를 설치하는 습관을 들이고,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캠핑안전사고에 물리적 사고가 많은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더욱 안전하게 텐트를 설치해야 한다. 지대가 평평하고 주변에 암벽이 없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고, 야간에는 텐트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야광으로 된 줄이나 스토퍼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캠핑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화재 안전이다. 캠핑장에서는 주변의 시설 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 등을 숙지해야 한다.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전선이 감겨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과열되거나 피복이 손상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여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모닥불은 화로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모닥불을 마치고 난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는 것은 화재뿐만 아니라 질식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니, 충분한 환기구를 확보해 주고 잠을 잘 때는 침낭 등 보온용품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캠핑을 하려는 사람들은 화재 안전장비(일산화탄소 경보기, 소방포, 소화기 위치표시 야광 스티커)를 갖추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실내 난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꼭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텐트 내에 설치하여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환기구를 꼭 확보해야 한다(매일일보, 2022.11.29).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2022)에서는 캠핑을 즐기기 위해 지켜야 할 3가지 사항을 소개하고 있는데, 첫 번째, 자연을 소중히:자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캠핑을 즐길 수 있게 자연을 소중히 보호한다. ‘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쓰레기나 재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는다.’, ‘물을 더럽히지 않고 낭비하지 않는다.’가 기본이다. 곤충이나 식물 채집을 금지한 곳도 있으니 확인하여야 한다. 두 번째, 안전제일:부상이나 사고 없이 안전한 캠핑이 최우선이다. 캠핑 장비는 위험한 것이 많다. 날 불이 나 화기를 다룰 때 당연히 조심해야 하고, 텐트나 타프를 제대로 설치하지 못하면 무너져서 다칠 수 있다. 캠핑 장비를 쓸 때는 설명서를 잘 읽고 올바른 방법으로 다뤄야 한다. 날씨가 안 좋거나 몸 상태가 나쁠 때는 캠핑을 중지하자.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세 번째,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캠핑장에는 캠퍼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소리나 빛, 공간 문제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취침 시간 같은 캠핑장의 이용 규칙을 지키고, 주변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 이처럼 현재 캠핑레저활동 시 주의사항이나 안전 수칙들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인식되거나 활용되는 사례는 적다고 볼 수 있어 캠퍼들이 캠핑레저활동에서 실제로 적용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핑 안전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청라호수공원 주차장이 캠핑카와 카라반의 무분별한 장기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통상 2개월 동안 같은 자리에 주차된 차량을 ‘방치차량’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캠핑카 운전자가 2개월 사이에 이용한 뒤 다시 주차장에 가져다 놓으면서 차량이 다른 주차면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차량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공단 측은 캠핑카 주차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한다. 현행 자동차 관리법은 차량을 도로에 방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다른 사람 토지에 방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캠핑카에 대해선 같은 행위를 했을 때 제재할 수 있는 근거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탓에 지자체들은 캠핑카 장기주차 현황을 파악해놓고도 안내문 부착 등 계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캠핑카 장기주차 민원이 다수 접수되지만 관련 법령이 없어 과태료 부과와 견인 등 강제처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안으로 거주지가 가까운 호수공원 제2·3주차장에는 2.3m 높이 제한 시설물을 설치해 캠핑카 진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일보, 2022.11.29.). 캠핑으로 인한 안전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캠핑 안전 문제와 함께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 캠핑카 방치, 자연 파괴 등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캠핑의 긍정적인 순기능에 부정적인 역기능을 만들고 있으며, 하루빨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캠핑레저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시스템의 도입이나 중앙정부의 역할도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캠핑레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필요한 꾸준한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캠핑레저 안전 지침서가 현장에 폭넓게 전파되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레저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캠핑용 가스용품 안전기준(한국소비자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