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일인분 인문학
중고도서

일인분 인문학

: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를 말하다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2,500 (83%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생각하는 토끼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88g | 140*210*30mm
ISBN13 9791188248063
ISBN10 11882480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일단 1인 가구와 혼족의 증가를 경제적 원인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제일 많다. 경제적 곤란 때문에 혼자 살고, 혼밥·혼술을 비롯한 혼족의 생활 특징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예를 들어 공무원 시험이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3천 원짜리 컵밥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퀵서비스 같이 밖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많은 저임금 직종 종사자는 저렴하고 간편한 혼밥이 생활일 수밖에 없다. 대체로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업무 공간이 없는 조건이거나 경제적인 곤란 때문에 강제된 것이 혼족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나 취업난 등 경제적인 조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15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5%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1인 가구가 아닌 경우에도 자신을 ‘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그들은 혼족이 된 이유를 주변 조건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복수응답이기는 하지만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어서’가 75.9%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다. 이어서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되며(66.4%),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36.7%)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남에게 맞추는 것이 힘들거나(35.5%) 남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10.6%) 혼족이 되었다는 순서로 대답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경제적 곤란을 꼽자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라거나 ‘남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 정도인데, 이는 전체 대답 가운데 상당히 적은 비중이다.
--- p.18~19

우리는 하루에 자신에게 24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24시간은 온전히 내 시간이 아니다. 24시간 중에서 3분의 2 이상은 타인의 시간이다.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목록에 가득 채운다. 24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 단위로 쪼개 사용하면서 뿌듯해 한다. 하지만 그 시간 안에 자신을 채우고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가 속해 있는 거대한 사회 조직의 틀 속에 맞추어진 것들이다. 어쩌면 자신의 시간은 고작 잠자는 시간뿐일지도 모른다. 그나마 낮 시간에 겪은 타인과의 연결이 계속 강박으로 남아 있다면 잠자는 시간조차 내 시간이 아닐 수도 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살아간다. 시간과 공간의 주인일 때 비로소 그 사람은 자유인이다. 자유인이란 자기 운명의 주체가 자신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타인에게 쓰거나 타인의 시선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을 자유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노예제도 아래에서만 노예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혼족은 비록 조건의 영역이긴 하지만, 노예적 삶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제공한다. 혼족의 시간이 자기를 위한 시간의 확대로, 나만의 고독과 침묵으로, 나만의 독서로, 나만의 성찰로 이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자유인의 길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 p.35~36

보다 분명히 말하자면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할 마음과 조건을 준비한 사람이 결혼생활을 하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 혼자 설 수 없는 사람은 결혼이 의존관계 형성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경제적·감정적 의존은 필연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예속을 낳기 마련이다. 사랑이라는 명분으로 상대방을 소유하고 구속하는 결과를 맺기 십상이다. 먼저 자유롭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바로 서야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가족이라는 문제를 놓고도 혼자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고독이라는 감정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를 전제로 개인의 판단에 따라 결혼과 비혼 중에 자기 행복을 위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면 될 일이다.
비혼이 확대되면 출산율 저하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사회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비판이 바로 제기된다. 하지만 현실의 진행과 상당히 동떨어진 주장에 불과하다. 비혼이 가장 확대되어 있는 유럽의 경우 오히려 한국보다 높은 출산율을 보인다. 서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혼 비율을 보이는 프랑스의 경우 가임 여성 한 명당 정상 출산율인 2명에 가깝다. 이에 비해 여전히 결혼 비중이 훨씬 높은 한국은 1.1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 p.114~1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