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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달래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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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달래 아리

: 그래서 고양이 집사로 산-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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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56g | 140*200*10mm
ISBN13 9791197020131
ISBN10 11970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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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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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고양이의 앞발은 대단한 물건이다. 내게 ‘어느 손가락이게' 놀이를 시전할 만큼 섬세하고 정교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고양이의 기분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는 꼬리 못지않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 p.21

그러고 보니 이스탄불 곳곳에서 길냥이들을 많이도 만났다. 원래 이스탄불이 대륙간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고 중요한 항구 거점이다 보니 계속 새로운 종류의 고양이들이 유입됐다고 한다. 머나먼 이국에서부터 항해해온 배들은 으레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한두 마리씩 싣고 있기 마련이었고, 그 녀석들이 지금 이스탄불의 이 다채로운 고양이들의 조상이 된 거라고.
--- p.31

처음 취직 준비를 할 때 자기 소개서에 줄창 그 표현을 써먹었다. ‘고양강아지’라고. 틀에 박힌 자기소개서 항목 중 하나인 ‘본인의 성격을 묘사하고 장단점을 말하시오’였던가, 그 비슷한 항목에 항상 욱여넣었던 단어였다. 고양이처럼 야무지고 자존감이 강하면서도, 강아지처럼 성실하고 충성심도 높다, 뭐 이런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 p.56

제 멋대로이고 혼자 세상사는 표정이지만, 사실은 애교도 많고 살가운 동물, 고양이에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개성에서 만났던 공장 직원들, 음식점 접대원들도 모두 그 표현에 맞춤해 보였다. 그네들을 칭하기에 가장 적당한 단어가 아닐까 싶었다. 심지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내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샅샅이 검열하던 북한 군인까지도 무표정한 ‘츤츤함’ 가운데 왠지 ‘데레데레함’이 느껴졌다면 나만의 착각이었을런지.
--- p.69

고양이 알러지가 심하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건 2009년이었다. 새해 벽두부터 ‘용산 참사’라는 야만적인 사건이 있었던 해이기도 하고, 그 김에 고양이 카페를 처음 가보기도 했던 터라 기억이 선명하다.
--- p.72

고양이들이야말로 영역 동물이다. 자기의 ‘나와바리'를 지키며 그곳 안에서 독립적으로 먹고 자다 보니, 그곳을 떠나면 다른 고양이의 공격에 직면하거나 생존이 위협받게 되는 거다. 사람에 비할 바가 아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시작되면 하루아침에 집을 잃게 되는 셈이라 선진국에서는 이런 대단위 철거가 진행될 때면 길고양이들의 이주와 구조 작업을 병행한다고 하는데 아직 한국은 아쉽게도 그렇게 체계적이지는 않은 듯하다.
--- p.88

고양이는 사람에게 말을 걸기 위해 소리를 내는 거라 한다. 고양이를 키우고 나서야 알게 된 의외의 사실이다. 자기들끼리는 아마 기분이 안 좋을 때 으르렁대거나 하악질하는 정도 혹은 짝짓기를 위해 짝을 찾을 때 애기 울음소리 내는 정도로 의사소통하는 게 아닌가 싶다.
--- p.104

볼 때마다 짜릿하고 늘 새롭다. 역시 귀여운 게 최고인 건가. 이런 일상의 작은 순간마다 행복한 정도가 정점을 찍는다. 진부하지만 우리가 모두 같은 시간을 살고 있다면 그냥 저 녀석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보듬고 기억하는 것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렇다고 이런 뻔한 마무리가 여전히 오빠와 형 사이에서 버퍼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 은근슬쩍 면죄부를 주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써야겠다고 반성하고 있다. 형아가 밥 주러 간다, 기다려라 삐노야.
--- p.134

그렇지만 살짝 억지를 부려 보자면, 고양이들이 정말 이런 것들을 장점이라고 여기며 중성화 수술을 기꺼이 받겠다 할까. 고양이가 잔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좋아할지 알 수 없다. 당장 아픈 곳 없이 건강한 상황에서 생살을 찢고 잘라내는 확실한 고통과 발생할지 않을지도 확실치 않은 질병으로 인한 장래의 고통, 그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어떤 것을 고르는 게 맞을지는 사실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다. 녀석들이 바라는 행복한 삶에 그런 식으로 당장의 고통을 참고 견디는 것도 포함되어 있을지 알 수 없다.
--- p.15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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