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세금은 점점 올라가는데 은행 이자는 점점 뒷걸음질이다. 쥐꼬리만한 이자에서 세금 빼고 물가상승률 빼면 저축은 밑지는 장사다’라고 한다.
‘그렇다고’ 저축을 하지 말아야 될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재테크라고 한다. 저축이 주는 이점은 단지 몇 푼의 이자가 전부가 아니다. 저축을 통해 경제적 삶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으로 돈 번 사람이 있지만 일반인이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성공할 확률은 각각 10%, 15% 정도다.
이렇게 불확실하고 위험한 투자를 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자. 저축 금리처럼 어떤 상품에 가입하면 확정적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내용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투자처가 있는지?
부동산이나 증권 투자 등에 성공한 사람들도 저축을 통해 어느 정도의 충분한 종자돈을 마련한 후 장기투자를 했다.
이제 재테크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허황된 일확천금의 유혹이나 대박의 꿈에서 벗어나 느리지만 확실한 투자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저축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큰 맘 먹고 뚝딱 통장을 만드는 막무가내식 저축으론 돈을 모으기는커녕 통장에서 돈이 새나가는 경우가 많다.
초 저금리시대에는 저축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제대로 된 저축공부가 필요하다.
저자는 자신의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상품을 선택하는 법, 저축습관으로 만들어 건전한 경제생활을 하는 법, 지출을 적절하게 통제하는 법과 가계부 쓰는 법, 가장 빨리 종자돈을 마련하는 법, 예금 중도해지 전략, 천만원을 모으는 가장 빠른 법,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는 나쁜 저축 습관 등 절약과 저축의 노하우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한다.
그리고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적립식펀드와 주가연계상품, 저금리시대의 대안인 상호저축은행, 금리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저축테크, 효과적인 대출 노하우, 돈이 되는 비과세 상품, 저율과세상품과 세금우대저축, 연금상품, 주택청약관련 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새로운 개념의 틈새 뱅킹 테크닉
저축이라 하면 흔히 푼돈을 넣는 보통예금이나 매달 일정액을 붓는 정기 적금을 떠올린다. 그러나 저자는 저축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이나 형편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상품을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흔한 은행 예금 뿐만 아니라 최근 인기를 몰고 있는 적립식 펀드, 주가연계 상품들과 다양한 보험상품, 연금상품, 그리고 주택관련 청약, 외환예금 등이 그것이다.
때로는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고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다양한 틈새뱅킹 테크닉을 저자는 조목조목 제시하고 설명한다. 그것이 바로 ‘똑똑한 저축’ ‘돈이 되는 저축’이기 때문이다.
사이버 저축왕국 ‘저축나라’는?
대학 졸업 후 고시공부에 매진하던 저자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내와 아이를 어떻게 먹여 살릴까?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가? 노후 계획은?
경제신문을 매일매일 읽고 재테크 카페에 가입하고 재테크 전문가들의 강의도 들었다. 그러나 강의실에서는 고개를 수십 번 끄덕이며 메모를 해도 강의실을 나서면 공허한 얘기가 되어버렸다.
가장 안정적이면서 기본적인 투자법을 찾아야 했다. 그것이 바로 저축이었다.
저축에 대한 정보를 찾았지만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없었다. 결국 스스로 저축 관련 정보들을 모으고 정리했다. 조금씩 정보가 모이고, 체계화되던 2003년 12월 다음 카페에 “저축나라”(http://cafe.daum.net/savingnation)라는 카페가 만들었다. 그리고 1년 만에 4만 명이 넘는 회원이 모여 국내 최대의 뱅킹정보 카페로 성장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저자는 깨달았다. 무작정 모으는 저축이 아니라 현명하고 계획성 있는 저축을 해야 한다. ‘무작정 알뜰하게 살기’로는 은행만 살찌울 뿐이다. ‘똑똑한 저축’ , ‘돈이 되는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저축도 전략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