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은 시각과 청각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활동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때에는 부모님도 아이들처럼 모든 감각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아이의 감각 발달에 이 활동들이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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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소리를 들을까요? 한번 조용히 세어 보면 깜짝 놀랄 거예요. 우리가 듣는 수많은 소리들은 뇌가 이미 이해하고 인지한 것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금방 지워집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 대다수의 소리들은 식별이 필요한 미지의 세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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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은 고유한 맛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단맛, 신맛 또는 짠맛도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게 됩니다. 이 활동에서 아이는 음식을 3가지로 분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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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이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도 있고, 형제자매도 함께 하기 좋은 놀이입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괜찮아요. 길을 따라가는 즐거움에 빠져서, 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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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짧은 것에 대한 수학적인 언어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아이가 가족들의 키를 비교할 수 있도록 이렇게 물어보세요. “누가 키가 가장 작지/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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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사물의 질감이 촉각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야 해요. 이런 개념이 이해되면, 만질 때 구부러지는 물체는 ‘부드러운’ 것이고 아무 변화가 없는 물체는 ‘딱딱한’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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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이의 목적은 주머니 안에 있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만지면서 짐작해 보는 거예요. 부모님은 아이에게 주머니 안에 있는 물건을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물어보면서 새로운 단어를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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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흐물한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서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철제 트레이에 반죽을 붓고 장난감 공룡을 끈적하고 흐물거리는 반죽 위에서 움직이면서 놀아요. 하얀 가운과 물안경(혹은 고글)을 착용하고, 색깔이 있는 물을 담은 병들과 흐물흐물한 밀가루 반죽으로 과학 실험실 놀이를 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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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은 우리에게는 아주 당연한 듯이 느껴집니다. 스포츠 경기를 하는 것처럼 복합적인 운동 능력, 혹은 키보드 연주나 바느질처럼 미세한 운동 기술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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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감은 아이들의 여섯 번째 감각과도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균형 감각을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이 굉장히 큰 것 같지 않나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낮은 평균대나 낮은 벽을 따라서 걷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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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들은 점프하기, 줄넘기, 깡충깡충 뛰거나 균형을 잡는 것을 어려워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음악을 켜주면 아이들은 음악에 맞춰 춤추는 데 흠뻑 빠질 거예요. 그래서 동작과 순서를 배울 때 힘들었다는 걸 잊어버리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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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종이에서 털실까지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사용해 볼까요? 각 재료를 알록달록한 무늬가 되도록 엮어 봐요. 아이가 이 활동에 익숙해지면, 테니스 라켓에 있는 줄 사이사이로 신발 끈을 엮어 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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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 소개되는 활동들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생활 기술들을 가르쳐 줄 거예요. 사실 이런 활동들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간단하게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활동들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때 성취감과 자아 존중감을 경험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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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옷을 개어 볼까요? 한 번에 하나씩 꺼내 주세요. 부모님이 하는 방식대로 옷을 개도 좋지만, 아이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일관성이 있어야 해요. 오른쪽 소매를 먼저 접으면, 셔츠든 점퍼든 항상 같은 방식으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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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이가 혼자서 코트나 재킷을 입게 하는 빠르고 재미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가 필요한 기술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아이는 외출 준비를 아주 좋아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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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에 물을 붓는 동작을 몇 번 하는지 잠깐 생각해 보세요. 성인에게는 복잡하지 않고 쉬운 동작이지만, 아이에게는 강한 집중력뿐 아니라 눈과 손의 협응력이 필요한 활동이랍니다. 이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연습 방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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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아이가 글을 읽을 때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활동을 할 때, 부모님이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똑같이 할 거예요. 만약 아이가 왼손잡이라면 부모님도 숟가락을 왼손에 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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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자를 사용하여 상자 뚜껑을 열고 닫는 동작을 보여 줘도 좋아요. 크고 느슨한 너트와 볼트를 사용하면 돌려서 끼울 때 더 멋진 회전 동작을 보여 줄 수 있어요. 단, 너트는 삼키면 질식 위험이 있으니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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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의 존재는 사회적인 의미도 있지만, 세상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해요. 이번에는 아이가 자신과 관련하여, 가족 구성원이 누구이고 어디에 속해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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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되면, 다음 단계는 더 넓은 맥락에서 돌보기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은 ‘누군가를 돌보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타고났답니다. 이 활동은 그 마음을 바탕으로 진행되지요. 먼저, 모든 생명체의 생존과 성장에는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 주면서 시작하세요.

<B>‘홈’ 스쿨이 순식간에 ‘몬테소리’ 스쿨로!<br/>감각·운동·생활 능력을 기르는 77가지 놀이</B><br/><br/> 요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른 것이 있다. 바로 ‘홈스쿨링’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승으로 아이들을 유치원 및 학교에 보낼 수 없는 날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하는 교육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홈스쿨링 관련 도서와 교육 콘텐츠의 매출이 급증했으며, 가구나 전자제품 기업들 또한 속속 홈스쿨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 같은 홈스쿨링 열풍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br/><br/> 집에서 하는 홈스쿨링은 부모가 직접 아이를 가르치기에, 교육의 형식이나 내용에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 아이 역시 익숙한 공간인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홈스쿨링을 진행할 때,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 집에서는 유치원이나 학교처럼 다양한 감각적?신체적 경험을 제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서 필수적인 자양분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홈스쿨링을 선택한 부모는 집에서도 감각적?신체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br/><br/>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감각 놀이》는 77가지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감각적?신체적 경험을 충족시켜 준다. 몬테소리의 교육 원칙에 따라 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마치 몬테소리 교실을 통째로 집 안에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실제 학교처럼 많은 교구와 수업 자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집에 있는 재료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면 충분하기 때문에, 부모의 부담감은 한층 가벼워진다. <br/><br/> 이 책은 크게 감각, 운동 능력, 생활 능력을 길러 주는 다양한 몬테소리 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각 놀이에는 단계별 설명은 물론, 이해를 돕는 삽화가 있어 홈스쿨링이 익숙지 않은 부모라 해도 쉽게 학습을 주도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자리한 ‘더 나아가기’는 기본적인 활동에 이어지는 심화 활동으로, 아이들의 자신감과 창의력 상승에 도움을 준다. 홈스쿨링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아이의 종합적인 발달까지 잡아 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