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를 처음 진료실에서 만난 건 그녀가 선 항암과 수술을 마치고 9개월의 시간이 지난 즈음이었습니다. 치료의 첫 산은 넘었지만 그 후유증으로 전신 근육통과 무력감에 어깨 통증까지 겹쳐 힘든 상태였습니다. 한마디를 하는 것조차 힘겨워 하였지만 그 목소리에는 패배감이 아닌 강인한 의지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받으면서 무슨 어려움이 있었는지, 이후 보조적 치료를 왜 하고 있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기초적인 설명을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후 반복되는 만남과 몇 번의 시도 끝에 그녀를 괴롭히던 통증에 대한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 이는 본인의 과거 치료 경과와 상태를 잘 이야기해주고 조언을 받아들여 실천한 결과였습니다.
- 오인명 (판교 사랑의병원 원장)
제가 진행했던 카메라 강좌에 저자가 수강자로 참여하면서 저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단정한 외모에 카메라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남달랐기에 환자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저자는 제가 인도하는 말씀 묵상 세미나와 일대일 제자양육 세미나에도 참여했습니다. 역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카메라와 말씀묵상과 일대일 제자양육 전부를 열정적으로 배우기도 하셨지만, 열심히 활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배운 내용을 흘러 없어지게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삶에 적용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스로 사진을 찍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저에게 묻고 또 찍고, 그래서 사진이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 묵상과 일대일 성경공부에 대해서도 열심히 실천하시고 역시 더 발전하기 위해 저에게 질문하셨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열심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에, 가르친 사람으로 큰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순수한 신앙을 가진 저자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을 다해서 쓴 글이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책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작업인지 아는 저로서는, 암 환자로서 이런 일을 한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저자의 삶과 아픔과 기쁨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됩니다. 이 책은 많은 암 환우들에게는 큰 희망과 도움이 될 것이고, 병이 없는 사람에게는 삶과 신앙에 대한 큰 통찰을 줄 것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끝이라 생각하지 않고 삶의 희망을 놓치지 않았던 저자의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저자의 아픔과, 고통과, 눈물이 담긴 이야기와 극복과, 회복과, 감사의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에게 큰 감격과, 희망과, 회복을 줄 것을 확신합니다.
- 윤용 (말씀의빛교회 목사)
나는 저자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그녀는 앞으로 더욱 장래가 촉망 되는 유능한 씨름 선수다. 그리고 그는 모든 고난과 역경, 쓰나미처럼 부지불식간에 두 번이나 밀어닥친 암이라는 거대한 풍랑을 확실하고도 완벽한 믿음의 기술을 걸어 한판승으로 둘러 매치고 드디어 천하장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야 만 진정한 우승자라고..!!
여러분을 생생한 삶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그럼에도 인생은 아름다워"는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고개를 크게 끄덕 거리기도 하고 때론 목젖이 보이도록 웃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암 환우나 혹여 나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끝났다는 그 생각을 끝내자. 나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자.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사람이 있다면 그 부정적인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하고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그 본연의 모습으로 완전하게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누구 한 사람 주어진 삶이 어디 그리 만만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킬 듯이 덮쳐오는 거대한 풍랑에 이리 채이고 저리 흔들릴 지라도 정신 바짝차려서 말씀의 닻을 올리고 기도의 삿대를 힘차게 저어 엄청난 풍랑을 돌파하고 결국은 승리의 찬미를 드리는 저자와 같이 우리도 이겨내자.
온 몸이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스러울 때에도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 빠른 회복의 치료제를 삼았던 박애란 저자, 여성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도 여전히 내 인생은 아름답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 결국은 암이 들어오지 못할 튼튼한 집을 완공해낸 박애란 저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와 함께 마음을 다해 진솔한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 김예정 (목사. 법무부소속 교정위원, 큰나무암재활요양병원 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