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매드
중고도서

매드

정가
15,800
중고판매가
7,000 (56%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bahdah에서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96쪽 | 666g | 140*210*35mm
ISBN13 9791164130344
ISBN10 116413034X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bahdah   평점4점
  •   (MAD)
  •  특이사항 : 사용감 약간 외엔 낙서없는 상급 / 596쪽140*210mm660gISBN : 97911641303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심장은 잘못된 위치에 있다. 위장, 간, 비장도 마찬가지다. 내 모든 장기는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정확히 반대쪽에 자리 잡고 있다. 나는 거꾸로 창조된 자연이 만든 괴물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70억 명의 사람들은 왼쪽 가슴에 심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오른쪽 가슴에 심장이 있다. 어떤 징조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반면 언니의 심장은 올바른 위치에 있다. 엘리자베스는 두루두루 완벽한 사람이다. 나는 쌍둥이 자매의 거울 속 이미지이자 어두운 면이며 그림자다. 그녀는 옳고 나는 그르다. 그녀는 오른손잡이고 나는 왼손잡이다. 이탈리아어로 ‘왼쪽’은 ‘시니스트라sinistra’이니 나는 ‘시니스터sinister’(사악한) 자매다. 베스가 천사라면 나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 보길……. ---「면책」중에서

나는 사진을 노려본다. “네가 원하는 게 대체 뭐야?” 유럽 저편에서 베스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말이 내 귀에 들리는 듯하다. ‘시칠리아로 와, 앨비나. 꼭 와줘. 와야 돼. 꼭 오는 거다!’ 우리는 영원히 얽혀 있는 2개의 양자 입자다. 베스는 글루온이고 나는 쿼크다. 나는 암흑 물질이고 베스는…… 흠, 그냥 물질이다. 괴이하게도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반응한다. 베스가 어디에 머리를 부딪치면 나는 두통을 앓는다. 내 다리가 부러지면 베스는 무릎이 아프다. 하지만 베스가 섹시하고 부유한 이탈리아 남자와 결혼해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로 이사를 갈 때 나는 틴더에서 까이고 게으름뱅이들과 한집에서 부대끼고 있었다. 우리가 항상 비슷하게 사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첫째 날 - 나태」중에서

나는 방에서 손톱을 씹으며 창밖을 내려다본다. 암브로조가 수영장에 있다. 나는 그가 파티오에서 일광욕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검은색 스피도 수영복, 짙은 황갈색 피부, 운동선수 못지않은 식스팩. 아내를 때리는 남자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내주게 섹시하다. 베스, 아니 앨비, 아니 베스가 어니를 유모차에 태우고 파티오로 걸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창문 안쪽에 서 있는 나를 올려다본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명확하게 들리는 듯하다. 앨비, 당장 이리로 내려와. 어서! 지금이 움직여야 할 때인 모양이다. 암브로조가 선베드에서 일어나 손가락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다. 이건 미친 짓이다. 도저히 안 될 것 같다. 그는 결국 알아챌 것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오늘 중에는 알아챌 것이다. 내가 자기 아내라고 믿을 리 없다. 들통나면 전부 베스의 생각이었다고 말해야지. 가끔 보면 베스는 설득을 무척 잘하는 편이니까. 당장 샤워실로 들어가 화장을 지워버리고 싶다. 여장 남자가 된 기분이다. ---「셋째 날 - 분노」중에서

바위 꼭대기에 다다른 나는 곧장 그 아래로 뛰어내려 원형극장으로 내달린다. 몇 미터 간격을 두고 암브로조의 발소리가 들린다. “앨비! 거기 서! 이리 와서 얘기 좀 해봐. 왜 베스처럼 입었어? 베스가 왜 그렇게 하자고 한 거야?” 담장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가 담장을 넘어오다가 부순 모양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보라고.” 사방에 빛이라곤 보름 달빛뿐이다. 저 아래 원형극장이 내려다보인다. 나는 원형극장 무대를 향해 계단을 내려간다. 어둠 속에서 발을 헛디뎌 어딘가에 무릎을 찧고 모래와 쇠가 깔린 바닥에 얼굴을 처박는다. 눈에 흙이 들어가 따끔거리고 눈물이 난다. 나는 눈을 깜박이며 흙먼지를 들이마신다. 뒤에서 쫓아오는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암브로조가 거리를 좁혀오고 있다. 아, 젠장! 나는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선다. 무릎이 욱신거리고 발가락이 시큰거린다. 나는 숨을 쉬려고 콜록대며 씩씩거린다. ---「넷째 날 - 욕정」중에서

내가 베스가 되고 보니 사는 게 훨씬 재밌다. 이런 일이 닥쳤을 때 베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마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거나 어디 구석진 데 처박혀 울기나 할 것이다. 테이블 밑이나 소파 뒤에 숨겠지. 베스는 나와 달리 이런 세계에 적합하지 않다. 그런 주제에 나를 죽이려고 했다! 하! 난 여기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데 베스는 어디 있을까? 오래전에 죽었다. 베스는 살인자 기질을 타고나지 못했다. 그래서 죽은 거다. 베스는 이런 세계에 절대 적응하지 못한다. 반면 나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적응했다. 이쪽 일이 적성에 딱 맞는다. 타고났다. 이런 삶이 아주 잘 맞는다. 내가 베스를 죽이지 않았다면, 암브로조를 해치우지 않았다면 그들이 내 목숨을 빼앗았을 것이다. 나는 선빵을 날린 것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혈육에게 배신당했다. 이제 나는 모든 힘을 가졌다. 내가 상황을 통제한다. 현금으로 가득 찬 여행 가방을 가진 사람도 나고, 권총을 가진 사람도 나다.
---「여셧째 날 ? 탐욕」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똑같은 외모를 지닌 쌍둥이 자매 ‘엘리자베스’와 ‘앨비나’. 언니인 엘리자베스가 그야말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반면, 동생인 앨비나는 노숙과 다를 바를 없는 셰어하우스에서 목적도 계획도 없이 늘 술에 취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태어난 이후로 부모에게서도 차별대우를 받으며 늘 언니의 그림자로 살아온 앨비나는 언니에 대한 질투심으로 가득하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자베스가 시칠리아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앨비나를 초대하면서 일등석 항공권을 보내고, 마침 회사에서도 잘리고 셰어하우스에서도 쫓겨나게 된 앨비나는 못 이기는 척 초대에 응한다.
시칠리아에 도착한 앨비나는 화려한 대저택에서 귀부인처럼 사는 엘리자베스의 삶을 부러워한다. 그런데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엘리자베스가 앨비나에게 하루만 자신으로 지내달라며 간청하고, 거듭 거절하던 앨비나는 어쩔 수 없이 언니의 요청을 수락한다. ‘앨비나’ 행세를 하면서 외출을 준비하는 엘리자베스와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앨비나. 그리고 그날 밤, 앨비나는 잔뜩 취해서 돌아온 엘리자베스와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진다. 수영장으로 추락한 엘리자베스는 의식이 없고 앨비나는 얼떨결에 그녀의 행세를 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임영택
  •  사업자 종목 : 중고서적, 전자상거래업
  •  업체명 : 달마서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580-18 2층 지층
  •  사업자 등록번호 : 108-91-53191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4004-1439
  •  고객 상담 이메일 : bahdah@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