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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바람난 살구꽃처럼
안도현이 가려뽑은 내 마음의 시
안도현
현대문학북스 20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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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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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방파제 끝 / 황동규
월식 / 강연호
가시 / 남진우
파안 / 고재종
아, 오월 / 김영무
그 굽은 곡선 / 정현종
사냥꾼 / 이희중
개미 / 문태준
바람 부는 날이면 / 황인숙
오리 / 오선홍
트렁크 / 김언희
도반 / 이성선
진흙탕에 찍힌 바퀴자국 / 이윤학
밀물 / 정끝별
학살 1/ 김남주
파란 대문에 관한 기억 / 최문자
못자리에 들어가는 못물처럼 / 장석남
봄날 오후 / 김선우
절편 / 유홍준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 / 서정춘
불혹(不惑), 혹은 附綠) / 강윤후
물 끓이기 / 정 양
빗방울, 빗방울 / 나희덕
밥그릇 / 정호승
감꽃 / 김준태
구멍 1 / 유용주
돌 하나, 꽃 한 송이 / 신경림
떼 / 김중식
부검뿐인 생 / 이정록
환한 걸레 / 김혜순
고모 / 박철
들찔레와 향기 / 오규원
잎차례 / 도종환
키 큰 남자를 보면 / 문정희
장편 2 / 김종삼
여름 / 고형렬
저 포크레인 / 이대흠
뻐꾸기는 울어야 한다 / 이문재
세상의 길가 / 김용택
순간의 꽃 / 고은
나의 싸움 / 신현림
도롱이 / 나종영
밥숟갈을 닮았다 / 최승호
소리 / 강병철
아버님의 일기장 / 이동순
적막한 바닷가 / 송수권
종/ 정일근
희뺨검둥오리 / 송재학
열흘 붉은 꽃 없다 / 이산하
비누 / 정진규
그애의 백제 미륵반가사유 / 김진경
넓고 넓은 바닷가에 / 이홍섭
곡 / 박용래

저자 소개1

안도현

安度眩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되었다. 『백석평전』, 『그런 일』 등의 산문을 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2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549406

책 속으로

키 큰 남자를 보면
가만히 팔 걸고 싶다
어린 날 오빠 팔에 매달리듯
그렇게 매달리고 싶다
나팔꽃이 되어도 좋을까
아니, 바람에 나부끼는
은사시나무에 올라가서
그의 눈썹을 만져보고 싶다
아름다운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그의 눈썹에
한 개의 잎으로 매달려
푸른 하늘을 조금씩 갉아먹고 싶다
누에처럼 긴 잠 들고 싶다
키 큰 남자를 보면

키 큰 남자들은 좋겠다!
나처럼 키가 작은 남자들이 이 시를 읽으면 분통이 터 질지도 모를 일이다. 취약한 데를 건드리니 말이다. 하지만 너무 흥분하지는 말자. 키가 작아도 이 시를 읽으면 괜히 즐거워지지 않는가. 그것은 낭만적 감성이 이 시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낭만은 사람을 젊게 하고, 시든 꽃도 활짝 피어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아름다운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눈썹에 매달리고 싶어하는 그 순정한 꿈이 낭만의 구체적 표현이다.
남자들, 거울 앞으로 가서 눈썹 좀 살펴보자.

-- pp.84~85

늙은네들만 모여앉은 오후 세 시의 탑골공원
공중변소에 들어서다 클클, 연지를
새악시처럼 바르고 있는 할마시 둘
조각난 거울에 얼굴을 서로 들이밀며
클클, 머리를 매만져주며
그 영감탱이 꼬리를 치잖여-- 징그러바서,
높은 음표로 경쾌하게
날아가는 징 · 그 · 러 · 바 · 서,
거죽이 해진 분첩을 열어
코티분을 꼭꼭 찍어바른다
봄날 오후 세 시 탑골공원이
꽃잎을 찍어놓은 젖유리창에 어룽어룽,
젊은 나도 백여시처럼 클클 웃는다
엉덩이를 까고 앉아
문밖에서 도란거리는 소리 오래도록 듣는다
바람난 어여쁜, 엄마가 보고 싶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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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정보

대표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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