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혼돈스러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고발하는 작가! 광고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9,990원》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프레데리크 베그베데는, 1965년 파리 근교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명문 정치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25세 때부터 글쓰기에 두각을 나타내며 문학계뿐만 아니라 광고,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문학비평가와 보도기자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유명한 광고 대행사 영&루비캠에서 5년간 카피라이터로 일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언론, 광고계에 논란을 일으킨《9,990원》을 썼다. 또한 베그베데는 《살아있어 미안하다》로 2003년 엥테랄리예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문학적 성취에 있어서도 검증된 작가임을 입증한다.《Le Figaro》 지는 ‘향후 10년을 빛낼 유망하고도 가장 빼어난 작가’10인 리스트의 상단에 그의 이름을 올리며 그의 작품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프레데리크 베그베데는 광고계를 고발한 《9,990원》과 9?11을 소재로 한 《살아있어 미안하다》에 이어, 서른 넷 독신남의 일기 형식으로 된 《로맨틱 에고이스트》에 이르기까지 도발적이면서 휴머니즘이 담긴 작품들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살아있어 미안하다》《모파상 괴기소설 광인》《하나님 이력서》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