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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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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관하여

: 설교자의 마음에서 회중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개혁주의 설교―츠빙글리, 칼뱅에서 로이드 존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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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761쪽 | 1012g | 145*217*40mm
ISBN13 9788963603056
ISBN10 89636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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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이십 년 이상 기다려 왔으며, 이 주제를 조금씩 살펴보기 시작한 것은 그보다 더 오래 되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지난 수십 년 동안 개혁파의 복음적인 교회들 가운데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 곧 설교자의 마음에서 하나님께 속한 백성의 마음으로 전달하는 설교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둘째, 이 중대한 주제를 다룬 책들 역시 찾기가 쉽지 않았다.
--- ‘서문과 감사의 말’ 중에서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는 우리로 하여금 이 우주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매혹적인 분을 대면하게 하며, 동시에 우리 자신의 깊은 사악함에 직면하게 한다. 그리고 이 설교 가운데서, 거룩하신 하나님은 피로 값 주고 사신 은혜의 말씀을 통해 죄인들과 진실한 언약을 맺으신다.
---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란 무엇인가?’ 중에서

매일 은혜의 방편에 의존하여 믿음과 회개를 실천할 때, 설교자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점점 더 깊이 체험하게 된다. 신선하고 힘 있는 설교를 위해서는 그분을 늘 새롭게 체험하는 일이 필요하다. 제임스 스토커는 이렇게 언급한다. “우리가 감당하는 사역의 능력은 은밀한 체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광대하고 다양하며 고유한 삶을 누리는 사람만이, 늘 신선한 기대를 품고 그분께 속한 일들을 전할 수 있다.”
--- ‘체험적인 설교자’ 중에서

츠빙글리의 설교 방식은 고대 초기 교부들의 설교 방식과 비슷했다. 이런 방식을 따르는 사역자들은 강단에 올라 지난번에 강론을 중단했던 부분부터 설교를 다시 이어갔다. 이때 그 사역자의 설교에 꼭 주제나 요점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었다. 그는 시간이 마칠 때까지 설교를 이어간 뒤 한두 가지 적용을 제시했으며, 그 다음번에는 이때 중단했던 부분에서 설교를 재개했다. 일반적으로, 한 번의 설교에서는 신약의 경우 두 개에서 네 개의 절, 구약의 경우에는 네 개에서 일곱 개의 절을 다루었다. 이런 설교 방식을 정착시킨 것은 츠빙글리였으며, 이후에 살피겠지만 장 칼뱅도 이와 똑같이 행했다.
--- ‘종교개혁 설교자들│츠빙글리, 불링거와 외콜람파디우스’ 중에서

칼뱅은 설교를 하나님이 구원과 은총을 베푸시는 정상적인 방편, 또는 일반적인 방편으로 보았다. 그에 따르면, “내적인 사역자”이신 성령님은 우리를 “외적인 사역자”로 쓰셔서 말씀이 전파되게 하신다. 외적인 사역자들은 회중의 귀에 들리도록 소리 내어 말씀을 전하는 한편, 그 선포되는 메시지의 내용이 실제로 전달되게 하시는 분은 바로 내적인 사역자이신 성령님이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그 내용이 되신다.
--- ‘종교개혁 설교자들│칼뱅’ 중에서

제네바의 교회들은 엄격하고 규칙적인 설교 일정을 준수했다. 매주 드리는 주일 예배뿐 아니라, 주중에 특별 새벽 예배가 종종 열리곤 했다. 칼뱅의 생애 말엽에는 제네바의 목회자들이 일주일에 스물일곱 편의 설교를 전한 적도 있었다. 설교는 보통 한 시간 정도 지속되었으며, 설교자들이 이 시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모래시계가 사용되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칼뱅 자신은 상당히 짧은 분량의 설교를 전했다.
--- ‘종교개혁 설교자들│베자’ 중에서

설교자는 사람들의 비판이 두렵다는 이유로 단순히 자신이 택한 본문 내용을 설명하고 몇 가지 교리상의 문제를 풀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는 “부드러운 위로”와 강력한 “책망”을 통해, 자신이 돌보는 환자들에게 성경의 약을 실제로 발라 주어야 한다. 설령 죄악된 이들이 그런 책망을 “모욕”으로 받아들일지라도, 우리는 그 일을 묵묵히 감당해야 한다.
--- ‘종교개혁 설교자들│베자’ 중에서

청교도들의 설교 프로그램은 좋은 설교를 장려하는 목회자 훈련의 형태를 띠었다. 청교도들은 성직자들이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여겼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교도들은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 그리고 하버드 칼리지 같은 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런 학교들은 젊은이들에게 설교의 측면에서 뚜렷한 청교도적 확신을 심어 주는 데 깊은 영향을 끼쳤다.
--- ‘청교도 설교 서론’ 중에서

청교도 설교자들은 회중의 마음에 열정적으로 구애했다. 그들의 설교는 다정하고 열정적이며 낙관적인 성격을 띠었다. 월터 크래독은 자신의 회중에게 이렇게 설교했다. “주님이 우리를 보내신 것은 갤리선에서 노를 저을 노예들을 모으거나, 말뚝에 묶어 놓을 곰을 구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통해 여러분에게 구혼을 하려 하십니다. 곧 여러분이 그분 자신과 혼인하도록 이끄시려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힘 있는 설교와 개인적인 호소, 간절한 기도와 성경적인 설득, 엄숙한 경고와 기쁨에 찬 삶의 모습 등 가능한 모든 방편을 동원하여, 죄인들이 파멸의 길에서 하나님께 돌이키도록 인도하려 했다.
--- ‘청교도 설교 서론’ 중에서

십스의 관점에서 볼 때, 설교는 단순히 가르침을 전달하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설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어 표현하는 일이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성경의 교리들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일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거기에 더하여, 그들을 달래고 구슬리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의 설교는 사람들에게 구애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십스는 설교자를 신랑의 친구, 곧 사람들을 설득하여 그리스도와 혼인을 맺도록 인도하는 자로 묘사한다.
--- ‘청교도 설교자들│로저스, 십스와 프레스턴’ 중에서

패커는 1948년에서 1949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에 로이드 존스의 설교를 들었던 일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언급한다. “당시 나는 그리스도의 영광과, 현대인에게도 유일한 생명줄이 되시는 그분의 복음에 관해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보고 또 느꼈다. 나는 그 체험을 통해, 역사적인 개신교에서 설교를 우리가 은혜를 얻고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최상의 방편으로 여기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로이드 존스는 어떤 과장된 행동도 취하지 않고, 늘 자신의 논증을 제시하는 토론자나 진단을 내리는 의사처럼 메시지를 전했다.”
--- ‘20세기 설교자들│비세와 로이드 존스’ 중에서

교리를 다루는 데 전념하도록 부름받은 자로서, 설교자는 다른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철저한 자세로 신학 연구에 몰두해야 한다. 목수나 기계공들이 연장을 장만하듯, 설교자는 자기만의 서재를 가꾸어야 한다. 과거의 위대한 교사들을 여러분의 스승으로 삼으라. 장 칼뱅이나 리처드 십스, 존 버니언 같은 거장들 중 한 사람을 골라서 그의 저작들을 한두 해 이상 탐독하고, 그의 신학이나 특히 그의 설교들에 깊이 빠져 보기 바란다. 이와 더불어 그 인물의 생애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그의 전기들을 읽어 보라. 신학교 재학 시절에 여러분은 교수들의 가르침을 받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게 된다. 그러니 신학교를 마친 뒤에는 종교개혁자와 청교도들 아래서 배움을 이어가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적용은 설교자 자신에게서 시작된다.’ 중에서

대중적인 설교자들이 죄와 심판에 관한 언급을 꺼리듯이, 대중적인 전도자들 역시 회개의 주제를 소홀히 여기곤 한다. 오늘날 서구 문화권에서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을 두 가지 수준으로 구분하는 오류에 빠져 있다. 이 그릇된 생각에 따르면, 이른바 ‘육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알려진 회심자들은 세상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반면 ‘영적인’ 엘리트 신자들은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성경적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이 이분법에 맞서, 우리는 회개를 향한 성경의 요청을 단호하게 전파해야 한다. 회개 없이는 구원에 이를 수 없으며, 영적인 성장 역시 불가능하다.
--- ‘청중의 마음을 향해 복음을 설교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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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설교’라는 한마디에 다시금 심장이 뛰기를 원한다면, 부디 이 책을 들기 바란다. 한국교회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설교를 깊이 사모하는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줄곧 행해지는 설교 문화는 안타깝게도 본질을 잃어 가고 있다. 설교의 현장은 실제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뜨거운 현장이다. 저자가 말하듯, 지식과 정보 전달로만 이루어진 설교는 결코 영혼을 일깨울 수 없다. 설교의 목적은 길 잃은 회중을 영광의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데 있다. 이 책 『설교에 관하여』는 종교개혁과 청교도 전통이라는 교회사의 한 강줄기를 따라 힘차게 헤엄쳤던 탁월한 하나님의 설교자들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특히 저자는 설교에 관한 이론적 탐구와 목회적 실천의 조화를 추구함으로써 ‘설교’라는 사역이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에게 명쾌하게 전달한다. 만일 당신이 강단에 서는 사역자가 되기 원한다면, 먼저 책상 앞에 앉아 이 책을 정독하기를 바란다.
-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설교는 여러 세기에 걸쳐 죄악된 남녀노소를 구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성령께서 사용해 오신 가장 중요한 방편이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효과적으로 죄를 깨닫고 돌이키게 함과 동시에 거룩하고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왔다. 설교자는 진리를 전함으로써 그리스도와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그 사랑이 즉흥적이거나 감상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말씀에 견고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성도들을 도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설교는 단순히 교육적, 감정적, 도덕적인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성경적이며 교리적이고, 체험적이면서도 실천적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 조엘 비키만큼 이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적합한 인물은 없다. 이 책을 읽는 가운데 저자의 바람대로 많은 설교자들이 마음에서부터 마음으로 전달하는 설교를 하게 되고,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는 더 많은 사모함과 깨달음이 주어질 것을 기대한다. 이 책이 말씀을 충성스럽게 섬기는 조국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풍성한 열매를 가져다주고, 많은 좋은 설교자와 말씀에 헌신된 성도들을 일으켜 주기를 바라며 즐겁게 이 책을 추천한다.
- 화종부 (남서울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설교자로 부름받은 목사들에게 주어진 넘치도록 과분한 특권이자, 평생을 짓누르는 부담이다. 어떻게 설교자의 가슴으로부터 회중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것인가? 조엘 비키는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라는 주제로 이 문제를 치밀하게 다룬 고전을 탄생시켰다. 역사적으로 종교개혁 이후의 설교자들을 통해 체험적 개혁파 설교의 예를 보여줄 뿐 아니라, 오늘날 어떻게 이런 설교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하여 자세히 조언한다. 이 책은 천박한 설교가 난무하는 이 시대의 설교자들을 향한 너무나 고귀한 선물이다. 한국교회의 모든 강단에서 이런 설교들이 영광스럽게 선포되는 은혜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김형익 (벧샬롬교회 담임목사)
기독교 설교는 하나님의 세계와 신비를 이 땅에 펼치는 사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자가 먼저 그것들을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는 설교자가 경험한 일을 증언하는 사역이다. 초기 설교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 특히 십자가와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으로 이어질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직접 경험하고 보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증언하기 위해 일어섰다. 그 증언이 기록되어 있는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증언하는 계시의 완성이다. 그런 점에서 설교는 성경 중심적 특성을 갖는다. 중세 교회가 말씀을 떠나 혼미함 가운데 놓였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강단과 교회를 새롭게 했던 개혁자들의 증언은 중요한 본보기가 된다. 그렇게 시작된 ‘개혁된 교회 전통’은 청교도 시대와 미국의 부흥기를 지나면서 여러 지역에서 꽃을 피웠다. 본서는 개혁된 교회 전통에 우뚝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설교자들, 16세기 츠빙글리로부터 20세기 로이드 존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설교자의 발자취와 외침을 들려준다. 그리고 교회의 위기를 맞이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그들이 전해 주는 교훈은, 어떻게 그 신비의 사역을 감당해 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전해 준다. 이 책은 이 시대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며, 그 말씀으로 교회를 어떻게 밝혀 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설교자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운용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탁월한 청교도 토머스 굿윈은 “하나님께는 세상에 오직 한 아드님이 있었는데 그를 목사로 삼으셨다”고 말했다. 이 말이 보여주는 것처럼, 청교도들은 설교직을 세상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직분으로 여겼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의 강단은 설교의 영광을 보여주기보다는 시류에 영합하고 인간의 타락한 심성에 편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세태에 마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듯한 설교학 서적이 나왔으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조엘 비키 목사가 자신의 신학과 삶을 모두 녹여내어 쓴 설교학 교과서이며, 더 나아가 교회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 될 만한 책이다. 저자는 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나타난 진정한 개혁주의 설교자들의 구체적인 예를 보여줌으로써 체험적 설교의 다양한 면모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 설교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보여준다. 정말이지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뛰는 이 책은 설교자에 의한, 설교자를 위한, 설교자의 책이다. 이제 설교학은 이 책 한 권이면 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 우병훈 (고신대학교 교의학 교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설교, 이것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내는’ 동시에 길르앗의 향유를 발라 주는 설교다. 이 책에서는 그런 설교의 놀라운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엘 비키에게 들었던 모든 설교를 감사히 여긴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그의 글에서 교리와 체험, 우리의 삶 사이의 신선한 연결고리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변증학 석좌교수)
조엘 비키는 이 책을 쓸 특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신학자이자 설교자로서, 그만큼 폭넓고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은 사람은 드물다. 독자들은 노련한 안내자인 저자와 동행하면서, 종교개혁 이후 가장 인상적인 설교자들을 함께 살펴보는 놀라운 여정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 싱클레어 퍼거슨 (리폼드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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