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입니다
Part 1. 동물을 장례 지낸다고? 1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로 살기로 하다 2 강아지 장의사? 3 반려동물 장례문화, 어디까지 왔을까 린이, 민이 언니가 전해준 이야기 Part 2. 이별, 그 피할 수 없는 마지막 1 죽음이 가까워질 때 2 장례식장을 찾는 이에게 3 반려동물의 장례법 4 가족을 떠나보내는 사람들 * 코코 엄마 이야기 Part 3.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세계 1 조금 더 무거운 책임으로 2 매일 슬픔을 담는 사람 3 나의 동료들에게 4 보이는 것보다 힘든 일 * 은동이네 이야기 Part 4. 기억하기 위해 아픈 시간 1 남겨진 사람들 2 펫로스증후군과 마주하다 3 펫로스를 보듬는 사람 *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말 Part 5.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1 동물도 사회의 구성원 2 ‘반려’한다는 것 3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4 내가 꿈꾸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말 에필로그 나의 소신을 지켜내기 위하여 |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공감하면서도 침착하게 장례 절차를 주관해야 하는 사람이다. 《당신이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에서는 감정과 이성 사이의 균형을 잡으며 보호자들이 최선의 이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직업이니만큼 심적으로 지칠 때도 많지만 오직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자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초심 하나로 일한다.
저자는 현장에서 가지각색의 사연을 지닌 반려동물과 그 보호자들을 마주했다. 추모실에서 실신할 때까지 하염없이 오열하던 사람도 보았고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멍하니 있다 유골함을 안고 돌아가는 보호자도 만났다. 때로는 위로의 말을 건넸고,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보호자에게는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모든 절차를 참관해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을 거라는 단호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저마다 다른 색깔의 슬픔을 지닌 반려가족을 위로하는 장례지도사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