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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들은 힘이 세다
중고도서

광부들은 힘이 세다

: 사북항쟁 40주년 기념 시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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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58g | 128*210*12mm
ISBN13 9791130816920
ISBN10 113081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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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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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에 와서
사북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전직 광부
젊은 날의 갑방 을방 병방들

광부에게 힘이란
곡괭이질 잘하는 것
삽질 잘하는 것
그것이 제일

먹고 사는 일이란
목숨을 내놓는 일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언감생심

배우고 센 놈들이
폭동이야 하고 외치면
광부는 폭도가 되고
누구는 빨갱이도 되었다가

명. 예. 회. 복.
그들에겐 너무 무거운 네 글자
40년간 밀고 온
사북의 광부들은 힘이 세다
--- 「힘이 센 광부들 - 김연희」


가진 것 없고 배운 것도 없고
아무런 빽도 없어 선택한 막장인생
열심히 탄을 캐면 돈을 벌 줄 알았다
열심히 일하면 희망이 있을 줄 알았다
죽기 살기로 일하면 막장인생 벗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도급제 노동은 그게 아니었다
땀 흘린 대가는 너무도 보잘것없고
회사는 늘 안전보다 생산이 먼저였다
노동조합은 한 번도 우리 편이 아니었고
공권력마저도 한통속이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보고도 못 본 채 듣고도 모른 채
‘주면 주는 대로 받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
그렇게 짐승이길 강요했다. 노예처럼 살라 했다
짐승도 발길에 차이면 눈빛이 달라지기 마련
더는 참고 살 수가 없었다
둑이 무너지듯, 활화산 불길처럼 폭발해버렸다.

계엄령 서슬에 꽁꽁 얼어붙은 대한민국
지식인들은 침묵했지만 우린 무식했기에 용감했다.
1980년 4월 사북항쟁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인권 사각지대 안전 사각지대에 버려진 막장 인생들
‘광산쟁이도 사람’임을 세상에 선언한 거다.

이러한 원인과 시대 상황을 무시하고서
누가 우리를 폭도로 내몰았나?
언론은 왜 폭동으로 진실을 왜곡했던가?
그 시절 역사의 현장에 함께했던 주역들은
고문 후유증과 생활고에 하나둘 쓸쓸히 죽어가고
사북광업소마저 폐광으로 2004년 10월 문을 닫았다
우리의 억울한 사연도 무너진 갱도에 묻히고 마는가?

이 세상천지에
우리의 검은 손 잡아줄 사람 아무도 없단 말인가?
이제 늙은 아버지 어머니 된 우리의 소원은
‘폭도’라는 이름의 주홍글씨
‘사북사태’란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 「1980년 ‘사북’을 말한다 - 성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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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속의 토끼처럼 탄광 속에는 카나리아나 쥐가 있다. 광부들은 채탄 전에 먼저 굴 속에 새나 쥐들을 풀어놓는다. 모두 희박한 산소와 치명적인 메탄가스를 잡아 희생되는 죽음의 척후병들이다. 그래서 옛날 태백이나 사북 같은 탄광지역에서는 쥐를 신성시 여겼다. 날마다 저승의 문으로 들어가는 광부들의 삶과 애환이 검은 피처럼 흐르는 이 시집이 한 마리 쥐의 숨결인 듯 내 가슴을 저미게 한다.
- 이산하 (시인)
그 동네에 암약하고 있는 간첩이 무시로 사람을 꼬이고 포섭하고 북송도 시킨다는 이야기가 내가 살던 정선읍까지 전해진 탓이기도 했지만, 사북(舍北)은 ‘사북’이라는 어감이 그래서인지 어쩐지 함경도나 평안도에 있는 어느 마을처럼 느껴진 적 있었다. 뿔 달린 간첩이 뿔을 감춘 채 사람을 꼬이면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까지 더해지던 시절, 사북은 그야말로 경계의 마을이요, 공포의 마을이기도 했다. 그랬던 사북이 40년 만에 항쟁의 역사를 되짚는 사북 시편을 준비했다. 전국의 시인들이 보내온 사북 시는 역사와 항쟁에 관한 기록이며 사북 역사를 새롭게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 뜨겁거나 뭉클하거나 가열찬 사북 시편들, 기대해도 좋다.
- 강기희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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