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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의 인문학 : 근현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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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의 인문학 : 근현대편

: 의료문학으로 보는 화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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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46g | 130*190*20mm
ISBN13 9791188765997
ISBN10 11887659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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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화병 나겠다.”라는 말을 익숙하게 사용하면서도 정작 그 화병이라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왜 버릇처럼 저런 말을 쓰는지 생각해본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중략) 근대 초기에도 화병은 여전히 문학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곤 했다. 비록 ‘화병’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보전한 채 이어져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근대 서구 의료와의 충돌과 접합 사이에서 그 이름이나 기전의 다양한 변모를 겪으면서도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다.
---「총론: 우리는 왜 ‘화병’을 이야기하는가?」중에서

(한국 최초의 신소설) 「혈의누」에는 … 현대 한의학에서 화병의 원인으로 손꼽는 것은 대체로 가족 내에서의 갈등 내지는 가족을 잃은 슬픔 등이다. … 어릴 때 겪은 가족과 관련된 불행한 경험, 결혼생활에서 겪는 갈등, 자식 양육 과정에서 겪는 부모로서의 좌절, 가난이나 사회적 제약으로 인한 내적 갈등, 정치ㆍ사회적인 억압이나 가족과의 이별 등이 화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근대를 만난 화병, 고난을 만난 여성」중에서

(근대 이후) 소설 속에서 화병을 앓는 여성은 가슴을 땅땅 두드리거나 피를 토하는 대신, 병상에 누워서 파리한 모습으로 죽어가거나 착란 속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외치는 식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번안된’ 신경쇠약이 「쌍옥루」나 「장한몽」 같은 ‘번안소설’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는 것, 이는 질병을 둘러싼 사람들의 인식 또한 외래적인 것, 혹은 ‘근대적인’ 것과의 접촉을 통해 적잖은 번안의 과정을 거쳤음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욕망에 눈을 뜬 여성과 ‘신경쇠약’」중에서

최남선과 이광수로부터 시작된 신경쇠약-결핵의 감각은 이후의 작가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작가 스스로에 대해, 혹은 소설 속 인물에 대해 신경쇠약-결핵의 의미를 덧씌우는 일이란, 곧 이들이 예술의 첨단에 놓인 감수성 뛰어난 청년임을 표상하는 방법이었다. 김동인의「 약한 자의 슬픔」이나 나도향의 「젊은이의 시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신경증, 혹은 이상이나 박태원, 김유정처럼 작가 자신이 신경쇠약이나 결핵을 앓았던 경우 등만 보더라도 이 두 질환이 문학에 끼친 영향은 상당히 뚜렷하다.
---「“나는 신경쇠약을 앓고 있소!”」중에서

예로부터 화병으로 인하여 피를 토하며 죽었다는 이야기, 얼굴과 머리로 화기가 몰려 그것을 이기지 못해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래되곤 한다. 발치 때문이기는 하지만 피를 토하며 죽은 「오발탄」의 철호, 갑작스러운 실족사였던 듯싶지만 물속에 머리를 넣고 목숨을 잃는 「망향」의 이장환 부친에 대해 ‘화병’으로 인한 죽음이라고 진단하여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전쟁의 소용돌이와 화병」중에서

세월이 제법 흘렀지만, 욕망의 틈바구니에 살아가는 난장이들의 절망은 여전히 이어진다. 2009년 1월 용산 참사는 21세기에도 철거지역에서의 비극이 이어지고 있음을 자각하게 해 주었다.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열풍’의 어딘가에도 욕망들의 충돌에 의한 피해자들이 존재할 것이다. 64년 만에 칸영화제와 아카데미 영화제를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전 세계인의 호응을 얻었다는 것은 ‘세입자’ 혹은 ‘집’을 매개로 한 비극이 전 세계 어디에나 있는 일임을 짐작하게 해준다.
---「난장이 가족의 화병」중에서

화병 환자 수는 2013~2015년 사이에는 조금 감소했지만, 2015년 12,592명에서 2019년 14,06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유독 10대와 20대 젊은 세대의 ‘화병’ 진단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8년 10월 8일 SBS 뉴스 「청년 세대 건강 적신호」 기사를 보면, 20대 화병 환자 수는 2013년 709명, 2014년 772명, 2015년 843명, 2016년 1천225명, 2017년 1천449명으로 5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한다. 전체 환자 중에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젊어도 늙어도 화가 나는 사회」중에서

2015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9.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12.6%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노인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이만큼 먹고 살게 되었는데,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에 분노하게 되었다.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은 취업하기도 힘든데, 이미 누릴 만큼 누린 기성세대와 노년층이 자신들의 기회를 이미 박탈해 갔다고 느끼고 있다. 성별 갈등도, 세대 갈등도, 그리고 정규직-비정규직 갈등도, 사실은 무기력한 ‘을’, ‘병’들끼리의 갈등에 불과하다.
---「젊어도 늙어도 화가 나는 사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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