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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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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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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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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1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036쪽 | 1578g | 160*232*53mm
ISBN13 9791159315718
ISBN10 11593157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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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족하는 돼지보다 불만족스러워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 불만을 느끼는 소크라테스가 더 나은 것이다. 바보나 돼지가 이런 주장에 대해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한쪽 문제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비교 대상이 되는 다른 사람들은 두 측면 모두 잘 알고 있다.
--- p.30, 「공리주의」 중에서

이런 신탁神託의 시대가 끝나자, 계시를 내세우는 모든 종교는 신탁이 하던 역할을 대신할 다른 방편을 찾아냈다. 가톨릭은 절대 오류가 없는 교회의 권위에 의존했다. 그리하여 교회는 인간의 자발적 행동 중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금지되는지 판단하는 권한을 행사했다.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성서의 주장에 의존해 어떤 관행이 명시적으로 또는 암시적으로 신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지 판정했다. 그렇다 해도 일정한 범위를 넘어 자연을 통제하려는 모든 시도는, 비록 그 강도가 약해지긴 했지만 인간에게 허용된 것을 넘어 감히 신성한 권능을 훼손하는 불경한 행위로 간주되었다.
--- p.129~130, 「종교론」 중에서

또 어떤 교리의 전도자들은 신자들의 믿음을 되살리느라 남다른 고통을 겪어야 한다. 거기에는 모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한 가지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세를 확장해나가는 종교의 경우, 교리를 둘러싸고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며, 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적군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 공부를 집어치우고 낮잠이나 자러 가게 마련이다.
--- p.365, 「자유론」 중에서

민주주의는 어떨까? 민주주의는 이런 부정적인 현상과 거리가 멀 것이라고 낙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민주주의는 통상적으로 다수파에 의한 지배라고 인식된다. 이런 전제에서 바라볼 때, 지배 권력이 특정 집단 또는 계급의 이해관계에 의해 휘둘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사회 전체의 이익을 지향하는 불편부당한 관점과 배치되는 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어떤 사회의 다수가 백인이고 흑인은 소수인 경우, 또는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런 사회에서 다수가 소수에게 평등한 정의를 허용할 것 같은가? 또 가톨릭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개신교도는 소수인 경우 또는 그 반대인 경우에 똑같은 위험이 존재하지 않을까?
--- p.581, 「대의정부론」 중에서

가슴 아프지만 유럽 모든 나랏일반 노동자들의 임금이 물리적, 도덕적 필요를 웬만큼 충족시키기에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루이 블랑이 ‘임금이 계속 하향곡선을 긋는다’고 주장하듯이, 이런 불충분한 보수조차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것이 있다. 이것은 정확한 통계 및 엄연한 사실과 배치된다.
--- p.826~827, 「사회주의론」 중에서

최근에는 유명 인사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여성이 의회를 향해 여성들에게도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을 청원하고 있다.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같은 분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여성의 요구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고 또 그 전망도 매우 밝다.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여성에게 닫혀 있던 전문직과 직장의 문을 열게 하려는 노력도 해가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미국과는 달리 영국에서는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집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거나 정당 차원의 조직적 움직임이 아직 보이지 않지만, 참정권의 확보라는 보다 한정된 목표를 향해 여성들이 수많은 조직을 활발하게 조직하고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만 여성들이 힘을 합쳐 그들이 처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 p.897, 「여성의 종속」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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