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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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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격차

: 내 운명의 위치, 속도, 리듬을 찾으며 살아가는 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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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2g | 147*210*20mm
ISBN13 9788947548748
ISBN10 89475487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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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성장의 급행열차에 올라도 최종 도달 지점의 높이는 격이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존 피어폰트 모건과 마크 트웨인은 동시대의 벤처 투자가였지만 격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결과를 손에 쥐었죠. 금융계 거장 모건은 미국 최고의 에인절 투자자라 부를 만했습니다. 천재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이전부터 그에게 투자했으니까요. 에디슨 한 명에게만 투자했다면 그냥 운이 좋았던 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에디슨의 경쟁 상대였던 니콜라 테슬라는 물론, 테슬라의 라이벌이자 무선 통신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굴리엘모 마르코니에게도 투자했습니다. 모건이 투자했던 것은 특정 발명가나 기술이 아니라 미래 유망산업이었던 ‘전기’였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고 우리는 격이 높다고 말합니다. 문학계의 거장 트웨인 역시 모건처럼 에인절 투자자였지만 두 사람의 격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트웨인은 평생 엄청난 인세 수입을 올린 위대한 작가였지만 투자자로서의 행보는 대부분 실패했고 이름을 남기지 못했어요. 자기 뜻대로 통제하려는 욕심으로 출판사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산업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에 몰두했죠. 당시 출판업은 급성장할 만한 산업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유망한 투자 기회였던 벨의 전화 기술을 소개받은 적도 있으나 어불성설이라고 여겼습니다.
---「들어가며」중에서

제아무리 강한 사람도 운명을 거스르지는 못합니다. 운명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인생에 꼭 필요합니다. 운명을 믿는 행위를 소극적인 태도 또는 미신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운명을 믿지 않는 태도야말로 망상이자, 스스로 세상만사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인간이 감히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라는 힘이 존재하며 그 힘을 인정하는 게 현재를 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기에 존엄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알고 자신의 한계를 알며, 그 안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이야말로 적극적으로 사는 태도죠.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운명에 맡기면 됩니다.
---「2장 위치와 운명」중에서

바쁨이 삶의 기조가 되어 빠져나올 수가 없다면 이 곤경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왜 어떤 사람은 기계의 주인이 되고 (아마 우리를 포함해) 어떤 사람은 기계의 노예가 되는 걸까요? 속도를 늦추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곰곰이 돌아봅시다. 사실 우리는 정신없이 움직이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목적조차 생각해보지 않은 일들에 쫓기듯 살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물욕과 권력욕은 우리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요. 빨리 갈수록 더 빨라지고 멀리 갈수록 더 멀어집니다.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두 가치 있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잠깐 멈춰 돌아보면 우리는 또다시 원점에 와 있습니다. 마치 SAT 시험에서 문제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성급히 풀던 제 딸처럼요. 일이라는 시험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고력과 효율입니다. 휴대전화를 보느라 두 시간씩 낭비하는 사람들은 시간 부족을 탓할 자격이 없습니다.
---「3장 속도와 리듬」중에서

중국 교육 기업 신동방 회장인 위민훙도 원래는 전문 강사였습니다. 그가 계속 강사로만 남아 있었다면 아무리 강의를 잘해도 다른 강사보다 훨씬 많이 벌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위민훙은 강사에서 사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덕분에 거대한 부와 자본시장의 인정을 얻고 새로운 사업을 이어갔죠. 이게 바로 인생의 격차를 돌파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S에게 변신에 성공하려면 강의 품질을 올리는 데만 노력할 게 아니라, 사장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만약 1년 정도 시간을 내어 어떻게 훌륭한 관리자가 될 수 있는지를 공부한다면 사업은 더 순조롭게 성장할 겁니다.
---「5장 인생의 격차」중에서

애플의 시가총액은 현재 1조 달러가 넘습니다. 세계 90퍼센트에 해당하는 나라들의 국가별 GDP보다도 많은 금액입니다. 그런데 애플 제품의 종류는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마치 베이징 왕푸징의 땅 한 평이 황무지 만 평보다 가치가 훨씬 높듯이 말이에요. 개인은 업계 평균보다 약간만 높은 능력치를 소유하면 업계에서 환영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평균보다 약간’이 아니라 아예 레벨이 다르면 어떨까요? 프리미엄을 몇 배로 내면서까지 당신에게 일을 맡기려는 사람들이 생길 겁니다. 저는 90점짜리 10개가 100점짜리 1개보다 못하다고 자주 언급하곤 합니다. 탁월함과 양호함의 차이는 지극히 크니까요. 반대로 만약 당신이 주변 사람들보다 능력이 부족하다면, 공짜로 일해준다고 해도 원하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마치 황무지를 임대하려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기업들은 적합한 직원을 못 찾아서 난리,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난리입니다.
---「7장 미래의 법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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