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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의 유럽사
중고도서 지도를 들고 떠나는

시간여행자의 유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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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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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610g | 210*275*10mm
ISBN13 9791158710101
ISBN10 11587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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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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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강과 도나우 강 너머에는 로마인이 바바리아(야만인)라고 부르는 게르만족이 살고 있었다. 로마제국은 군사력을 증강시켜 이들을 강하게 견제했다. 서쪽에서 소란을 가장 잘 일으킨 부족은 프랑크족과 알라마족이었다. 다른 부족은 대부분 동쪽으로 이주하였다. 서고트족은 도나우 강 아래 평원으로, 동고트족은 흑해 북쪽으로 이동했다. 370년에 터키인과 몽골인으로 이루어진 훈족이 동고트족과 서고트족을 침략하자, 그들은 로마에 보호를 요청하여 도나우 강 오른쪽에 살게 되었다. --- p.8

1619년에 보헤미아 지역에서 시작한 30년 전쟁은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가와 그 연합세력(가톨릭)이 독일 왕자(개신교)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스웨덴은 가톨릭 국가였지만, 합스부르크가에 적대적이었던 프랑스의 지지를 얻으면서 독일 종교개혁자 편에서 전쟁에 깊이 개입했다. 1648년에 참전한 프랑스가 승리하면서 끝이 난다. 이때 맺은 베스트팔렌 조약(1648)을 살펴보면 신성로마제국이 명백히 쇠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조약에 따라 프랑스는 알자스 지역을 차지했고, 스웨덴은 독일 북부에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스위스연방과 네덜란드공화국은 독립된 지위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 조약에 따라 신교와 구교가 분리되었고, 독일의 자율권이 확대되어 독립에 가까운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 --- p.17

아스투리아스로 물러난 서고트족은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세우면서 781년에 펠라요를 추대한다. 4년 뒤에 펠라요는 코바동가 전투에서 이슬람에 대항하여 첫 승리를 거두었다. 그의 후계자들은 서고트족의 옛 영토인 남부의 캄포스 고티코를 침략하고, 동부의 칸타브리아와 서부의 레온, 갈리시아에 이르기까지 지배력을 넓혀 나갔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서고트 왕국의 명맥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수도 오비에도를 새로운 톨레도로 삼았다. 이때 영토회복운동의 이념이 처음 등장하였다. 아스투리아스의 여러 왕은 많은 성을 건설했는데, 여기서 카스티야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912년에 도루 강까지 다다른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수도를 레온으로 옮기고 레온 왕국을 세웠다. --- p.55

카를 5세는 즉위(1519)했을 때부터 자신을 로마제국의 황제라 공표했으나, 교황으로부터 대관을 받은 것은 1530년이었다. 이때부터 로마인의 황제라는 표현 대신 독일인의 황제라는 표현이 일반화되었다. (…) 1648년에 로마제국에서 완전히 분리된 스위스의 칸톤 외에 1438~1740년에 황제를 배출한 합스부르크가의 소유지는 별도로 다루어야 한다. 이들 소유지는 세습지(오스트리아·슈타이어·카린티아·티롤 등)와 보헤미아 왕국(보헤미아·모라바·실레시아·루사티아 등), 부르고뉴 상속지(네덜란드·프랑슈콩테)로 이루어졌다. - p.100

30년 전쟁을 끝내기 위해 1648년에 뮌스터와 오스나뷔르크에서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되었다. 이 조약은 무엇보다 현실성 있게 상황을 공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조약을 통해 스위스연방과 네덜란드공화국의 독립이 승인되었고, 3주교구(메스·툴·베르됭)가 프랑스에 양도되었다. 또한 프랑스는 알자스 일부와 기타 지역에 대한 권리를 얻었는데, 이후 루이 14세가 제대로 활용한다. 또한 브레멘, 베르데나 서포메라니아의 옛 교회령들은 스웨덴의 왕에게 귀속되었다. --- p.106

벨기에 왕국은 초창기부터 언어가 문제였다. 당시 체제를 지배하던 대자본가와 귀족은 플라망어 사용권에서조차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플랑드르의 지식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는 18세기부터 시작되어 프랑스식 체제에서 더욱 가속화되었다. 따라서 권력층의 언어인 프랑스어가 자연스럽게 공식 언어의 역할을 했다. 이런 이유로 점차 프랑스어가 네덜란드어를 대신하여 국가적 통일의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벨기에 인구의 사당수가 네덜란드어의 일종인 플라망어를 모국어로 여겼다. 네덜란드와 플라망어가 단일표기법을 사용한 것은 1850년대부터다. --- p.140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결합한 본질적 목표는 개신교의 자치구를 계승하고, 1701년에 왕위 계승을 선포한 제임스 2세의 아들 제임스 3세의 진로를 막는 것이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여전히 제임스 2세를 지지하는 재커바이트(제임스 2세 당원)가 남아 있었다. 1706년에 연합헌법위원회는 연합조약을 작성했으나, 스코틀랜드의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해에 에든버러 의회에서 연방조약에 승인했다. 이후 수많은 의원이 부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군대가 스코틀랜드에 주둔하거나 전쟁을 촉발할 위험이 있는 조약만은 승인하지 않았다. 이는 스코틀랜드인 대부분이 원하는 바이기도 했다. 이후 연방은 에든버러 의회를 폐지했고, 이때부터 스코틀랜드인은 웨스트민스터 의외에 대표로 참석했다. 이후에도 스코틀랜드는 자신의 교회와 법률, 법률 조직, 교육 제도 등을 유지했다. --- p.158

1169년에 웨일스의 변경 지역에서 온 앵글로 노르만족의 기사가 아일랜드로 쳐들어왔다. 헨리 2세는 공격에 대비하여 명목상이라도 통제권을 가지려 했다. 그리하여 아일랜드의 군주로서 자신의 통치권을 선포했다. 켈트족 지도자가 결속하지 못하자, 앵글로 노르만족은 여러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점차 전통사회에 융화됐다. 이에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3세는 1366년에 더블린 의회에서 잉글랜드 출신의 주민들이 게일족의 풍습을 금지하는 킬게니 법률을 표결에 부쳤다. --- p.165

발데르 4세가 아들 없이 세상을 떠나자, 노르웨이 왕 호콘 6세의 아내이자 발데마르의 딸인 마르그레테는 자신의 어린 아들인 올라프를 덴마크 왕으로 지명하여 섭정했다. 1380년에 호콘 6세가 사망하자 마르그레테는 노르웨이의 섭정권도 얻었다. 본래 올라프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왕가의 후손으로 스웨덴 왕위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 그런데 1387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마르그레테 자신이 왕위 계승 후보자로 나선 것이다. 스웨덴 귀족은 이를 받아들이고, 1363년에 선출된 왕 메클렌부르크의 알브레히트를 몰아냈다. 그후 마르그레테 1세는 1412년 사망할 때까지 스칸디나비아 전역을 다스렸다. 마르그레테는 자신의 후계자로 종손인 포메른의 에리크를 선택했다. 그는 1397년에 삼국의 왕으로 공인되었고,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의회가 칼마르에 모여 동맹을 결성했다. 칼마르 동맹은 원칙적으로 외교와 국방 정책에 한정되었으며, 특히 독일에 공동으로 대항하는 것을 내용을 삼았다. --- p.173

덴마크는 브레멘과 베르덴의 세속화된 교회령을 되찾고자 1625년부터 30년 전쟁에 가담했다. 그러나 전쟁에서 패하고 1629년에 물러나게 된다. (…) 1634년에 제국의 군대에 패한 스웨덴은 다음 해에 다시 프랑스와 동맹을 맺고 전쟁을 재개했다. 구스타브 2세 아돌프의 뒤를 이어, 미성년자인 외동딸 크리스틴이 왕위에 올랐는데 후견인으로 악셀 옥센셰르나가 지명되었다. 그는 구스타브 2세의 충직한 고문관이자 수상으로서, 당시 실권을 장악했다. 마침내 프랑스와 스웨덴이 30년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 후에 맺어진 베스트팔렌 조약을 통해 스웨덴은 독일에서 옛 포메른 지역과 비스마르 항구, 덴마크가 욕심을 내던 브레멘과 베르덴의 옛 교회령을 획득했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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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유럽인에 대해 통찰력 있고 매력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여태까지 안정된 적 없고, 지금도 일어나는 유럽의 인구 변화나 사건 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책이다.
- 르 몽드Le Monde

때론 긴 글보다 한 장의 지도가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저자는 아틀라스 삽화를 통해 유럽의 민족·언어·공간·종교·정치적 역사의 심층을 쉽게 드러냈다.
리르L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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