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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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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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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8만자, 약 4만 단어, A4 약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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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는 세계일주를 떠나기에 앞서 상세한 계획표를 작성하지만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그는 대체 교통수단을 가진 이들에게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하여 여행을 지속해 나간다. 2만 파운드 내기에서 이겨야만 하는 포그로서는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것이다. 이를 경제학용어를 사용해 표현하면 ‘포그의 교통수단에 대한 지불용의가격은 다른 일반 여행객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포그는 과감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만 그가 항상 높은 가격을 지불했던 것은 아니다. 일정에 차질이 없을 때는 당연히 다른 일반 여행객들과 같은 가격을 내고 교통수단을 이용했다. 즉, 포그는 굉장히 높은 지불용의가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남들과 같은 가격을 지불한 것이다. (……)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은 어떤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소비자가 얻는 이익을 소비자잉여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소비자잉여는 지불용의가격에서 실제로 지불한 가격을 뺀 금액으로 정의한다. ---pp. 32~33쪽

원주민들과 유럽 선원들의 거래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유럽 선원들이 큰 손해를 본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네덜란드인들이 카나시Canarsee 인디언 족에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 중에 하나인 맨해튼을 60길더(60개의 주석 덩어리)에 구매한 경우이다.
일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인 맨해튼을 주석 따위와 교환한 인디언이 어리석은 것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카나시 인디언들은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의 개념조차 없었던 사람들이다. 유목 생활을 했던 그들에게 맨해튼은 정착해 생활했던 지역이 아니라 단순히 이동하는 경로 중에 하나였다.
당시 카나시 인디언들은 자신의 물건도 아닌 것을 대가를 받고 유럽인들에게 판매한 수완을 보였다. 더욱이 그들은 당시 네덜란드인들과의 계약 내용에 의거하여, 맨해튼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잃을 것도 없었다. 어찌 보면 당시 인디언들은 유럽인들이 제시한 주석 60개를 단순히 호의적인 선물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pp. 209~210

로마는 보통 전쟁을 통해 새로 확보한 도시국가에 자치권을 부여해 로마연합의 일원으로 편입시키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그러나 지중해 해상패권의 절대적인 위치에 놓인 시칠리아 섬 지역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기 위해 로마의 속주로 편입시킨다. 로마인들은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우려했다. 원래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던 시라쿠사와 메시나, 이 두 나라가 자신들보다는 옛 그리스에 가까운 독립국가였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도 시칠리아 섬의 서쪽 지역에는 카르타고라는 무시할 수 없는 국가가 버티고 있었다. 따라서 로마인들은 이 지역의 민심이 로마가 아니라 카르타고로 돌아설 것을 우려했다. 로마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칠리아 지역을 조세피난처로 삼는다.
당시 카르타고 본국은 25~50퍼센트에 가까운 높은 세율을 부과하고 있었다. 반면 로마는 시칠리아 섬 지역에 대해서 10퍼센트의 세금만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정책은 시칠리아 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카르타고가 아니라 로마의 점령지를 더욱 선호하게 만든 주요 요인이 됐다. 그 후 결국 카르타고의 영토였던 시칠리아 섬의 서쪽 지역마저 로마로 편입되면서 로마는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pp. 28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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