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분야별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에 7~16개의 주제별 글이 실려 있다. ‘제1편 발상의 전환에 대한 생각’에서는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조적 발상이 왜 필요한지, 창조적 발상의 원천인 지식과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는 리더의 역할 그리고 창조적 발상을 집행하는 자들의 사고전환을 도모하는 내용을 비롯하여 역발상으로 시작된 실례로서 남해안시대 구상에 관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제2편 경쟁력 있는 경제를 위한 생각’에는 세계화와 글로벌 경제가 진전되는 가운데 경제 세계화는 경제에 대한 도덕성과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고, 지역단위에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함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에 더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생·공동번영의 기조하에 보다 넓은 공간적 시각으로 지역경제(광역경제권)를 보아야 하고, 지속적인 견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투자여건 개선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골고루 잘사는 지역을 만들어가기 위해 1차 산업과 농촌지역을 다시 보고 가꾸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3편 살고 싶은 삶터를 위한 생각’에서는 성숙되고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되는 시스템(혁신체계)이 갖추어져야 하고, 지역정책의 무대인 공간은 무한경쟁에 노출된 개방형이라는 인식하에 중앙이 아니라 지역 주도의 새로운 창조적 발상으로 발전을 모색해야 함을 논하고 있다. 또한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에 안전성·건강성·쾌적성·문화성을 회복·증진시켜 공공공간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삶의 내면적 선진화를 향한 발상의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싣고 있다.

‘제4편 아우름의 사회를 위한 생각’에는 최근의 사회적 변화로서 필연적으로 도래하게 될 저출산(少子化)·고령화의 진전·심화에 대비하여 우리는 어떠한 생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마음 깊이 되새기면서 소외와 편견 없는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생각의 전환을 요구하는 글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제5편 지역자원 활용을 위한 생각’에서는 지역발전을 추구함에서는 지역의 뿌리·정체성을 중요시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지역활성화에 중요한 부문으로 부상한 문화·관광산업과 관련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광자원·먹거리·축제·문화자원 등을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창의적인 발상을 정리하고 있다.

지역발전에 관한 창의적인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아이디어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상황변화에 따른 현상들을 진단·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발전된 모습을 창의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특히나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이 오래지 않은 우리나라의 지역발전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br/><br/>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여 생각과 발상의 전환을 유도·촉진하고자 하였으며, 특정 계층·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특히 사회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러한 각 분야에 걸쳐 간결하고 쉬운 내용과 문장으로 독자로 하여금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고,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