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처음 출간된 해가 2007년인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건강 피해에 관한 논의는 마치 최근 상황을 지켜보며 집필한 듯 절절하다.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설명도 코로나19 팬데믹을 예견하는 듯 생생하다. 과학을 바탕으로 한 와이즈먼의 상상력은 실로 흥미진진하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이 책은 상상력이 과학을 만났을 때 얼마나 더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류세人類世’의 기록이다. 탕가니카 호수에서 카파도키아의 지하도시까지 여행하다 보면 우리가 지구에 남긴 상처의 깊이를 저절로 헤아리게 된다. 인간이 사라진다 해도 그 누가 우리를 그리워할 것인가. 그 답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경이로운 책이다.
-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인간 없는 세상』을 읽는 것은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확인하는 일과 같다. 동시에 우리가 남겨야 할 것은 무엇이고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의 상상이 상상으로만 남을 수 있도록 내일이 내일로 올 수 있도록, 나는 다시 이 책을 읽으며 오늘에 대해 아프도록 되물으려 한다.
- 박준 (시인)
앨런 와이즈먼은 재미에 대한 영악한 감각을 지닌 작가다.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흥미진진하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로 버무려 놓았다. 와이즈먼은 인류가 사라진 후 지구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유럽의 마지막 원시림의 흔적부터 태평양의 무풍지대까지 여행하고 진화생물학자부터 재료공학자, 고고학자, 박물관 관리자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그의 열정과 노력이 정말 놀랍다.
- [뉴욕타임스]
멀리 보는 눈이 범상치 않다. 이 책은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좋은 책의 전형을 보여주는 책. 숲 파괴, 기후 변화, 오염에 대한 아름답고도 열정적인 장탄식이다. 독자들을 절망으로 몰아가지도, 멸망을 예언하는 불행의 예언자 카산드라처럼 굴지도 않으면서, 우리 고민들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사소한지 깨우쳐준다. 수십만 년 후에 남는 인간의 흔적이 녹슨 청동상이나 우주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전자기 신호뿐이라면, 잊어버린 약속이나 감기쯤이 무슨 대수란 말인가?
- [보스턴글로브]
우리에게 잠재된 두려움을 건드리는 동시에 지구와 우리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도록 교묘히 일깨우는 노련함, 상상력, 창의성으로 가득하다.
- [워싱턴포스트]
대단히 재밌고 유익하다. 전 세계가 함께 읽어야 할 올해 최고의 논픽션.
- [타임]
환경의 운명에 대하여 참신하고도 묘하게 희망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놀랍도록 매력적인 책.
- [비즈니스위크]
과학과 상상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21세기 인류에게 계시록으로 남을 책.
- [뉴스위크]
인간이 사라진 세계를 그려낸 경이로운 르포르타주.
- [애틀랜타저널]
기발하고 창의적이며 대담한 지적 모험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지금까지 일어난 일,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비전에 독자는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흡입력과 중독성이 있는 이 책은 두려움과 죄책감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향별인 지구에 대한 사랑에 호소함으로써 세상 구하는 일을 아이 도와주는 행위처럼 친숙하게 만들어준다.
- [살롱]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원대한 지적 실험이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위대한 르포다!
- 빌 매키븐 (『자연의 종말』의 저자)
이 책이 품은 상상력의 힘은 최면을 걸어오는 듯 매력적이다. 책을 펴기 전에 먼저 앨런 와이즈먼의 다른 세상으로 납치될 짬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금방 돌아오지 못할 테니까.
- 찰스 월포스 (『고래와 슈퍼컴퓨터』의 저자)
영리하면서도 동시에 무분별한 우리 인간이 자연에서 어떤 지위에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정감 있는 어조에 지구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넘쳐난다.
- 배리 로페즈 (『북극을 꿈꾸다』의 저자)
명쾌하고 서정적인 글솜씨 덕분에 떨리는 마음으로 인간의 조건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 데니스 코빙튼 (『샌드마운틴 구조』의 저자)
매혹적이고 신랄하다. 심지어 문체도 아름다운 이 책은 건조한 과학 술어를 뛰어넘는 통렬한 언어로 인간이 지구별에 저질러 놓은 엄청난 상처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자기 운명을 놓고 게임을 벌이는 생물에게 아주 중요한 책이다.
- 제임스 쿤슬러 (『장기 비상사태』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