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발성법은 우리가 소리를 낼 때 몸에서 생기는 진동음을 확대·증폭시켜 이 진동음을 이용하여 내장근 강화와 내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고,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사용하는 발성법으로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인중과 복부근육을 이용한 발성법이다.

즉, 공명을 이용한 발성법으로서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고 그 느낌에 의해 몸에서 울려서 나오는 소리를 내는 발성법이다. 호흡과 발성은 태어날 때부터 생성되어 특별히 다른 방식으로 바꾸지 않는 한 그대로 고착되어 버린다. 그렇게 20～30년 이상 습관화되어버린 호흡과 발성을 갑자기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꾸준히 노력하면 호흡과 발성을 바꿀 수 있고, 세월이 갈수록 좋은 쪽으로 더욱 발전하게 된다.

발성하는 방법에는 성대에 의존하는 발성방법과 공명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방법이 있다.
예전에는 가수들이 대부분 성대에 의존한 발성을 했다. 그래서 선천적으로 좋은 성대를 타고나야 노래를 잘 할 수 있었고 성대에 의존한 발성은 성대의 능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공명을 이용한 발성은 공명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래서 이런 공명이 성대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성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선천적으로 좋은 성대를 타고나지 않아도 노래를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위장병은 한번 생기면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난 후에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중요한데, 집안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조용히 요양을 하면 모를까, 사회생활을 하는 한 병원에서 지시하는 내용을 그대로 지키기가 사실상 어렵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위장병의 원인이 되는 불규칙한 식사와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되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항상 소화불량에 시달리며 약에 의존하게 된다. 그래서 약을 먹지 않고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물리적인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방법으로 노래를 부를 때 이용하는 발성법을 응용하여 연구를 시작했다.

결국 오랫동안 연구한 보람이 있어서 '인중발성법'이란 것을 만들 수 있었고, 이것을 사용해 본 결과 지금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발성법을 응용한 연구를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약을 먹지 않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내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낙법을 이용했다.

그래서 합기도를 할 때 사용하는 낙법을 배운 후 집에서 이불을 두껍게 깔아 놓고 그 위에서 매일 옆으로 떨어지는 낙법을 하면서 내장에 충격을 주어 내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나름대로 약간의 효과가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없다는 점과 번거롭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리고 외부에서 주는 충격은 웬만큼 강하지 않으면 내장에 자극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안마기를 사용하더라도 그 진동음이 내부 깊숙이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부에서 진동음이 생길 때는 아주 미약한 진동음이라도 바로 내장에 전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으로 내장에 자극을 주어 내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자극을 주는 것보다는 몸속 내부에서 자극을 주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우리 몸속 내장과 내장근은 조그만 자극에도 반응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소리를 낼 때 생기는 진동음을 이용하여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발성을 할 때 생기는 진동음(음파)을 이용하기로 했다.

<b>팝송 및 가요의 최고 가수가 되기 위한 실용 발성법 지침서, <br/>또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전문 직종인게도 필요한 도서 </b><br/> <br/>‘인중발성법’은 필자가 위장병을 고치는 데 물리치료법으로 사용했던 ‘발성법’이다. <br/> <br/>위장병이나 기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나 그 외 가수 지망생, 또는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하는 사람들, 목소리를 주로 사용하는 전문 직종인이 배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br/>노래 잘 하는 것과 위장병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위장에 이상이 생기면 호흡과 공명에 나쁜 영향을 주어 노래하는 데 지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노래를 잘 하기 위해서는 위장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또한 '인중발성법'을 하게 되면 누구나 배우고 싶어 하는 횡격막을 이용한 호흡을 할 수 있고, 두성을 내는 데도 좋다. <br/> <br/>두성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필자에게도 질문을 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도 중점적으로 설명을 했다. 또한 노래를 배우는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발성에 관련된 기초상식을 설명함으로써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br/> <br/>그리고 딱딱한 원론적인 설명보다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경험을 바탕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는 형식으로 썼다. '발성법'을 설명할 때는 발성, 공명, 근육 등의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어서 설명할 때마다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읽어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