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크리에이터’라고 하면 낯선 이름 덕분에 부러운 직업의 하나였고, ‘멋진 한줄’로 시장을 평정하는 마술사로 생각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기만 하다. 이런 사이비 크리에이터에게 일침을 가하며, 판매에 기여하는 카피와 마케터로서의 크리에이터를 가르쳐 주는 명불허전의 고전이다. 목수가 톱밥으로 말한다면, 광고는 수치로 말해야 한다. 구체화, 스토리, 이기심, 경험 등 광고계의 핵심어가 살아 숨 쉬는 전설 속의 명작이며 필독서를 늦게나마 심독함으로써 광고창작을 위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오창일(CW?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과 교수)
전설적인 카피라이터 홉킨스는 100년 후에 일어날 광고 세계에 대한 변화를 대체로 정확히 예측하였다. 이 책은 그가 평생 동안 축적한 광고의 창의적 노하우를 여과 없이 공개한 걸작이다. 마케팅과 광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강력히 일독할 것을 권한다.
박남규(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판매지향이라는 광고의 본질을 이보다 더 잘 얘기하고 있는 책을 본적이 없다. 불황일수록 광고의 과학화가 빛을 볼 수밖에 없음을 실전적 사례들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유정근(AE?제일기획 부사장)
이 책을 편역한 인포머셜마케팅연구소의 심범섭 소장은 한국의 광고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던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근 20여 년간 제일기획에서 대형 광고주들의 광고 전략을 담당했던 AE였다. 홉킨스의 말대로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통해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형태의 광고이며 판매방식인 인포머셜(informercial)의 제작과 매체운영을 하면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아마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홉킨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그리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이 책을 편역했을 것이다.
이강우(CM플래너 /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
이번 책은 〈과학적 광고〉와 〈광고와 나의 인생〉을 하나로 엮은 것이다. 요즘 광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홉킨스와 그의 동시대 사람들에게 증손자뻘 되는 세대이다. 바로 그들을 위해 이 책을 선사한다. 홉킨스가 옛사람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시대에 맞아떨어진다. 그는 뛰어난 카피라이터이며, 당대를 대표하는 전략가였다. 연수입이 18만 달러를 넘어서 당시 미 재무부조차 놀랄 정도였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 과학적 광고를 논했는데, 오늘날의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물론 일부 내용은 분명 요즘 시대와 맞지 않으며 오류도 발견된다. 시대가 달라졌고, 환경도 많이 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홉킨스가 제시한 ‘광고의 원칙’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가지며, 영구적인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S.R. Bernstein(Advertising Publications, Inc.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