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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가는 길 The way to the North
중고도서

북쪽으로 가는 길 The way to the North

: 노르웨이 빛을 담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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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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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007g | 188*240*40mm
ISBN13 9791186517826
ISBN10 118651782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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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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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색으로 완성한 지도를 따라 걷는 길
박형욱 (kaeti@yes24.com)
2017-01-25
이제 막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무리 지어 입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두 어깨 가득 묵직한 짐을 진 여행자도 가방 대신 엄마 손을 꼭 붙잡은 아이도 같은 곳을 향해 간다. 두툼한 외투로 몸을 감싼 그도 반팔 셔츠를 가볍게 걸친 그녀도 앞으로 앞으로 걷는다. 두리번거리는 아이의 시선 끝, 흐르는 인파 옆으로 자리한 투명한 유리벽 위에는 오슬로 공항에 온 걸 환영한다는 인사가 그들의 언어와 영문으로 나란히 새겨져 있고 그 뒤로는 태양이 오늘의 마지막 빛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새 사람들을 뜨겁게 환대한다.
아니다. 사실 저 빛살은 이제 막 떠오른 해가 만들어낸 것이고 아이는 두리번거리는 것이 아니라 어수선한 가운데서 엄마의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너무 오랜 비행으로 피로가 내려앉은 사람들의 등은 굽어있고 아직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절차상의 문제가 생겨 여행객들은 공항 안에 발이 묶인 채 대기하고 있다.

『북쪽으로 가는 길 The way to the North』은 사진작가 신혜림이 2009년과 2016년의 노르웨이 풍경에 짤막한 글을 더해 낸 책이다. 책에 실린 한 장의 사진, 양 페이지를 가득 채운 공항의 이미지를 간단하게 문장으로 풀어내면 이 정도가 될까. 실상은 전자일수도 후자일수도 둘 다 아닐 수도 있으나 어차피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사진은 얼핏 침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따금 글보다 훨씬 수다스럽고, 낯설거나 혹은 낯설었으면 싶은 여행을 담은 사진이라면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책에 실린 사진들은 작가 본인의 말처럼 ‘어디가 가장 좋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게 좋았던’ 노르웨이에서의 보통 날들과 설렘의 순간들을 때로는 낮은 음성으로 차분하게, 또 가끔은 들뜬 목소리로 유쾌하게 들려준다.

작가는 필름 사진 특유의 풍부한 색감들과 마주할 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으로 작가에게 황홀경을 선물한 사진은 그의 감각과 만나 새로운 이미지를 빚어내고, 이미지는 그 속에 다시 수많은 이야기를 품는다.
기차 안, 창문을 건너온 햇빛이 따듯한 색으로 탁자를 가득 물들이고 앞의 승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한 잔의 커피가 나눠 받은 해님의 온기를 살며시 머금고 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에는 초록이 가득한 들판과 숲, 유유히 흐르는 강과, 강을 둘러싼 한적한 마을이 있고 저 멀리 하얗게 덮인 설산이 보인다. 이내 마을에는 서서히 밤이 찾아온다. 하늘은 한참 동안이나 붉은 듯 푸르게 물들어가고, 어둠을 허락하지 않는 새하얀 밤이 빨간 지붕 위에서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오라 손짓한다.
이를 테면 이런 이야기를 말이다.

북유럽의, 노르웨이의 빛과 색으로 완성한 하나뿐인 지도, 그 시작도 끝도 없는 지도를 따라 떠나는 ‘북쪽으로 가는 길’. 지도 위에 새겨놓은 수십 장의 장면들, 카메라에 붙잡힌 찰나의 순간들은 또 어디의 누구에게 무슨 말을 건넬까?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눈앞에 쏟아지는 노란색 빛,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나무, 진득한 색감의 건물까지. 미술작품에서나 볼 법한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이곳.
나는 망설일 것 없이 마음에 동하는 장면들을 렌즈로 서걱, 베어내 보았다.

P.171 : 오늘 하루도 끼니를 챙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 방 옷장에 내가 좋아하는 옷들이 걸려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사는 이곳의 아름다움을 매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눈을 떠 새 삶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빛’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작가 신혜림의 두 번째 필름 사진에세이
꿈 같고 그림 같은 그곳, 노르웨이를 찍고 쓰다
2009년과 2015년, 그녀가 바라본 같은 듯 다른 매력의 노르웨이
보는 것만으로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Shinhyerim Photoessay vol.2

1. 사진작가 신혜림의 또 다른 색깔을 담은 두 번째 필름 사진에세이
독특한 사진 색감과 구도, 필름 카메라 특유의 따뜻함과 아날로그한 감성,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려 자신만의 색깔을 사진에 담아내는 신혜림. 하와이의 따스한 색감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첫 번째 필름 사진에세이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 그녀가 이번에는 전혀 다른 느낌의 노르웨이 여행기를 공개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노르웨이 여행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팬들의 사진집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졌을 정도로 신혜림 작가 특유의 색깔과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노르웨이 여행 사진. 그 여행기를 묶은 『북쪽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North)』에서는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와는 또 다른 매력과 색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꿈 같고 그림 같은 그곳, 노르웨이를 찍고 쓰다
『북쪽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North)』에는 거대하고 광활한 노르웨이의 대자연은 물론 그저 길을 걷다 포착해낸 풍경과 소소한 일상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다. 압도적인 모습의 빙하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설원,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피오르드 전경, 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 창문으로 바라본 색색깔의 노르웨이 풍경, 초록 내음 물씬 풍기는 목가적인 풀숲,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은 아기자기한 숙소, 길을 걷는 사람들, 길가에 핀 꽃, 그 모든 것들 속에 어우러진 작가 자신까지. 어디가 가장 좋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게 좋았다던 작가의 말처럼 꿈 같고 그림 같은 노르웨이의 다채로운 모습이 가득하다.

3. 같지만 다른, 두 모습의 노르웨이와 두 매력의 신혜림
신혜림은 2009년에 한 번, 그리고 2015년에 다시 또 한 번 노르웨이를 찾았다. 노르웨이의 감동적인 풍경을 잊지 못해 6년 후 다시 여행했고,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노르웨이로 향하고 싶다는 그녀. 그만큼 신혜림에게 노르웨이는, 그곳의 기억이 담긴 사진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북쪽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North)』에는 두 번에 걸쳐 간 노르웨이에서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9년, 20대의 신혜림이 바라본 조금은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의 노르웨이와 그와는 반대로 노르웨이를 그리워했던 마음을 가득 안고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하며 바라본 2015년의 노르웨이. 그래서인지 같은 노르웨이, 같은 작가 자신이지만 조금은 다른 감정, 다른 색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필름 사진을 사랑하는, 자신의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따뜻해지길 바란다는 그녀의 마음은 한결같다. 필름 사진 특유의 아날로그한 느낌, 따스한 온도와 다채로운 색감은 ‘역시 신혜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노르웨이에서의 달콤쌉싸름한 추억이 담긴 신혜림의 사진을 통해 그녀가 마음속에 소중히 품고 아껴왔던 같은 듯 다른 매력의 노르웨이를 만나보자.

4. 나 자신에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만큼이나 이 책 역시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사진과 색감만으로도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 책인 동시에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도,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여유와 쉼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도 모두 어울리는 책, 그렇기에 소장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인 책이 바로 『북쪽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North)』이다.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에 이어 『북쪽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North)』 역시 초판 한정 양장본은 물론 신혜림이 직접 선정한 노르웨이 사진 엽서를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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