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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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0쪽 | 384g | 144*210*20mm |
ISBN13 | 9788964963906 |
ISBN10 | 8964963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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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8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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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0쪽 | 384g | 144*210*20mm |
ISBN13 | 9788964963906 |
ISBN10 | 8964963903 |
TV로 중계되는 세월호 청문회에서도 대참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정의는 어디에 엿 바꿔 먹은 것 같았다.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라는 게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구할 수 있는데 못 구해서 300명이 넘게 죽었잖아. 근데 왜 아무도 벌을 안 받는 거야?” 어느 날 친구 지민이가 열을 내며 말했다. 찬열이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내 말이. 미친 것 같아.” 그래서 찬열이는 촛불 집회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다. 혼자 나갈 자신은 없어서 아빠를 졸랐다. 매일 바쁘게 직장에 다니는 아빠지만 주말에는 광화문 광장에 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오늘이 바로 아빠와 약속한 그날이다. - <프롤로그> “우린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살아가지. 물론 그 운명을 선택하기도 하고. 결국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자신을 겸손하게 봉헌해 가면서 사느냐의 문제겠지. 여기 집회에 참여한 모두가 손에 들고 있는 촛불처럼, 소냐의 삶은 어두운 현실에 길을 밝혀 주는 등불이고, 추운 겨울 모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화롯불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면 말이 될까? 등불은 어둠에 앞장서 길을 밝히고, 사람들은 그 빛을 따르게 되지. 똑똑한 라스콜니코프가 아무런 거부 없이 소냐를 따르는 건 그런 이치야.” - 6장 <온몸을 태우며 빛을 밝히는 촛불처럼> “우리도 슬픈 기억이긴 하지만 세월호 친구들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예빈이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말했다. “그럼. 그런 의미에서 일류샤는 죽은 게 아니란다, 결코. 그 아이는 자신이 하나로 묶어 놓은 친구들의 사랑 속에서 영원토록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 먼저 간 예빈이 친구들도 모두에게 그런 존재가 될 거다.” - 10장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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