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은 죄의 어두움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어둠의 악한 세력들에서 영생의 광명으로 불러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구원받은 자들이다. 즉, 기독교인들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죄악 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제1장 기독교인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이러한 중재 역할을 감당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죄악 가운데 있는 열방의 구원을 위한 중재자로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구원하셨다.
---「제3장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구원하신 목적」중에서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을 송축하며(시 103:22),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시 149:2), 하나님께 감사드리고(시 136:1-9),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며(시 95:3-6),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도록 지으셨다(시 95:7).
---「제4장 창조주 하나님」중에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더 나은 제사”라는 말을 비교급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다. “더 나은 제사”는 사무엘상 15:22을 반영하는 관용적 표현으로 아벨의 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 있는 제사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제6장 가인과 아벨의 제사」중에서
사람들이 시날 평지에 성읍을 건설하려고 한 것은 직접적으로는 홍수와 관련이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창조 언약, 노아 언약)과도 관련이 있다. 이들이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은 성읍과 탑을 쌓으려는 것은 노아 언약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이며,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더라도 하나님과 대적하려는 악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제8장 바벨 사건」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많은 자손을 약속하셨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그리고 그 증표로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셨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사백 년 동안 이방의 객이 되겠지만 그 후에 큰 재물을 이끌고 다시 애굽 땅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이르는, 즉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핵심이다. 출애굽의 의미와 중요성은 구원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출애굽과 가나안 입성은 땅과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보증하는 선취적 사건이다.
---「제9장 아브라함 : 택하시고 부르셔서 믿음을 주시는 하나님」중에서
야곱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내가 내 힘과 내 능력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셔서 그 뜻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함께 하셔서 “자기를 위해서” 살아온 야곱을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다.
---「제11장 야곱 : 하나님을 위하여 살게 하시는 하나님」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그 부르심에 합당한 믿음을 주시고 또한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와 도를 전하는 복음 전파의 삶을 살게 하신다.
--- p.285
요셉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야 할 성도의 본이 된다. 애굽에서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과 성실로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해 나갔고,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위하여 그와 함께하시고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그를 단련시키시고 성령의 감동으로 지혜를 주셔서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 갇혀서도, 바로의 궁에서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게 하셨다.
---「제13장 기독교인의 사명 : 왕 같은 제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