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트런드 러셀

1872.5.18 ~ 1970.2.2

20세기를 대표하는 영국의 수학자 논리학자 철학자 사회사상가.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윤리과학을 전공했고, 조지 에드워드 무어(George Edward Moore),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등과 함께 케임브리지 사도회에서 활동했다.
동 대학 강사로도 재직했으나. 평화주의자이자 반제국주의자로서 제1차 세계대전 중 반전운동을 하여 직장을 잃고 옥고도 치렀다. 사회사상가로서 독일 사회주의자들과 조우하며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후일 비판하기도 했다.
1950년 노벨위원회는 러셀의 '인본주의적 이상과 사상적 자유를 옹호하는 다양하고 중요한 저술을 인정'하여 노벨문학상을 수여했다. 1960년 88세의 나이로도 핵무장 반대 연좌 농성을 이끌어 금고형을 받기도 했다.
60권 이상의 책과 2000편 이상의 짧은 글을 저술하였다. 짧은 글과 미출간 저작들은 캐나다 McMaster 대학에서 총서로 발행 중이다. 현재까지 18권이 출판되었고, 러셀 아카이브에 4만 장 이상의 편지를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 저서로, 앨프리드 화이트헤드(Alfred Whitehead)와 함께 저술하였고 고전논리학의 초석이 된 『수학원리』(3권, 1910∼1913), 일반인을 위한 철학 입문서 『철학의 문제들』(1912)이 있다. 국내에서는 에세이집 『게으름에 대한 찬양』(1935), 읽기 쉽게 쓴 『서양철학사』(1945), 에세이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1927)를 포함한 종교 관련 에세이집 『종교는 필요한가』가 널리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