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불안과 자격지심에 흔들리지만 결코 꿈을 놓지 않는 소년.
번번이 세상과 자신에게 실망하면서도 조심스레 희망을 되뇌는 소녀.
자꾸 미끄러지는 삶의 경사로를 오르며 적어 내려간 알싸한 청춘의 메모들.
이적 (가수)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글이 신선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글, 그리고 바삐 살다 보면 무심히 지나치게 되는 일상의 소소한 느낌과 반성들을 일깨워주는 글이 점점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강세형 작가의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는 비단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핑계로 미루고 게으름 피우다 미처 적어두지 못한 ‘우리’의 일기이다.
김동률 (가수)
세형이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평범한 일상의 소소함 속에도 수많은 아기자기한 생각할 거리들이 넘쳐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작은 조각조각들이 내 사랑을 응원하고 있고, 내 아픔을 나누어 덜어주고 있으며, 내 고민에 고개 끄덕끄덕해주고 있는 것 같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읽어야 한다. 그래야 안 틀리고 읽을 수 있다. 그래야 안 틀리고 살아갈 수 있다.
인호진 (스윗소로우 가수)
확실히 그녀는 친절하거나 살가운 사람이라고 하긴 힘들다. 같이 방송을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싫어, 안 돼, 하지 마, 별로야, 빨리해, 집에 가자 등등이 아닐까. 당연한 이유로 그녀의 글은 그녀를 닮아 있다. 느끼하거나 눅눅하지 않고 쓸데없이 착한 척을 하거나 순진한 척을 하지 않는다. 자기 할 말만 하고 휙 가버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휙 건넨 몇 마디가 내 지난 청춘의 어떤 순간에 닿아버린다. 그래 맞아, 그토록 단단하게 반짝거렸었지. 젠장, 오늘도 또 당해버렸다.
송우진 (스윗소로우 가수)
하루를 마무리하는 새벽 시간. 늘 강세형, 이 사람의 이야기가 기다려졌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다 그렇구나.’ 소소한 공감. ‘어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렇구나.’ 또 다른 시각. 제법 큰 힘이 되어줬던 시간. 그래서 언제나 궁금하고 기다려졌던, 이 사람의 이야기.
테이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