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베스트셀러를 기다린다.
최근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소설을 몇 권 읽었습니다.'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공감하고 어떤 감성으로 살아가고 있는가?'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나 큰 비애와 연민을 느꼈습니다. 소설 전편을 흐르는 내용은 하나같이 절망적인 것들 뿐이었습니다. 이별,좌절,슬픔,고통,자존심,소유욕,집착,피해의식,마침내 자살...... 소설 속의 사람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굴레 속에서 쉴새 없이 부대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절망하여 꿈과 희망을 상실한 채 추락해 가고 있었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삶에는 불행과 슬픔, 고통이 마치 습관처럼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그런 감정들에 깊이 빠져보지 못하면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듯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행복과 희망, 사랑, 자비 등 인생의 긍정적인 면에 관해서는 다들 얼음장처럼 차갑고 냉소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당신도 혹시 이런 소설을 읽으면서 절망감을 자신이라는 존재의 본질인 것처럼 여긴 적은 없었습니까?
<중략>
절망의 베스트셀러가 유행하는 이유는 시대가 어둡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핑게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의식입니다. 우리의 의식이 바뀌면, 우리 가슴속에서 찬란한 보석의 광휘를 발견하면 그때는 희망의 베스트셀러, 존재의 환희와 기쁨을 노래하는 베스트셀러가 세상을 뒤엎게 될 것입니다.
--- p.74~79
목숨처럼 아끼던 누군가가 자신의 기대를 저버렸을때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너만 믿고 살았는데, 너를 위해 살았는데...'
사람들은 슬퍼하고 좌절하고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저는 '누구를 위하여 산다'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도리나 윤리일 뿐입니다. 도리는 도리일 뿐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누구나 삶의 목적만은 분명히 가지고 있어야지요.
그 목적을 위해서 살아갈 때 도리는 자연히 탄생하는 것입니다. 목적을 잃어버리고 도리만 따라간다면 진실로 자기가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결국 사람은 자기 실현을 위해서. 인간 완성을 위해서 삽니다. 그 것을 위해서 결혼도 하고 일도 하고 신앙생활도 하는 거지요.
아늑하고 풍요로운 환경이, 가정이나 형제가 삶의 목적은 아닙니다. 그것을 목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도리를 위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사는 이의 가슴에는 항상 만족이 없습니다.
정말로 자유로운 사람은 도리, 윤리를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강박관념처럼 도리를 항상 기억하고 사는 사람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말은 도리나 윤리가 불필요하다는 말도, 지킬필요가 없다는 말도 아닙니다. 아무리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도리에 걸림이 없는 사람이 큰 자유인이라는 의미입니다.
--- p.136~137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부터 당신을 칭찬하기 시작하여 24시간 내내 당신을 칭찬하십시오. 당신의 모든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하고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힘껏 예찬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존재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당신은 강해져서 나쁜 정보를 받아도 빨리 좋은 정보로 대처할 수 있게 되고 나쁜정보에 계속매달려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당신의 단점을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pp.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