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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있는 한국문화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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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있는 한국문화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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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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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경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성균관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국민대학교·건국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에서 한국문화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네이버 캐스트, 패션인사이트, 월간 디자인, 한겨레신문 등에 기고 활동 중이다. 한국문화의 현대적 해석을 위해 2010년 현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인문학+디자인 아카데미 〈디자인 집현전〉, 한국문화 디자인 워크샵, 답사프로그램 〈한국문화 제대로 알기〉 등을 운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Good Design(2004, 2012), Great Designer 10(2006), 붉은 색의 베르사체 회색의 아르마니(2007), 르 코르뷔지에 VS 안도 타다오(2007), Oh! My Style(2010), 디자인 읽는 CEO(2011), 알렉산드로 멘디니(2013) 등이 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장 감은사지 탑은 몬드리안이다.
“서양이 비례를 자유롭게 구사하게 된 시점은 현대 미술이 시작되면서부터였고
몬드리안이 등장하고 나서야 기하학적 비례미에 대한 탐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즉 감은사지 탑의 비례 체계는 서양에 비해 매우 앞서 있었던 것이다.”
1500여 년 전, 동해안 한쪽 귀퉁이에 만들어졌던 탑에서 현대미술에서나 볼 수 있는 비례의 미학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다. 감은사지 탑은 단지 비례를 자유롭게 조율하여 구조적인 완성도만을 높이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자연의 실현’이라는 대명제를 완성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바로 이것이다. (본문 58p)

2장 달 항아리는 피키소다.
“달 항아리는 형태를 해체하고 재구성한 피카소의 그림에 비견될 수 있다.
도자기의 형태를 비대칭으로 기우뚱하게 추상화시키는 경지는 흡사 회화적 단계의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도자기의 흐름도 뵐플린의 논리에 비추어 보면 그 발전과정을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일신라시대 이전의 토기들을 양식이 확립되지 않은 ‘초보적 단계’에 속한다고 보면, 고려시대 청자부터는 기법이나 양식이 완전히 확립된 ‘고전적 단계’로 볼 수 있고, 조선 시대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자유롭게 형태나 개념을 재구성하는 ‘회화적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 전체를 회화적 단계로 본다면, 왕실백자의 경우는 기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순수한 조형의 질서를 추구했던 20세기 초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와 유사한 양식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비하면 달 항아리는 형태를 해체하고 재구성했던 피카소의 그림에 비견될 수 있다. 역사상 아무도 손대지 않았던 도자기의 형태를 비대칭으로 기우뚱하게 추상화시키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던 것이니 회화적 단계의 완전 판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87p)

3장 고구려 철갑옷은 포드 자동차다.
“고구려의 갑옷에서 가장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조그마한 철 조각을 기본 모듈로
갑옷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요즘으로 치면 최첨단 기능성 상품이라고 할 만 하다.
이러한 디자인은 서양에서는 20세기 초에나 ‘기능주의’라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중세의 서양 갑옷을 보면 힘과 세련미가 느껴진다. 사람의 모양처럼 만들어진 갑옷의 견고한 모양은 입었을 때 편안해 보이기도 하며, 전투에 임했을 때 몸을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러면서도 전체의 실루엣이나 부분적으로 들어가 있는 장식들 때문에 갑옷이 매우 예술적으로 보인다. 거기다 중세의 낭만이나, 화려함, 매너, 이상적인 남자의 이미지 등이 복합적으로 더해지면서 갑옷은 그저 갑옷이 아니라 문화적인 대상으로 다가온다. (본문 136p)

4장 독락당은 현대 건축이다.
“건축 바로 옆으로 계곡이 흐르고 그 계곡을 훼손하지 않고 건물을 지은 점에서는 낙수장과 동일한 건축적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를 건축적 목적으로 삼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세월의 간극이 무색할 만큼 낙수장과 흡사하다.”
어떤 건물이 이보다 더 자연으로 풍요로울 수 있을까? 낙수장은 단지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 했을 뿐 만 아니라, 그럼으로써 자연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요즘으로 치면 최고의 웰빙(well-being)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203P)
건물은 삶을 보호하는 하나의 보호막일 뿐이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건물의 크기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피라밋이 아무리 커봐야 우리나라의 조그마한 산 하나보다 크지 않다. 우리 선조들은 커다란 피라밋을 지어서 자연과 대치하기 보다는 거대한 산들로 주변을 감싸려했다. 선조들의 욕심이 더 컸던 것이다. (본문 229p)

5장 석굴암은 파르테논 신전이다.
“석굴암에는 당시 가장 발달했던 서양문화가 구현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통일신라시대 석굴암을 만든 신라인들은 당대 그리스나 로마문화의 정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던 국제적인 지식인이었던 것이다.”
석굴암이 위대한 것은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서가 아니라 그 옛날에 당대 최고의 문화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석굴암 안에는 중국 뿐 아니라 당대의 세계 문화 즉, 그리스, 로마, 인도문화들이 고루 녹아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석굴암에 컬렉션 된 문화들은 모두 그저 그런 수준의 것이 아니라 중요한 문명권에서 성취된 최고의 것들이었다.
정리를 하자면 석굴암에 담긴 비례의 규칙들은 그리스 조형예술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이며, 돔 구조는 로마 건축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본존불에는 석가모니의 오리지널 판형을 가져왔으며, 그 위에 중국과 삼국시대를 거쳐 완성된 완벽한 불상의 전형이 총 집대성되어있다. (본문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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