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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시인 구상 평전
중고도서

구도 시인 구상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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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02g | 142*207*22mm
ISBN13 9788941919155
ISBN10 8941919150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l6642003   평점5점
  •  특이사항 : 앞간지에 저자 드림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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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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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이 폐결핵이 또 재발하여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이중섭이 방문했다. 이중섭이 세상을 떠나기 일 년쯤 전의 일이라고 했다. 그는 큰 복숭아 속에 한 어린애가 청개구리와 놀고 있는 그림을 가지고 와서 내밀며, 순하디순한 표정으로, “상이, 그 왜 무슨 병이든지 먹으면 낫는다는 천도복숭아 있잖아! 그걸 상이 먹고 얼른 나으라고, 이 말씀이지.” 하고 말하며 히죽 웃었다고 한다. 구상은 훗날 이 사실을 소재로 하여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작품을 지었다. 이 시에서 이중섭의 말이 예수의 음성으로 환치되는데, 여기에는 그가 일본 동경에서 처음 보았던 루오의 예수 얼굴 이미지가 투영되었을 것이다.
--- p.159

이 시절 자유분방한 기질의 승려 시인 일초(一超) 고은이 구상과 가까이 지냈다. 그는 구상이 준비한 군용 지프를 타고 서울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회상했다. 고은은 당시의 구상에 대해 “마치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다고 서술했다.
--- p.174-175

그로부터 10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친지가 자택을 방문하니, 신문에 통일에 대한 글을 쓴 이유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게 되었다고 염려하며 내복부터 챙겨 놓고 있었다. 얼마 후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서 연락이 와서 만났더니 “백면서생이 국내외 정세를 잘 모르고 그런 글을 썼으니 잘 설명해 드리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상세한 설명과 훌륭한 식사를 대접하더라는 것이다. 구상은 이 말을 하며 이것이 “박 첨지의 마지막 우정”인 듯하다며 웃음을 지었다고 했다.
그 마지막 우정에 보답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려고 면담 신청을 해 놓았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다. 얼마 후 10·26이 터져 박 대통령은 구상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구상과 박정희의 마지막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고 구상은 박정희 영전에 조시를 써서 위로했다.
--- p.296-29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구도자이며 시인이신 구상 선생은 한국 현대의 정신사와 문화사가 더욱 진지하게 추구되고 실천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사람은 우선 그 자체부터가 낯설음의 거대한 심연입니다만 그러나 몇몇 분의 선도자가 앞장서 갔음을 우리는 압니다. 이숭원 교수의 이 평전은 선도자의 한 분이신 구상 선생의 탐색과 고뇌 등의 여러 참모습을 가능한 한도까지 찾아서 보여 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여 구상 선생의 존재감을 더욱 무겁고 귀중하게 드러내 보여 줄 것입니다.
- 김남조 (시인·예술원 회원·숙명여대 명예교수)
백 년 전, 이 땅이 해방의 열망으로 꿈틀대던 때 한 시인의 지상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외세지배와 민족분단과 동족상잔, 그 고난의 역사 속에서 정련된 시인의 문학은 끝내 큰 물줄기를 이루어 사람들의 가슴을 적셨습니다. 영원의 세계를 갈망하던 시인은 비극적 현실을 초월한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초토(焦土)에서 다시 생명이 피어나기 바라던 시인의 소망은 그리스도교 영성을 관통하여 가혹한 운명의 굴레 속에 주저앉은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로 기쁜 소식이 되었습니다. 탄생 백 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이 평전은 시인의 문학 업적을 기리는 사업에 마침표를 찍는 일입니다.
- 박현동 (아빠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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