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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중고도서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열정

이찬수 | 규장 | 2016년 11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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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96g | 145*210*20mm
ISBN13 9788960974760
ISBN10 896097476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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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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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 없는 미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아라

최근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었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상대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점쳤고, 또한 그녀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 충격이 더 컸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 나온 어느 글의 제목이 예상을 깬 선거 결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라는 생각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더더욱 불확실한 미궁 속에 빠져드는 미래.”
이 글에서 ‘미궁 속에 빠져드는 미래’란 말에 눈길이 갔다. 그래서 ‘미궁’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두산백과사전은 그 뜻을 이렇게 요약했다.

“밖으로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없도록 길이 만들어진 건물로, 그리스의 전설에 나오는 ‘라비린토스’가 그 기원인데, 동물이나 인간의 학습능력을 실험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크레타 왕 미노스의 아내가 우두인신牛頭人身의 괴물을 낳았다고 한다. 그 괴물을 가두기 위해 한번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꼬불꼬불한 미로를 만들게 한 것이 ‘라비린토스’인데, 그것이 미궁의 유래이다.
나는 미궁의 뜻을 요약해놓은 이 글을 읽으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시대는 전 세계적으로 밖으로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없는 미로에 빠졌단 말인가?’
신화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지금의 상황은 ‘누군가가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우리와 우리의 미래를 미궁 속에 빠뜨리려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베드로전서 5장에 보면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벧전 5:8,9)

내가 호세아서를 읽으며 묵상하던 지난여름은 한국 교회의 현실이 염려되어 가슴앓이를 하던 때였다. 이 책을 마무리할 때쯤에는 소위 말하는 ‘최순실 게이트’가 터져서 온 나라가 미로에 갇힌 느낌이었다.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점검하던 즈음에는 예상을 깬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그야말로 전 세계가 ‘더더욱 불확실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탈출구를 잃어버린 미궁의 상태가 국경을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세아서의 전반부를 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의 큰 주제는 ‘회개’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끝 간 데 없이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분노를 쏟아놓으시는 두렵고 무서운 상황이 전개된다. 그러나 그 기저에는 범죄한 결과로 ‘미궁’에 갇혀버린 초라한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본심이 흐르고 있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호 11:8)

하나님의 이 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것을 깨닫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회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범죄와 타락으로 제2의 호세아서 당시 상황을 만들어버린, 그래서 스스로 ‘더더욱 불확실한 미궁 속에 빠져드는 미래’에 갇혀버린 오늘의 현실이기에 호세아서를 더욱 읽고 묵상해야 한다.
그리고 현실이 아무리 엉망진창일지라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라고 하시며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내야 한다. 그래야 회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으며,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회복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한국 교회뿐 아니라 온 나라가 병들어 신음하고, 전 세계의 미래가 미궁 속에 빠져버린 현실에서 우리가 바라볼 것은 오직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혼미한 상황으로 몰려가던 어느 날, 하나님은 내게 스가랴서 4장 6,7절 말씀을 묵상하게 하셨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 4:6)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의 잘못된 현실의 첫출발과 우리가 저지르는 잘못의 모든 근원적인 출발이 하나님보다 내가 가진 그 무엇을 더 의지하는 태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회개란 이 사실을 간과했던 어리석음을 자각하고 우리의 힘과 능력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의 이름 앞으로 나아오는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 언젠가 스가랴서 4장 7절의 말씀이 구현되는 그 날이 도래할 것을.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슥 4:7)

하루 속히 그날이 다가오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내놓는다.

이찬수
---「프롤로그」중에서


아직, 희망이 있다
여전히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신다!

인간적으로 보면 비참한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
한국 사회나 한국 교회는 이제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태이다.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이런 절망적인 시각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할 때,
새로운 길이 보인다.
여전히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그 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기에
인간의 절망이 곧 하나님의 희망이 될 수 있다.

범죄함으로 징계를 받고,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무너지는
초라한 자리에 빠졌다 할지라도, 우리는 여호와께 돌아가야 한다.
그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정직하게 드러내 보이자.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누리며 은혜를 회복하는 자리로 나아가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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