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추상성’이 강한 수학적 사고의 특성과 구체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이런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수학의 추상성을 희석시키고 수학 개념과 원리의 설명에 구체성을 부여하여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는 수학 교과서의 내용을 친숙하고 생동감 있게 재구성함으로써 수학을 접근하기 만만한 교과목으로 변모시켜 놓았다. 또한 중간중간에 곁들여진 수학자들의 에피소드는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수학 공부에 윤활유 역할을 해 주고 있다.
박경미 (『수학 콘서트』저자,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하켄이 들려주는 4색 정리 이야기』는 4색 정리에 얽힌 여러 수학적 사실들과 이론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 놓은 책이다. 모두 열 시간의 수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4색 정리의 시작과 끝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도, 최대한 전문용어나 이론적 접근을 자제해 쉽게 4색 정리의 의미와 그래프 이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래프를 직접 만들고 색칠하는 활동으로 수업이 구성되어 학습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담고 싶은 내용을 제대로 우려 낸 추천할 만한 수학 교양서의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프와 색칠 문제가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라는 점에서 이 책은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 및 영재성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남현수 (건국대학교 수학연구원 이학박사)
비교적 수학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도 4색 정리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겠지만, 정작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아직까지 4색 정리라는 것을 쉽고 자세히 잘 설명해 놓은 책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하켄이 들려주는 4색 정리 이야기』는 그러한 안타까움을 한 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공식이나 법칙을 증명하는 지루한 강의가 아니라, 직접 지도를 색칠하고 그래프를 만드는 수업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자칫 어려울 수도 있을 수학에 우리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에 와서 해결된 가장 흥미로운 미해결 문제 중의 하나인 ‘4색 정리’의 처음과 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 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송온기 (오금고등학교 수학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