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어린이 도서정보팀
한밤중에 잠을 자다가 납작해져버린 스탠리. 나름대로 적응을 잘해 오히려 엄마를 위해 납작해진 몸으로 하수구 구멍으로 들어가고, 편지봉투를 통해 여행도 다녀오고 동생의 훌륭한 연이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용감하게 시내의 유명 미술관의 도둑을 잡기도 한다. 스탠리는 유명해졌지만 사람들은 스탠리의 생김새를 비웃고 조롱하기 시작한다. 걱정하는 스탠리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부모님, 형의 원래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동생의 기발한 생각들 모두가 가족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생김이 다르다고 무조건 싫어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는 동화다.
|
'정말 부끄러워해야 할 쪽은 그 아이들이란다. 생김새 때문에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잘못이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종교나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좋다 싫다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단다.'
--- p.66 |
어느 날 스탠리는 얼마 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간 친구, 제프리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곧 방학이 시작될 터이니, 방학 동안 자기네 가족과 함께 지내자는 초대 편지였습니다. 스탠리가 소리쳤습니다. "야, 신난다! 정말 가고 싶어요!" 램촙 씨는 한숨을 지었습니다. "캘리포니아라면 왕복 기차표나 비행기표 요금이 만만치 않을 텐데. 조금 값싸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
그날 밤 사무실에서 일을 마친 램촙 씨는 엄청나게 큰 갈색 봉투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램촙 씨가 말했습니다. "자, 스탠리, 크기가 어떤지 한번 들어가 보렴." 봉투는 스탠리에게 딱 맞았습니다. 램촙 부인이 보니 얇은 빵에 계란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와, 우유를 가득 담은 납작한 담배 케이스를 넣을 공간도 남아 있었습니다. 항공 우편이라서 우표를 대단히 많이 붙여야 했지만, 캘리포이나행 기차요금이나 항공료에 비하면 엄청나게 쌌습니다. --- p.2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