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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 만들기
교통사고 이튿날 노래하는 스턴 개구쟁이 스턴 비밀 요원 윌의 이야기 안녕, 개구쟁이 스턴 작가의 말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 옮긴이의 말 |
‘2학년 모두의 적’ 개구쟁이 스턴은 오늘도 파 리아를 짓궂게 괴롭혔다. 집으로 돌아가던 파 리아는 스턴이 급하게 길을 건너다 자동차에 치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다음 날,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스턴의 죽음을 알린다. 교실은 온통 슬픔에 휩싸이고, 선생님은 스턴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스턴을 추억하자고 한다. 아이들은 한 명씩 앞으로 나와 스턴과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파 리아는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가 없다. 어제 보았던 끔찍한 모습만이 머릿속에 맴돌 뿐이다. 아이들은 모두 이야기를 마치고, 파 리아는 스턴이 짓궂기만 한 개구쟁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럴수록 스턴이 더욱 보고 싶어진다. 파 리아는 손을 들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사고 현장을 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다 함께 전날 만들었던 눈송이를 스턴의 책상 위에 놓아 주며 스턴을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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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모두에게 짓궂은 장난을 일삼던 개구쟁이 스턴!
그런 개구쟁이가 사고로 하루아침에 우리 곁을 떠났어요. 죽음이란 뭐죠? 이제 정말 스턴을 볼 수 없는 건가요? ▶ 친구의 또 다른 모습 발견하기 스턴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은 스턴과의 추억을 하나씩 이야기한다. 스턴은 짓궂은 장난만 쳐 대는 아이는 아니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스턴은 수많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학교에 데려올 정도로 예뻐하는 박제 고슴도치가 있었고, 백파이프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줄도 알았다. 슬퍼하는 친구가 있으면 우스갯소리로 달래 주기도 했고, ‘매튜 벨벨 스턴’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싫어서 이름 이야기만 나오면 소심하게 입을 다물었다. 파 리아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으며 스턴의 다양한 면을 보게 된다. 아무리 얄밉고 싫은 친구라도 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친구만이 가진 장점이 있는 법이다. 이렇듯 갑자기 친구를 잃어버린 파 리아의 이야기는 내 옆에 있는 친구가 언제 내 곁을 떠날지 모르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친구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들여다볼 줄 아는 사려 깊은 마음 씀씀이를 가르쳐 준다. ▶ ‘스턴은 죽었지만 전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_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죽음은 천천히, 혹은 아주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죽음이 언제 어떻게 찾아와 곁에 있는 사람을 데려가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슬픔을 이기고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얄미웠던 친구라도 슬픔을 참아 내기란 쉽지 않다. 아이들이 스턴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늘어놓는 동안 파 리아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구급차의 번쩍이는 불빛이 눈앞에 떠오른다. 하지만 파 리아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조금씩 용기를 내어 마침내 사고 현장을 본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마음을 다잡고 스턴의 죽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작품의 마지막 장에서 아이들은 전날 만든 눈송이를 스턴의 책상에 떨어뜨리며 친구를 떠나보낸다. 하지만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스턴을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친구의 죽음을 겪으며 한 걸음 더 성장한 작품 속 아이들의 모습은 죽음을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 준다 ★ 아이들의 마음을 꼭 집어 담아낸 잭슨 마그넷 초등학교 이야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셸 에드워즈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다재다능한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에 동시 발간된《전학 온 첫날》,《할머니가 필요해!》,《난 할 수 있어!》,《잘 가, 개구쟁이 스턴》은 개성 넘치는 네 아이들이 학교와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아내 어린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단짝 친구들 간의 돈독한 우정과 선생님과 가족들이 보여 주는 따뜻한 사랑도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굵은 먹 선으로 큼직하게 그려 낸 활기 넘치는 그림도 즐거움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