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위한 최고의 선택, 운동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행평가 과제를 준비할 때, 시간에 쫓겨 학원에 갈 때, 시험 준비에 매달릴 때에도 코르티솔 수치는 치솟습니다. 스트레스의 연속이지만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는 현실적으로 힘이 듭니다. 벗어날 수 없다면 그나마 건전한 방법으로 이겨내야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학창 시절 기나긴 스트레스의 터널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PC방이 그들을 구원해 줄까요? 달달한 과자와 치킨이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나요?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위로가 아닌 생산적이면서 건전한 방법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그것은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은 코르티솔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는 기적의 도우미입니다. 여러 생리학 연구에 의하면 규칙적인 운동은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주어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를 둔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운동만 한 취미가 또 있을까요?

그런데 운동이 스트레스 해소에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연구에 의하면 운동은 인지적 영역의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운동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최적의 뇌 상태를 만들어 준다는 말입니다.

어느 날 뇌과학자들이 운동을 하면 BDNF라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뿜어져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운동으로 인해 뇌 속에 새로운 신경세포들이 만들어지고 각 부위의 연결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학습내용을 원활하게 받아들이고 기억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운동은 집중력을 높여주며 창의력 증진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운동이 공부의 능률을 올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은 체육교사인 저에게 ‘유레카’였습니다. 저는 관련 논문과 연구들을 찾기 시작했고 이미 수년 전부터 명백한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련 자료와 연구논문들을 찾아볼수록 저의 신념은 확고해졌습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연구결과가 증언해 주고 있더군요. 결론은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꾸준한 운동은 신체적 건강과 매력적인 외모,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성적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운동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명확해졌습니다. 이제 저는 활자와 지면의 힘을 빌려 공부하는 수험생과 그 부모님들께 운동의 필요성과 효과를 전하고자 합니다. 당신과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를 위해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갑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운동의 가치와 그 즐거움을 알아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공부체력을 길러주는게 운동이라는 것을 아십니까?<br/>¶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튼실한 내적 기둥을 단단히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br/>¶ 쟁력있는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더더욱 운동시키고 활발한 신체활동 시간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br/>¶ 상과 벌 같은 일차원적인 방법에 의존하기보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자율성과 흥미에 의해 움직이도록 격려해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br/>¶ 불규칙적인 운동보다 규칙적인 장기간의 운동이 강력한 효과를 불러옵니다.<br/>¶ 아침시간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걸어오는 그 시간이 공부효율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br/>¶ 운동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최적의 뇌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br/>¶ 운동의 효과는 뇌 속에 새로운 신경세포들이 만들어지고 각 부위의 연결이 강화시킵니다.<br/>¶ 아침에 자동차로 등교시켜주는 일은 공부에 최적화된 뇌 상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는 것입니다.<br/>¶ 실패에서도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길러줘야 합니다.<br/>¶ 햇볕을 보아야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해집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