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본은 지갑에서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현금은 아니지만 예금이나 주식, 부동산 같은 다른 자산처럼 보호되고 관리되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것이 부자 되는 첫걸음이다. 육체적 건강을 위해 몸에 해로운 음식이나 활동을 피하는 것은 물론 정신건강을 위해 스스로 비하하는 생각이나 부정적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불평불만은 삼가는 것이 좋다. ---「프롤로그」
흔히들 “나는 돈을 많이 벌면 뭐도 사고 뭐도 할 거야”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 중에 부자 되는 사람 없다. 부자들은 무엇을 사고 무엇을 하기 위해 돈을 벌지 않는다. 다시 말해 쓰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에게 돈이란 지금의 만족을 위해 써버리는 대상이 아니라 잘 투자해 유지하고 늘리는 대상이다. ---「돈의 많고 적음으로 빈부를 가르지 않는다」
현금의 크기는 상관없다. 버핏처럼 단돈 100달러만 있어도 된다. 문제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쏠 만한 현금이 있느냐, 없느냐다. 소득 수준에 맞지 않게 5억 원짜리, 집을 깔고 앉아선 현금이 없다고 쩔쩔매고 있다면, 돈이란 돈은 전부 보험이나 장기 채권, 펀드 등에 꽁꽁 묶여 있다면 평생 부자하고는 거리가 먼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옛말 중에 틀린 말 없다. “Cash is king현금이 왕이다.” ---「현금을 좋아한다」
명품 브랜드를 좇는 심리에는 부자가 아니라는 열등감과 부자처럼 되고 싶다는 부러움이 뒤섞여 있다. 하지만 오히려 진짜 부자들은 남들이 뭐라 하든 진짜 부자이기 때문에 물질적으로 남들에게 과시하려는 욕구가 덜하다. 남이 뭐라 하든 돈이 있는데 무슨 상관이랴. 부자가 되려면 명품 브랜드로 자신을 휘감지 않아도 스스로 가치 있다고 느끼는 자존감과 자주성이 필수다. 평생 남들에게 보이려는 욕구로 물질적인 부를 추구하는 한 물질적 가난이든, 정신적 가난이든, 결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차림새에 연연하지 않는다」
어떤 투자든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으면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산을 어떻게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지 사기 전에 미리 머릿속에 확실히 그려두는 것이 필요하다. 유망하다는 소형주를 대거 매입했다가 나중에 살 사람이 없어 팔지도 못하고 돈이 묶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파트로 재개발된다는 소문만 믿고 노후주택을 매입했다가 재개발이 미뤄지면서 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모든 투자자산을 원할 때 언제든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별로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투자 고수는 수익률을 묻지 않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또 다른 인지 오류는 그때그때 주어지는 정보에 즉물적으로 반응하면서도 뭔가 자신에게 특별한 투자 본능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남들보다 자산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무나 붙잡고 본인의 자산관리 실력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이 평균 이상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처럼 비이성적이고 자의적인 판단과 황당한 자기 과신에서 벗어나 냉철하고 합리적인 투자자로 거듭나는 방법은 없을까? 행동 경제학자들은 사실상 ‘없다’고 본다. ---「남보다 낫다는 착각이 투자의 덫이다」
최근 금값이 많이 떨어졌다. 금을 사뒀거나 금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은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후회는 부질없다. 이미 엎질러진 우유는 다시 담을 수 없다. 이미 매수한 것, 이미 이뤄진 거래는 무효로 할 수 없다. 이미 지나간 일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과거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뿐이다. 반성은 하되 후회는 말라. ---「불안한 투자자를 위한 5가지 조언」
충만한 인생은 무엇인가를 더하는 데서 출발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것을 모두 제거하고 남은 단순한 데서 출발한다. 꾸밈이 많지 않은 단순한 집, 번잡하지 않은 단순한 스케줄, 일을 처리하는 단순한 틀. 로첼 교수는 콜린스에게 “당신의 인생을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 만들라”고 말했다. 예술작품은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꼭 필요하고 맞는 부분만을 남긴 정수이다. ---「불필요한 것부터 제거하라」
당신은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당신이 행복을 느끼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그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점이다. 그러니 남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일을 마음 편하게 즐겨라. “어머나, 그런 통속적인 영화를 왜 보니?”라며 남들 안 보는 골치 아픈 영화만 골라 보지 말고 때로는 남들이 다 보는 유치찬란한 영화를 함께 보라. ‘남들이랑 똑같은 건 싫어’라며 너무 고고하게만 살지 말고 ‘사는 게 다 똑같지 뭐’라고 여유 있게 생각하며 남들처럼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