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_헤라, 만인의 어머니이자 상처받은 결혼의 여신
고대 그리스 이전의 여신이었던 헤라는 최상위의 결혼, 즉 여왕과 왕의 결혼, 남성주의와 여성주의의 만남을 상징한다. 헤라는 다름 아닌 융합하고 헌신할 수 있는 그녀의 능력과 남편에게 신뢰와 충성을 다하는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선물로 주었다.

2장_아테나, 지혜롭고 현명한 행동주의자
싸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와 힘이 아니라 정의의 편에 서서 이를 수호하는 것임을 몸소 보여준 여신이 아테나다. 그녀는 진정 우아하고 현명한 여신으로서 인류 문명의 신성한 수호자요, 평화를 지키는 전쟁의 신이자, 자비로운 심판관이었다.

3장_아프로디테, 모든 자연을 수용한 성숙하고 쿨한 요부
아프로디테는 관계와 사랑을 대표하는 여신 원형이다. 그녀는 아름다움과 예의 바른 매너, 사랑의 모험으로 인해 여러 신들의 사랑을 받았다. 훨씬 오래 전의 그녀가 지닌 신성은 사랑과 아름다움보다 더 폭넓은 것으로, 식물과 인간을 비롯한 동물 등 모든 자연을 수용했다.

4장_아르테미스,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운동가
아르테미스는 자연과 야생의 여성성, 즉 동정녀, 순결, 원시성 등을 상징하는 창조의 어머니다. 처녀 신인 그녀는 어머니 같은 은총을 베풀고 치료하며 예언하고 신성한 춤을 추며 죽은 사람들을 위해 슬퍼하고 베푸는 역할을 한다. 에베소에 있는 아르테미스의 흉상은 모든 생물의 비옥한 자양분의 상징인 가슴을 묘사하고 있다.

5장_데메테르 & 페르세포네, 슬픔을 간직한 애절한 모녀
올림포스의 모든 여신들 가운데 데메테르는 예의바르고 친절하며, 인간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여신이고, 그녀의 딸 페르세포네는 그 누구보다 밝고 쾌활한 봄 같은 처녀였다. 하지만 페르세포네가 납치당하면서 이 두 여신의 슬픔이 시작되었다.

6장_헤스티아, 진정한 외유내강형 여신
헤스티아는 집과 가정, 그리고 도시를 수호하는 일을 했다. 그녀는 모든 가정의 내부에 있으면서 그 가족과 함께 산다고 여겨졌는데, 이러한 그녀의 존재는 가정과 사원의 난로를 모두 신성하게 만들었다. 끊임없이 타오르는 불꽃은 그녀의 신전이 지닌 특징이었다. 헤스티아의 존재는 가정과 사원, 도시의 중심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통해 전해졌다.

<b>그리스 7 여신들의 신화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br/>심리학적 해석을 통해 <br/>현대 여성들이 나아갈 바를 제시한 책!</b><br/><br/>그리스 신화를 분석한 책은 항상 판타지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런 책들은 대부분 신화를 재해석해 인물 중심으로, 혹은 사건 중심으로 엮은 것이었다. 그런데 2010년 여름,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것은 물론 여신들의 성향이 현재까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쉰다고 말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br/>《그리스 신화 속 7 여신이 알려주는 나의 미래》는 신화 관련 도서를 여러 차례 번역하고 연구한 바 있는 김대웅 작가가 쓴 자기계발서다. ‘신화 관련 책은 당연히 인문서겠거니’ 하고 생각한 사람들의 상식을 뒤집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신화라는 인문 분야에 기초하고 있지만, 이 책의 지향점은 현대 여성들이 여신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것에 있다. 요컨대, 이 책은 ‘각 여신들에 얽힌 신화-면밀한 심리적 분석-신화 속에서의 여신의 특성과 의미-각 여신의 성향을 빼닮은 현대 여성을 위한 처세법 소개’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여성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br/><br/><b>지금 우리 마음속엔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b><br/><br/>그런데, 그리스 신화 속 7 여신의 원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작가 김대웅은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br/><br/>“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들도 지금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가부장적 사회에서 살았다. 남신들이 하늘과 땅과 바다와 지하 세계를 지배하고 있을 때 여신들은 현실에 적응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남신들에게 복종하고 때로는 버림받으면서 살아갔던 것이다. 이렇듯 여신들은 남신들에 비해 힘이 약했기 때문에 남신들은 여신들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억압할 수 있었다. 결국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들의 이야기는 가부장적 사회의 삶의 양식과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br/><br/>이런 근거로 작가 김대웅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과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을 비교해 유사점을 발견하고,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그리스 신화 속 7 여신들이야말로 현대 여성의 거울 역할을 해주는 안내자로서 지금도 우리와 교감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br/><br/>독자들은 여신들을 만나기 전에 한 가지 관문을 거쳐야 한다. 자신의 성향이 어떤 여신과 유사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지가 그것인데, 솔직하게 답변을 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자신의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신 안에 있는 여신들의 원형을 제대로 파악하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남들이 제시해준 길이 아니라 스스로의 진정한 삶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나와 연인이나 파트너와의 관계, 자녀의 양육 방식, 창조성과 자기표현에 대한 내적 욕구의 충족 등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