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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아들 단군
고조선 건국 신화 활 잘 쏘는 사람 주몽 고구려 건국 신화 백제 왕의 어머니 소서노 백제 건국 신화 하늘이 내린 인연, 박혁거세와 알영 신라 건국 신화 거북아 거북아 왕을 내놓아라 가야 건국 신화 |
글김태호
그림이수영
“곡식, 생명, 질병, 형벌, 선, 악 등 인간 세상의 360여 가지 일을 직접 다스릴 것이다. 나를 따라 널리 인간을 이롭게 만들도록 하자.”
환웅은 환인이 내려 준 천부인을 높이 들고 외쳤다. 천부인은 청동검, 청동거울, 청동방울이다. 이것들은 신의 위력과 영험을 상징한다. 사람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증거 앞에 엎드려 환웅을 천황으로 받들었다. --- p.18 “나는 천제의 손이요, 하백의 외손으로 지금 어려움에 처했으니 나를 불쌍히 여겨 내게 능력을 내려 주십시오.” 주몽은 활로 강물을 내려쳤다. 이내 잔잔하던 강물이 보글거리기 시작했다. 곧 물고기와 자라들이 떠올라 다리를 만들었다. 주몽 일행이 말을 타고 건널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다리였다. 주몽은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다. --- p.44 온조는 왕이 되었다. 나라의 기반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10명의 신하가 있었다. 그래서 나라의 이름을 ‘십제’라 지었다. 온조왕은 비옥한 땅에 농사를 지어 해가 갈수록 풍족해지는 나라를 만들었다. 나라의 힘은 점점 커져 갔고, 사람들이 하나둘 십제로 모여들었다. 미추홀 쪽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비류 형님이 어찌 지내시는지 걱정입니다. 오늘도 미추홀에 살던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 p.70 “그러게요. 박처럼 생긴 알인지, 알처럼 생긴 박인지 알 수가 없네요.” 족장이 가리킨 곳에는 자줏빛 커다란 알이 있었다. 여섯 촌장은 조심스럽게 알을 향해 다가갔다. 그때 기다렸다는 듯 하얀 말이 일어나 몸통에 접고 있던 날개를 펼쳤다. 양쪽 날개를 펼치자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하얀 말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올랐다. 빛 주위를 뱅뱅 돌 때마다 조각난 빛들이 번쩍거렸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족장들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이건 분명 하늘이 내린 계시입니다.” --- p.75 |
하늘의 아들 단군
환인의 셋째 아들, 환웅은 질서 없는 아래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왔어요. 비, 바람, 구름을 다스리는 신과 함께 와서 아래 세상의 생명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이 은혜를 보답하고 싶었던 곰과 호랑이는 동굴 속에 들어가 마늘과 쑥만 먹으며 100일 수 사람이 되기를 기다렸어요. 결국 이들은 사람이 되었을까요? 사람이 된 동물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활 잘 쏘는 사람 주몽 금와왕은 물속에 있던 여인을 궁으로 데려와서 돌보기로 했어요. 그날부터 여인의 배는 불러 오고 곧 알을 낳았어요. 한 줄기 빛은 알에 비추고 동물들은 모두 알을 둘러싸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이걸 불안하게 생각했던 왕자들은 위기를 느꼈어요. 주몽이 태어나자 왕자들은 주몽을 내쫓았어요. 주몽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백제 왕의 어머니 소서노 소서노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어요. 아들들은 왕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소서노와 아들들은 남쪽으로 떠나서 나라를 세우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형과 동생이 머물고자 했던 장소는 달라서 두 형제는 헤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이 두 아들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하늘이 내린 인연, 박혁거세와 알영 여섯 마을의 족장들은 하늘에 왕을 내려달라고 간절히 바라고 있었어요. 어느 날, 빛이 우물가를 비추고 그곳에는 알이 있었어요. 알에서는 왕이 될 남자아이가 태어났어요. 같은 날, 우물가에는 용의 옆구리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여자아이는 닭부리의 입을 가지고 있어서 버려지게 된답니다. 한날, 한시에 세상에 온 이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거북아 거북아 왕을 내놓아라 구야국의 구지봉에서 어느 날 소리가 들렸어요.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려고 하니 노래를 부르라는 소리였어요. 마을 사람들과 아홉 마을 대표는 모두 모여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라는 노래를 불렀어요. 정말 하늘에서 들리던 소리처럼 왕이 나타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