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을 근간으로 한 자유 시장을 인위적으로 틀어막는 것은, 수많은 이들의 효용을 증가시킬 기회도 막는 것이며, 영국 포로들은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프랑스 포로들은 마시지도 않는 차를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자유 시장은 인간 본성이 만들어 낸 축복이다. ---「1부. 〈포로수용소의 시장경제〉」중에서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속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인간이 따뜻하고 선한 존재라는 걸 믿고 법을 만들면, 반드시 망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악하고 돈을 사랑하는 존재라는 걸 믿고 법을 만들어야 한다. ---「1부. 〈사람을 믿지 않는다〉」중에서
당신이 뭔가 갖고 싶다면 그 재화의 가격을 부정하지 마라. 그럴수록 그 재화는 멀어지게 된다. 지금 내 기준에는 비싸지만, 더 비싸질 수도 있음을 받아들여라. 반대로 내 기준에는 싸지만, 앞으로 더 싸질 수도 있음을 받아들여라. ---「1부. 〈시장은 감정이 없다〉」중에서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기 마련이다. 인간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려면 경제적 유인을 제공해야 하는 건 맞다. 그러나 돈의 액수로만 유인하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고 효용이 떨어진다. ---「1부. 〈시카고의 버스 기사〉」중에서
경쟁은 원래 끝이 없다. 그래서 세상은 끝도 없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경쟁은 원래 혹독하다. 그래서 당신들의 성공이 더욱 빛난다. 쟁취한 이들은 쟁취하지 못한 이들보다 적을 수밖에 없으며 이 회소성이 주는 찬란함에서 삶의 보람도 느끼는 법이다. ---「2부. 〈경쟁은 아름답다〉」중에서
당신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가 격차를 만들고 있다. 당신들보다 노력을 안 한 누군가는 분명히 당신들보다 아래에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당신들이 노력하는 걸 강제로 막을 수 없는데, 도대체 무슨 재주로 격차를 막는다는 것인가. ---「2부. 〈격차는 아름답다〉」중에서
우리나라는 중산층이 엄연히 존재하는 국가다. 그것도 상당수 말이다. 심지어 대한민국은 전 세계 상위 5% 경제 대국이기에 하위 계층의 삶의 질도 세계 인구 70억 기준으로 명백하게 상위권이다. 양극화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지옥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2부. 〈양극화〉」중에서
당신이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게 아니라면, 사업가의 마인드가 어쩌네 하면서 주접 싸지 말고 악착같이 돈부터 모아라. ---「3부. 〈돈을 아낀다는 건〉」중에서
시간을 병적으로 아끼며 일했고, 개처럼 살았다. 내 삶은 늘 강박의 연속이었다. 내가 가진 유일한 재산이 시간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라도 아껴야 했다. 당신도 가진 게 쥐뿔도 없으면 이렇게 하라. ---「3부. 〈당신이 쥐뿔도 없다면〉」중에서
내일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두 알고 있는 삶이란 얼마나 비극인가. 불확실성이 없다면 당신은 미쳐버릴 것이 확실하며, 불확실성만이 삶을 완전하게 한다. 그것이 당신 삶을 가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