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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낚시

[ 양장 ] 그림책향-37이동
조슬기 글그림 | | 2023년 08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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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6쪽 | 492g | 237*295*9mm
ISBN13 9791191886269
ISBN10 119188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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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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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오면 정말 귀찮아요. 잘 꾸민 정원을 휘적휘적 걷고, 조개껍질을 머리에 써 보고, 산호의 반짝이를 떼 가기도 하고, 괜히 심술부리며 먹물을 쏘고 사라진답니다. 그런 날은 화가 나요. 오늘도 작은 물고기는 오징어에게 결투장을 쓰다가 잠이 들어요.
--- p.2

깊어도 너무 깊어서 빛이 내려오다 세 줄기, 두 줄기, 한 줄기, 마침내 한 줄기 빛도 내려오지 못하는 깊고 깊은 바다. 그곳에 초롱아귀가 살아요. 머리 위에 있는 기다란 촉수에서 불빛이 나와요. 깜깜한 어둠 속에서 아주 작은 빛이 반짝거려요. 여러분은 그 빛에서 한 순간도 눈을 못 떼요. 빛에 홀려 나도 모르게 더 가까이 다가가요.
--- p.4

크라켄은 요즘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 때문에 아주 슬퍼요. 내가 친구라 잘 알아요. 크라켄은 사람을 좋아하는 커다란 문어예요. 배가 지나갈 때 인사하고 싶어 갑판 위로 뛰어오른 것뿐인데, 크라켄이 너무 무거워 배가 가라앉아 버렸어요.
--- p.6

다른 물고기들은 개복치가 다가가면 싸우다가도 잊어버리고 멍하니 개복치를 바라봐요. 커도 너무 크니까요. 머리를 보고 한 시간쯤 지나면 드디어 지느러미 쪽을 볼 수 있어요. 지느러미를 지나, 배를 지나, 등을 지나, 꼬리를 보려고 하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해요.
--- p.8

곰치가 바위 틈에 끼어 꼼짝도 못할 때, 멸치 몇 마리가 큰 바위를 치우려고 애를 썼어요. 그 모습에 물고기들이 비웃었지요. 바로 그때 저 멀리서 고래만 한 물고기가 다가왔어요. 모두들 "고래라면 이 바위쯤은 금방 치우겠지." "멸치는 얼른 비켜." 하고 말했어요. 고래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 물고기들은 모두 놀랐어요. 그건 고래가 아니고, 고래만큼 커다란 멸치 떼였어요. 돌은 치웠을까요? 당연하죠! 멸치 떼가 함께하면 고래보다 더 힘이 세요.
--- p.10

조개는 빠를까요, 느릴까요? 조개는 안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평생 태어난 곳에서 산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맞아요. 조개는 모래 속에서 조용히 살아요. 그러다가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면 밖으로 나와 파도를 타요. 조개는 파도타기 선수라서 높은 파도, 낮은 파도, 일렁 파도, 거품 파도, 모든 파도를 탈 수 있어요.
--- p.12

세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다섯 번째 꽃게는 커다란 집게발로 네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여섯 번째 꽃게는 커다란 집게발로 다섯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일곱 번째 꽃게는 커다란 집게발로 여섯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여덟 번째 꽃게는 커다란 집게발로 일곱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아홉 번째 꽃게는 커다란 집게발로 여덟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열 번째 꽃게는 커다란 집게발로 아홉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열한 번째 꽃게는 커다란 집게발로 열 번째 앞선 꽃게의 집게발을 잡고,
--- p.14

갈매기는 꽥꽥 시끄럽게 떠들며 물고기를 잡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새가 아니에요. 갈매기는 바다의 철학자예요. 구름이 많은 날이면 갈매기들은 한 방향으로 나란히 서서 생각을 하고 꿈을 꾸어요.
--- p.16

토끼와 거북 이야기는 모두 다 알지요? 토끼의 간을 노린 거북과 꾀가 많은 토끼 이야기. 아픈 용왕을 낫게 하려고 토끼의 간을 빼내려던 거북, 하지만 토끼는 꾀를 내어 거북을 속이고 다시 육지로 올라와 달아났지요. 이런 일을 겪었으니 둘은 사이가 안 좋을 것 같은데, 달리기 경주를 하며 친구가 되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p.18

포세이돈은 바다를 지키는 신이에요. 용왕도 바다를 지키는 신이지요. 동쪽 바다는 용왕이, 서쪽 바다는 포세이돈이 지켜요. 둘은 가끔 한가운데서 만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야기해요. 바다의 신이 움직일 때 천 마리가 넘는 물고기 신하도 움직인다고 해요. 그 무리를 보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해 가슴이 벅차오른대요. 심지어 어떤 물고기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어 버린다고 해요.
--- p.20

바닷속에는 물고기와 갈매기, 우주인들도 가끔 놀러 오고, 포세이돈과 용왕님도 살아요. 게다가 집채만 한 몸집에 긴 수염이 있고 번개도 일으킬 수 있는 누군가가 살아요. 날카로운 발톱과 뾰족한 이빨은 물고기들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어 버려요. 게다가 하늘을 날 수도 있어요. 주로 비 오는 날에 하늘을 날아요. 그래서 그게 누구냐 하면요, 바다의 귀염둥이 용이랍니다.
--- p.22

'용'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나요? 성질이 사나워 무엇이든 부술 것 같은가요? 아니에요. 용은 바다에서 으뜸 가는 순둥이랍니다. 너무 순해서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지지요. 어른들이 용을 나쁘게 말해서 사납다고 생각하는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용은 어른을 무서워해요. 그래서 어른을 피하는 것뿐인데 어른은 용이 사람을 싫어해서 피한다고 생각해요.
--- p.24

얘들아, 모여 봐! 내가 오늘 운이 좋아서 낚싯줄에 낚여서 듣고 온 이야기를 들려줄게. 작은 물고기는 정원 꾸미기가 취미래. 오징어랑 사이가 별로 안 좋다던데 이건 오징어 말도 들어봐야 할 것 같아. 오징어도 속사정이 있을 수 있잖아? 그리고 깊은 바닷속 초롱아귀는 빛을 달고 다닌대. 아직 우린 그렇게 깊이 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정말 신기한 일이야. 문어와 개복치는 우리가 잘못 알았던 게 많더라. 역시 물고기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 꽃게가 그렇게 수다쟁이인지 알고 있었어? 바닷속 소식은 모두 꽃게들이 퍼트린다더라.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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