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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한국학
중고도서

발칙한 한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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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9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95670
ISBN10 898829567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달콩맘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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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주윤정, 최세희
주윤정 : 1974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스콧 버거슨의 전작 《맥시멈 코리아》를 번역했다.
최세희 :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국민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통역사로, 문화웹진 컬티즌, 음악웹진 웨이브, 영화웹진 조이씨네 등을 통해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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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혜산에서 두루마리 화폭이 발견되었다. 북한에서 발견된 두루마리는 중국을 거쳐 마침내 남한까지 당도했는데, 조선 말기의 전문가가 제작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인정되었다. 이 수묵화는 십중팔구 당시 신산(神山)으로 여겨지던 백두산, 일명 '빛나는 산의 정상'을 끼고 있는 유명한 지방의 풍광을 묘사하고 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을 여전히 믿을 수 있다면, 예수는 한국의 자연을 보고 사랑했을 뿐더러, 대다수의 한국인도 그를 믿고 사랑했을 것이다.
--- pp. 105∼106
요즘에 나는 전에 없이 이태원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태원은 너무나도 어지럽고, 예측 불허이다. 이태원은 신선하고 활기 넘치는 요소, 주류 한국사회가 중시하는 가치라고는 볼 수 없는 요소로 넘쳐난다. 이곳에 와서 산 지 벌써 5년, 오믈렛 속의 재료는 맛이 더욱 강해지고 다양해졌다. 1990년대 이후로 정말 많이도 찾아드는 외국인 노동자와 여행객 덕에 골라 살 수 있는 수입 물품 항목은 최강의 수준이다.
--- p. 130
소금이니, 대지니 하는 간단한 단어를 구사했을 뿐인데도,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가 한 말을 이내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림 오른편에 아이를 업은 여자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마을 군수이다. 그는 예수가 전하려는 말에 호감을 품게 되어, 그에 대한 경의를 표하려고 연설 직후 잔치를 벌이라고 특명을 내린다. 그는 아이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우리를 방문한 저분은 우리의 음식이 자극적이고 땅바닥에 앉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듯하구나.' 그리고 '저분이 드시는 고기의 간을 제대로 맞추고 깔고 앉을 방석을 준비하라. 저분이 우리를 보고 미천한 종족이라고 생각하게 해서는 안 되느니라'라고 말했다. 잔치가 끝난 후에 예수는 대접받은 음식과 환대에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자신이 전한 말씀이 마을 사람들을 심오하게 감화시켰다고 생각했다. 그는 군수에게 감사의 뜻으로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비록 너희가 대지의 소금에 지나지 않는 존재라 해도, 나는 왕족의 친구가 된 기분이로다.' 이에 군수는 허리 굽혀 절을 한 후 마을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바닥에 앉아 있느라 엉덩이가 아팠음에도 소금기(간을 맞춘 소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마음만은 왕 못지 않게 좋았다고 하신다.'
--- p.111
노점상은 거리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들이다. 그리고 내가 아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노점상 없는 서울 거리는 똑같이 멋대가리 없이 생긴 건물들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건축 면에서 보면 서울은 정말로 별 멋이 없는 지루한 도시이다. 거리의 노점상들은 그런 서울에 신나는 축제 같은 기운을 불어넣는다.
--- 본문 중에서
나는 한국 사람들이 남들과 똑같이 구는 것을 쿨하다고 생각하는 게 참 이상하다. 나는 20대의 다 큰 여자들이 가방과 휴대폰에 토끼 인형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게 참 이상하다. 나는 평화를 설법해야 할 스님들이 다른 스님들이나 경찰들과 각목을 휘두르며 싸우는 게 참 이상하다. 나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잘 발달된 대중교통 시설을 놔두고 자가용을 몰며 교통 정체에 갇혀 시간을 낭비하는 게 참 이상하다.
--- pp. 29∼30
나는 스스로를 동화시켜 한국인이 '되기를' 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국지적 문화에 심도 있게 융합하려는 데 관련한 윤리학적 주제는 천박하고 거만한 신제국주의가 지닌 자민족주의에서 벗어나 있어야 함을 전제한다. 한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백인 친구만 골라 국외자를 위한 게토에 틀어 박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거품 같은 영어 강사 생활을 하면서 한국이나 일본의 현실을 부유하기는 쉽다. 그러나 자기 규정에 대한 내밀한 도전을 요구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을 전해오는 극단적이고 낯설기 그지없는 상황속에서, 타문화는 물론 자신에 관해 좀더 많은 것을 배우려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 아닌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실존적으로나 일종의 윤리적 도피가 되지 않겠는가.
--- pp.3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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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쓰고, 만들고, 팔고 있는 잡지 <버그(Bug)>의 발행인이자 편집인. 1991년 버클리대 영문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이 시대 문화건달 스콧 버거슨이 전하는 '이상한 나라 한국에 대한 종횡무진 리포트!'. "한국은 이상한 나라다. 노인에 대한 공경이 사회적 규범이라지만 패션 음식 여가산업은 젊은 층만을 위해 존재한다. 예의범절을 목숨처럼 생각 하면서도 운전을 할때면 상대가 누군지도 가리지 않고 욕설을 해댄다. 자연스러운걸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성형수술 열풍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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